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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 ON-1

Rocket punch

이하림

첫 대면입니다. 첫만남, 첫인사, 첫 모습. 처음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지금 막바지를 보이고 있는 봄이라는 계절처럼 설레고 두근거리는데요. 불행히도 빛나는 벚꽃의 꽃말로 일컬어지는 중간고사를 아름답게 마무리하지 못한 저는 어둡고 비통한 마음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레코드 온]이라는 코너는 이처럼 혹시라도 메마르고 삭막한 여러분의 일상에 에너지 수혈을 해드리고자 준비한 코너입니다. 앞으로 음악 비트 펌프질 열심히 하게 될 저는 (여러분의 심장..★) RECORD의 앞 글자를 따서 앞으로 대략 6가지의 주제를 미리 잡아놓았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Rocket punch [ Rock: 락 페스티벌 라인업 대표 곡 라이벌전 ] Epilogue [ Hidden track: 앨범의 숨겨진 보물, 에필로그 트랙 ] Cover up [ Cover music: 색다른 분위기로 편곡된 커버음악 ] Op.14 [ Classic: 우아한 원곡의 현대적인 변신 ] Rhyme-attack [ Hip-Hop: 피쳐링과 라임이 돋보이는 Light 힙합 ] Disney’s [ OST: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진가, 불후의 명곡 ] 자 그럼 지체할 틈이 없으니 바로 이번 기사 특집 [로켓 펀치]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션계에서 S/S시기에 F/W 패션쇼를 진행하는 것처럼 이제 곧 지나갈 봄 노래는 로이킴 혼자 부르도록 놔두겠습니다. 우리는 여름을 준비해야죠. 여름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 2013년엔 5월 17-18일 한꺼번에 펼쳐지는 월드 DJ 페스티벌, 서울 재즈 페스티벌, 그린 플러그드 서울을 시작으로 7월 26-28일 열리는 안산 밸리 락페스티벌, 8월 2-4일에 열릴 두 양대 산맥 지산 월드 락페스티벌과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각 페스티벌마다의 라인업(공연할 아티스트 명단) 공개가 쟁쟁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각 페스티벌의 대표 라인업 주자들의 대표 곡으로 각 페스티벌을 조금씩 맛보기로 할게요. 1. 서울 재즈 페스티벌- Jeff Bernat [ Just Vibe ] 서재페 2013 라인업에서 보고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기뻤던 신예 뮤지션입니다. 2012년에 데뷔앨범?를 내고 올해 3월 내한공연까지 진행한 제프 버넷은 달달한 목소리와 일상의 모습을 담담하지만 위트있게 담아낸 가사, 그리고 음악을 들으면서 자꾸만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리듬감을 자랑하는데요. 대표곡 Call you mine은 이미 많이 접해보셨을 수도 있으실 겁니다. 사실 앨범 전곡이 하나하나 다 마음에 드는 경험은 그리 흔치 않은데, 적절한 비트에 부드러운 멜로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백번 만번 1집 앨범을 추천합니다. 그 중에서 Just Vibe라는 곡은 솔직 담백한 사랑을 찾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재미있는 곡이니 꼭 들어보시길! 2. 안산 밸리 락페스티벌- Skrillex [ My Name is Skrillex ] 최근 몇 년 사이에 일렉트로닉계의 헤비메탈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크릴렉스! My Name is Skrillex는 강력한 베이스와 드럼, 오토튠, 그리고 변화무쌍한 비트의 구사로 여름 그리고 밤에 딱 맞는 음악입니다.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스트레스 받을 때나 몸이 비트 좀 타고 싶을 때 크게 틀어놓고 들어보세요 (사실 이때 집에 아무도 없으면 춤추는 것도 진짜 좋아요 팁입니다(소근소근))’ 3. 지산 월드 락페스티벌- Jamiroquai [ Love Foolosophy ] 지산 일차 라인업을 뜨겁게 달구었던 자미로콰이. 함께 지산을 장식할 Placebo가 락 페스티벌에 더 속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팝 멜로디에 재즈와 펑크 양념을 적절히 뿌려 넣은 음악을 들어보시고 싶으신 분은 지산 락페에서 자미로콰이에 눈길을 두실 수 밖에 없을 겁니다. Virtual Insanity라는 정말 유명한 대표곡 외에도 Love Foolosophy는 꼭 한번 들어보십사 해서 소개할게요! 조금은 빠른 비트를 타고 제이 케이의 말소리가 퉁퉁 튕기고 있을 거에요. 락 페스티벌이라 해서 모든 뮤지션이 다 롹앤롤 베이비!를 외치고 샤우팅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잘 보여주는 멋진 그룹입니다 엉엉. 4.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Fall Out Boy [ The Carpal Tunnel of Love ] 폴아웃보이.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기다린 펑크락 밴드입니다. 최근?이라는 새로운 앨범으로 5년 만에 컴백했는데요. 그런만큼 펜타포트에서의 공연이 더욱 더 기대됩니다. 대표곡 The Phoenix는 기존에 해왔던 순수한 펑크락 보다는 최근 일렉트로닉 트렌드의 경향이 강한 음악입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해드릴 폴아웃보이의 음악은 제가 처음 이 밴드에 주목하게 된 신나는 비트, 시원한 기타연주, 매력적인 보이스가 돋보인 The Carpal Tunnel of Love 입니다. 단어로 묘사할 수 없어요. 들어보세요. 한강 달리면서 귀에 이어폰 꽂고 달리면 발에 부스터 달린 것처럼 나갈 수 있습니다. 뮤직/락 페스티벌 분위기의 균형을 맞추어 뮤지션과 음악들을 두 부류로 나누어서 짧게나마 소개했는데 지면이 생각보다 금방 가득 차서 정말 아쉽습니다. 넘치는 비트감으로 주체할 수 없는 락/세미 락 브금들과 함께 여름나기 준비 미리부터 시작하시길 바라며!

Sun Jun 30 2013 02:23: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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