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의 지혜

여행맛집투어!

신지혜

안녕하세요? 다들 휴가 잘 보내고 오셨나요? 저는 ‘이번 방학에는 다른 방학과 달리 학구적으로 보내보자!’라고 다짐을 했었으나 실제로는 놀기만 했습니다.(ㅠㅠ) 그런 와중에 이왕 놀 거면 그동안 가보지 못한 곳이나 가보고 싶었던 곳을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지금 군대에 있는 몇몇 동기들이 있는 지역으로 가서 맛집을 탐색하는 군인투어를 할까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잘 맞지 않아서 그냥 제가 여행하면서 다닌 ‘여행맛집투어’를 쓰게 되었습니다. **맨윗줄 왼쪽에서 두칸은 부용가든 사진이며, 오른쪽은 마산에서 먹은 조개구이입니다. 그 다음줄 부터는 기사내용 순서에 맞춰서 넣었습니다.d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춘천 청평사 가는 길에 있는 ‘부용가든’이란 곳입니다. 제가 지난 민초인 맛집을 썼을 때 2기 손진희 선배님을 뵈러 춘천에 갔었습니다. 그때 소양강댐에서 배를 타고 청평사를 갈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꼭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었지요! 그래서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끝나고 바로 춘천에 가서 소양강댐에 가는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날씨가 흐릿해서 걸어 다니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저번에는 밤에 가서 조용한 소양강댐의 모습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사람도 많고 날씨도 좋은 때에 가서 자연을 마음껏 즐기고 왔습니다. 그리고 배를 타고 청평사로 들어갔지요! 저는 배를 타고 내리면 바로 청평사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걸어서 20분은 가야하는 산속에 있었습니다.^^; 또 절만 덩그러니 있는 조용한 산인 줄 알았는데 입구부터 식당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으니 밥이나 반주를 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는데 경치가 경치이다 보니 ‘여기서 막걸리 먹으면 꿀맛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춘천에 있는 군인이라 외출시간이 있어서 늦지 않게 배를 타고 다시 나가야 하기에 저희는 빨리 청평사를 올라갔다 와서 막걸리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청평사는 더 높은 곳에 있었습니다... 올라가는 동안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만들어 내는 시원한 소리와 그 절정을 이루는 구성폭포를 보면서 저희는 충분히 힐링을 했다고 판단하여 구성폭포에서 시원한 물을 즐기다가 다시 내려와 막걸리와 안주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리적 이점을 살려 식당들이 강이 있는 쪽에 테이블을 배치해서 야외에서 눈도 입도 즐겁게 즐길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바깥 쪽 테이블에 앉아 도토리묵 무침과 해물파전과 지역막걸리 ‘봄봄’을 시켰습니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고 약간의 운동 후에 먹는 막걸리는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쭉쭉 넘어가더라고요!(^^) 이날의 목적은 힐링이였는데 맛있는 음식과 멋있는 자연 덕에 다시 새로운 기운을 많이 얻어왔습니다. 잠시 자연을 산책하면서 먹는 재미도 같이 즐기고 싶으시다면 청평사를 추천합니다. 주변에 부용가든 말고도 많은 식당이 있으며, 오리와 닭갈비, 막국수 등 여러 메뉴를 팔고 있어서 메뉴걱정도 없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마산의 ‘옥수장어’입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 많긴 하지만 그중에 한 곳이 마산입니다. 이름만 들어보고 지리적으로 어디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던 곳이었죠. 알고 보니 부산, 진해, 창원 등과 가까운 곳이었고, 최근에는 진해·창원과 마산이 행정적으로 통합되었다고 하네요. 마산에 가게 된 계기는 부산에 가는 길에 저희 과 선배님이 계시는 마산에 잠시 들러 놀아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마산의 특산품으로는 아구찜이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이곳의 아구찜은 다른 곳과 달리 말린 아귀를 물에 불려서 요리를 하기 때문에, 일반 아구찜의 부드러운 맛과는 다른 식감이 난다고 합니다. 저희과 선배는 마산사람이지만 이러한 아구찜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저에게 장어를 먹이셨다 합니다^^. 마산에 있는 마산항 주변에 장어골목이 있었는데요, 항구 바로 옆에 장어집, 조개구이집 등이 즐비하게 있었습니다. 