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인터뷰

10월호 재학생 인터뷰

변우리

[재학생 인터뷰-11기 김경환 선배님] 안녕하세요, 민초 장학생 여러분! 앨트웰민초 들꽃기자단의 변우리입니다. 저는 요즘 새롭게 기자단에 합류하면서 이전에는 잘 알지 못했던 장학재단 가족들을 만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워가는 중입니다. 재학생 및 졸업생 선배님들과 알게 될수록 민초장학재단에는 정말로 대단하신 졸업생 선배님들 그리고 재학생 선후배님들이 계신다는 생각에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장학생 분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저는 올해 군복무를 마치시고 요즘 정말 바쁘게 지내시는 11기 김경환 선배님을 만나보았습니다!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민초장학재단 11기 장학생 김경환이라고 합니다.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1학기 재학 중입니다. Q. 요즘 학교를 다니시면서 회사 일도 하시는 것을 보니 상당히 바쁘게 생활하시는 것 같은데 요즘 하고 계시는 공부나 일과 관련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현재 상황에 대해 엄밀히 말씀드리자면 ‘기업실무연수’라는 프로그램으로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한 학기 학점을 인정받는 식으로 4학년 1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기존에 해왔던 공부는 주로 재무, 회계, 경영전략 등입니다. ‘금융’이란 카테고리에 걸리는 이론과 뉴스들에 흥미가 많습니다. 그리고 투자자 입장에서 분석하는 대상이 될 수 있는 모든 기업과 산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관련된 학회 활동도 여럿 했었고, 컨설팅 회사에서 인턴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실질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기르고자 제가 직접 중소기업 컨설팅 비영리단체를 만들어서 여러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었죠. 지금 하고 있는 일도 모바일IT벤처에서 기획자로서 프로젝트들을 관리하는 일인데요, 피투자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기회이기도 하고,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산업간 IT융합의 현장들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요즈음엔 회사 근무와는 별도로 여러 산업의 전문가들과 매주 모여 M&A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하는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인수합병 케이스들에 대해서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끼리 공부하다보면 깨닫게 되는 것들이 많아서 재미있습니다. 결론은 요즈음 생각보단 바쁘지 않습니다. 하하Q. 선배님을 보면서 정말 바쁘게 사시는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원래 성격상 많은 일을 경험하고 활동하는 것을 즐기시는 편인가요? 민초인들 중에 바쁘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민초사람들이랑 얘기하다보면 저 혼자 잉여스럽다는 느낌을 항상 받습니다. 하하. 저는 제가 특별히 남들보다 바쁘다는 생각은 안하고, 다만 제 성격이 일을 벌이면서 피곤하게 스트레스 받는 사람인지에 대해 물으신다면 그런 것 같긴 합니다..... 음, 저는 계획적인 사람입니다. 특히 대학에 입학한 후부터 더 계획적으로 변했습니다. 입학 초부터 커리어에 대한 현명한 전략으로 의미 있는 경험들을 해서 나만의 경쟁력을 쌓자는 피곤한 목표설정을 하면서 십년, 이십년 계획을 매번 짰습니다. 한편 계획은 책상 위에서 혼자 고민해서 짤 수 있는 것만은 아니지요. 단순하게는 인터넷을 통한 리서치부터 시작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를 나눠보는 적극적인 탐색이 뒷받침 되어야 계획에 방향성과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 진로와 그에 대한 여정에 대한 고민을 비교적 일찍 시작했고, 그러다보니 1학년 때부터 자연스럽게 취업준비생이나 이미 현업에 있는 분들과 어울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실 제가 가장 즐기는 것은 배울 점이 있는 인생 선배들의 Case를 모으는 일입니다. 가깝게는 제 주변에서 시작해서, 필요하다면 전혀 연고가 없는 사람이더라도 정보를 찾아서 다짜고짜 연락하고 찾아가기도 합니다. 심지어 군복무 중에 외박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찾아가 만나기도 했죠. 그 외에 뉴스기사 등을 통해 인생이 궁금한 사람들이 언급되면 바로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관련된 내용을 찾습니다. 그렇게 만나다보면 세상이나 업계에 대해 파악이 되고, 배울만한 spirit이나 attitude를 얻게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오해할 수도 있는데, ‘뛰어난 사람들을 만나면 어떤 공통적인 career path를 발견해서 내가 그대로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성공한 사람들은 각자의 길을 걸어온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마음가짐이나 인생관에서 내 계획을 보완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저는 바쁜 걸 즐기진 않지만, 사람들 만나는 건 즐깁니다. 하하Q. 선배님께서는 의경으로 군복무를 마치시자마자 매우 바쁘게 자기 일과 계획을 꾸려나가시는 것 같아요. 제 주변에서 친구들을 보면 군대에서 2년을 보내고 전역을 할 때면 늦었다는 불안감과 막막함을 느낀다고 하는데 선배님께서는 그런 부분에서 어려운 점이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점에서 선배로서 다른 장학생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이나 마음가짐이 있을까요? 일단 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앞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미리 계획을 세우는 편입니다. 입대 전에 이미 입대 중에 할 것들뿐만 아니라 입대 후에 하는 것들과 앞으로 할 것들을 정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필이면 2013년 11월에 하필이면 의경으로 입대하기로 한 것도 여러 옵션들을 검토한 끝에 정한 계획된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는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하기에 저 또한 끊임없는 불안감과 막막함을 느끼고 그에 따른 계획의 수정이 뒤따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계획이 많고 디테일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일이 더 많죠.(계획이 애초에 없었으면 그대로 되지 않을 일도 없으니)본인의 처지에 대해 불안감이나 조바심을 느끼는 다른 장학생들에게 드릴 조언을 물으셨지요?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던 제가 설립한 중소기업 컨설팅 비영리단체 이름이 AIVAF입니다. 