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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의 지혜

봄을 찾아 떠나는 맛집여행*_*

신지혜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고 있는 4월이네요! 아직은 비도 오고, 춥기도 한 싱숭생숭한 날씨들도 있지만 그래도 햇볕이 밝고 따뜻한 날에 꽃들도 많이 피면서 봄 분위기가 물씬 나는 데 다들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겨울에서 봄을 맞으면서 뭔가 봄 분위기가 나는 상큼한 걸 먹고 싶은 생각에 이번 호는 봄맞이 음식나들이를 생각해봤습니다. 1. 마노 디 셰프 아마 여러분들이 한번쯤은 이곳을 들어보셨거나 가보신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 다른 곳과 비슷한 메뉴들이 있는 가운데 봄에는 시즌메뉴로 스트로베리 피자가 나온다고 하네요! 이 광고사진을 보고 ‘어머 저 피자라면 입맛을 제대로 돋울 것 같다!’는 생각으로 바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시즌메뉴로 스트로베리 피자뿐만 아니라 홈메이드 요거트&스트로베리 샐러드, 딸기 브로스& 레몬크림치즈, 스트로베리 카프리제, 스트로베리 샹그리아, 후레쉬 스트로베리 & 레몬에이드 등 여러가지 메뉴들이 있으니 다양하게 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가서 친구와 스트로베리 피자, 아라비아따 파스타, 스파이시 라이스 위드 치킨을 먹어보았습니다. 오징어 먹물 도우와 신선한 루꼴라, 크랜베리, 크림치즈, 딸기가 올려있는 스트로베리 피자를 먹으면서 먼저 건강한 음식을 먹고 있는 생각과 음식 비주얼 자체만으로도 봄을 먹고 있다는 생각으로 행복함을 느끼면서 먹었습니다. 이 피자는 토핑이 모두 채소이기에 흘러내리지 않게 말아 먹어야 하는데요, 색다른 방법으로 피자를 먹어서 재미있고, 맛도 잘 어우러져 상큼하고 달달한 맛이 가득했습니다. 매일 똑같은 음식을 먹기 지쳤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참고로 마노디셰프 시즌메뉴는 매년 4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고 하네요. 만약 올해 못 드셨다면 다음해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2. 청주 무심천 저는 벚꽃구경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벚꽃이 예쁘게 피는 서울 이외의 장소에 한 곳 이상 가기로 목표를 정했습니다. 그래서 작년엔 부산 달맞이 고개에 다녀왔고, 이번 해에는 청주 무심천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2기 손진희 선배님의 추천으로 춘천 소양강 댐 근처 벚꽃구경을 다녀오려 했는데, 이번 년에는 날씨가 추워서 그 당시 춘천에 벚꽃이 만개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인이 청주에도 멋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바로 다녀왔습니다. 무심천을 끼고 양 쪽 도로에 수많은 벚꽃과 개나리가 함께 피어서 걸어도 걸어도 벚꽃으로 가득한 길을 걷는 데 정말 멋있었습니다. 이번 주제가 봄맞이 음식인데 저는 봄을 담은 음식에는 봄에 나는 재료들로 이뤄진 음식뿐만 아니라 봄을 맞으러 떠난 여정에 먹은 음식 또한 포함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두 시간 동안 신나게 벚꽃을 즐기고 제가 가장 먹고 싶은 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벚꽃을 즐기고 삼겹살이라니?!’란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하지만 그날 먹은 고기는 꿀맛이었습니다. 청주터미널 근처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청주식당에 가서 먹었는데, 열심히 걷고 사진을 찍으면서 소진한 체력이 한 번에 채워짐을 느꼈습니다. 이곳은 삼겹살뿐만 아니라 두루치기도 맛있다고 하고, 이 외에도 닭토리탕, 전골류, 찌개류, 해장국종류 등 많은 메뉴가 있어서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번째 소개는 특정한 곳을 소개하는 것보다 각자 봄을 느끼러 떠나면서 먹으러 간 곳이 이곳의 소개와 같다는 생각으로 썼습니다. 3. 세븐스프링스 여러분들은 세븐스프링스를 아시나요? 저는 애슐리, 빕스는 많이 들어보았어도 세븐 스프링스는 이번에 처음 들어보았는데요, 그것도 광고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여느 패밀리 레스토랑과 같겠지 했는데, 이곳은 다른 곳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건강한 외식문화를 지향하는 친환경 컨셉의 샐러드 & 그릴 레스토랑이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국내 농가와 직거래 하면서 국내에서 만들어지고 자란 농수축산물로 제철 재료를 이용한 메뉴들로 선보이는 곳입니다. 광고에서 본 딸기 토스트에 반해 다음날 바로 달려갔는데요, 역시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행복으로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제철음식으로 만들 수 있는 메뉴들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빈약한 구성을 생각했었는데,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와 피자와 음료, 볶음밥, 비빔밥, 칼국수, 치킨, 홈메이드 와플, 딸기 쉬폰케익 등 여러 가지 종류의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딸기토스트는 당연 인기 메뉴였고, ‘꽃비빔밥’이라고 해서 각종 채소와 함께 식용꽃을 얹어서 맛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또한 ‘딸기 모히토’란 독특한 음료도 맛이 있었고, 큰 샐러드 볼이 있어서 원하는 만큼 다양한 샐러드를 담아 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내부디자인도 깨끗하고 탁 트인 분위기라 모든 사람들이 먹으면서 활발하게 얘기하고, 웃으면서 먹는 모습들을 보며 연인, 친구, 가족 모두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봄에 태어난 회원에게는 20%할인하는 이벤트를 4월 한 달 동안 실시한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더라도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한 곳이라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봄에는 입맛도 별로 없고, 얼었던 몸이 녹으면서 새로운 맛을 찾고 싶으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직접 여러 장소를 찾아보는 가운데, 생각보다 제가 원하는 곳이 많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소개에서 말씀드렸듯, 직접 제철음식을 먹으면서기분전환을 할 수도 있겠으나 벚꽃구경과 같이 봄을 즐기는 여행을 떠나면서 먹은 음식도 봄을 담은 기억이자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창한 날씨에 가까운 곳으로 소풍도 떠나면서 맛있는 음식 많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그럼 4월 잘 보내시고, 좋은 5월 되세요^^!

Sun Apr 28 2013 15:44: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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