물 바로 옆의 평상에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가게들도 많았고, 제가 갔던 옥수장어 같은 경우는 이층의 가게로 이층에서 항구를 바라보며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 바다생물을 잘 먹지 않는 편이지만 불에 닿은 것은 조금 먹을 수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장어 같은 경우는 소금구이보다는 양념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그 이유는 소금구이는 잘못 먹으면 비린내가 많이 나서 아예 못 먹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이곳은 저의 걱정을 싹 씻어낼 만큼 정말 맛있는 장어구이 가게였습니다. 비린내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고,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단언컨대 제가 그동안 먹어본 장어 중 가장 맛있었던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다생물에 관한 음식을 추천하거나 맛있다고 해본 적이 드문 제가 이런 찬사를 뱉는 정도면 정말 장어에 관해서는 맛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항상 그렇듯 장어구이는 익는 속도나 양으로 보았을 때 배불리 먹기는 힘든 요리인 듯합니다. 그래서 조개구이도 시켜먹었는데 조개구이만 하는 집에서 먹는 양과는 비교되게 작은 양에 실망을 하긴 했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항구 근처에 있는 가게답게 각종 회 종류와 해물탕과 같은 다양한 메뉴가 있으니 취향에 따라 즐기실 수 있을 듯합니다. 그 외에도 마산은 ‘술통거리’와 같은 특화된 음식거리를 만들어서 인접한 큰 도시인 창원에 맞서서 지역의 경제부흥에 힘쓰고 있다고 하니 마산에 가실 일이 있다면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 소개해 드릴 집은 부산의 ‘설빙’, ‘시루’입니다.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가게라고 하네요! 이곳은 부산에 오면 꼭 들러서 한번쯤은 들러야 하는 빙수가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정말 그 얘기를 증언하듯이 남포동에 있는 설빙 1호점과 2호점은 사람으로 꽉 차서 대기시간이 끊이질 않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1호점은 4층의 건물인데도 사람들로 꽉 차 있었고,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줄도 매우 길었습니다. 2호점은 1호점에 비하면 약간 작은 규모인 듯 했으나 그곳 또한 사람들로 가득차서 ‘사람들이 여기에만 다 모여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저희가 저녁시간 때에 이곳에 들렸었는데 제 마지막 계획은 바다야경을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광안리 쪽에도 이곳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향했습니다. 이름은 ‘시루’였지만 앞에서도 말했든 파는 메뉴가 똑같습니다. 바다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이곳 또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주 메뉴는 인절미 빙수인데요, 그 외에도 유자빙수, 밀크팥빙수, 커피빙수, 뚝배기 빙수 등이 있고, 인절미 토스트등과 같은 사이드 메뉴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유자빙수와 인절미 빙수 그리고 치즈갈릭인절미 토스트를 시켜먹었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시켜보고 싶어서 두 명이란 인원수에 비해 많은 양을 시켰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것보다도 ‘치즈갈릭 인절미 토스트는 대체 무슨 맛일까?’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인절미와 토스트의 조합이 상상이 가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인절미 빙수는 팥이 들어가지 않았고, 처음 먹었을 때는 얼음위에 미숫가루 맛처럼 분리된 맛이 느껴졌는데 얼음이 조금 녹고 나니 먹는 맛이 났습니다. 유자빙수는 시중에서 유자차용으로 담아놓은 유리병 안에 들은 유자를 얼음위에 놓은 것 같은 비주얼이었습니다. 유자빙수 하나만 시켜먹을 때는 좀 그럴 수도 있겠으나 인절미 빙수나 인절미 토스트를 같이 시켜먹을 때에는 상큼한 유자빙수를 같이 먹는 것이 서로 더 맛있게 해주는 듯 했습니다. 다 먹고 나서 5분정도 걸으며 있는 광안리 바다를 구경하러 가니 더 재미있었습니다. 참고로 빙수가 포장도 된다고 하니 바다에 가셔서 드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여행을 다녀온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여행을 가서 돌아다니는 데 체력소모가 크긴 하지만 그동안 내가 보지 못했던 것, 다시 보고 싶었던 것 등을 보고 또한 그 지역의 맛집을 찾아서 다니는 재미가 다시 일상에 돌아와 힘을 낼 수 있게 해주는 활력소가 되는 듯합니다. 여러분들도 틈틈이 여행 다니시면서 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Fri Aug 30 2013 13:09: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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