라틴어 명언의 줄임말이지요. Aut inveniam viam aut faciam.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이 로마를 공격하기 위해 알프스산맥을 넘으며 한 말입니다. “길을 찾되, 없다면 만들겠다.” 다양한 교훈을 얻을 수 있겠지만 저는 한니발의 ‘실행력’에 대해 주목하고자 합니다.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게 뭘까요? 제가 계획쟁이기는 하지만, 저는 결코 전략이나 계획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어설픈 계획쟁이들 중에 자기 처지를 합리화하거나 스스로 그릇이 작아지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웬만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벌, 집안배경, 인맥, 성적, 외모, 나이, 국적 등 각자만의 알프스산맥에 의해 둘러 쌓여있습니다. 일부는 그 산맥을 멀리서 바라보면서 너무 높다고 한탄만 하거나, 혹은 넘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며 멀리서 뚫어져라 한없이 쳐다보고 있겠죠. 저는 일단 당장의 길이 안 보인다면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등반을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로마’나 ‘알프스산맥’이 다양하겠지만 요즈음은 이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고 전략도 빤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은 누가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없던 기회도 만들어 내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길이 없거나 내가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본인만의 길을 적극적으로 만들어보세요. 작게는 내 주변 사람들과 내 주변 자원부터 시작해서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고 나를 어필하고 기회를 만드시면 그때 가서 비로소 본인만의 길과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되게 추상적이면서도 성가시고 어려운 일인데, 반면 가장 경쟁력이 생기는 방법입니다. 결론은 일단 책상 밖으로 나오세요. Q. 선배님께서는 다른 다양한 활동에 열심히 임하는 만큼 앨트웰민초장학재단의 일에도 솔선수범하시기로 유명한데 장학재단의 일에 애정을 갖고 참여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민초장학재단 장학생들처럼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도 또 없습니다. 더불어서 다들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라 그런지 마인드도 훌륭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장학금이 아니라 이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어울리게 된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가장 감사하고 있습니다. 재단의 일에 웬만하면 기여를 하길 원하고, 오히려 요즈음 여러 핑계로 그러지 못하는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할 따름입니다. 20대 초반부터 같이 보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 다들 미래가 기대되고 자랑스러운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가끔 장학생 중에서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결과적으로는 장학생 연수 외에는 대부분의 모임에 참여하지 않고 장학생들과 어울리는 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저는 특히 지금 재학생인 분들은 늦지 않았으니 동기부터 시작해서 주변 기수들과 잘 어울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단 내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에도 수줍어하지 말고 참여하셨으면 좋겠고, 특히 재단 내에 있는 기자단에 들어오시면 주기적으로 만나면서 친해질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장학금보다도 더 값진 것들을 놓치지 말길 바라요. 기수가 많이 차이 나는 선배분들이라도 여러분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연락을 받아주실 겁니다. 뭐 저 또한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들이대세요!Q. 어느덧 11월이 다가오면서 날씨도 매우 쌀쌀해지고 있는 걸 보면서 올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질문은 선배님의 올 한 해의 목표에 대한 것입니다. 선배님에게 올해 정말 뿌듯했던 순간 혹은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일단 무사히 군복무를 마쳤다는 것이 가장 뿌듯하네요. 하하하. 늘 그렇듯 다사다난했고, 예상도 못했던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렇지만 그때마다 마음고생은 했어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다른 대안을 찾거나 극복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했고 대체적으로 잘 넘긴 것 같습니다. 올 한 해의 목표는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비밀이라서가 아니라 제 주요 목표가 내년 중에 결정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내년이 저에게 무척 중요해요. 많은 것들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그보다 사소한 올해 목표를 말씀드리자면... 흠. 해왔듯이 틈틈이 운동 열심히 하고, 홍콩 가는 준비 잘 마치고.... 아 그리고 연애해야죠. 이런. 이걸 생각 못했네. 여러분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싹 다 잊으세요. 올해가 저에게 가장 중요한 해이고, 올해 안에 이루고 싶은 목표는 연애입니다. 계획이고 한니발이고 다 부질 없습니다. 연애하느라 재단 모임 안 나오면 그건 이해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계획적으로 삶을 구상하시는 김경환 선배님을 보니 제가 한없이 부끄러워집니다. 저도 항상 일에서 계획적이긴 하지만 이를 지켜나가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 부족한 점이 많은데 김경환 선배님께서는 말과 생각을 늘 행동으로 옮기고자 하시는 것 같아 이런 점을 제 스스로 배우고 되새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날이 점점 더 추워지는 걸 보니 늦가을이 지나가고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민초 가족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다음에도 자랑스러운 민초인들의 소식 전하러 오겠습니다! 앨트웰민초 들꽃기자단 변우리

Fri Jan 08 2016 14:36: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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