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의 지혜

신지혜

민초인 방문 맛집!

Sun Jun 30 2013 15:21: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안녕하세요! 찜질방 같은 더위 잘 나고 계신가요? 저는 어느 때보다 더운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ㅠㅠ). 그러나!! 민초인분들을 만나면서 더위를 이겨보았습니다. 야심차게 시작한 민초인 방문 맛집!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싶었는데 아직 만나뵙지 못한 분들도 있어 상, 하편으로 나눠서 진행해 볼까합니다. 그럼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총 13기 중 민초의 첫 길을 열으신 1기 최태영 선배님을 만나보았습니다. 태영선배님은 이번 신년회 때 처음 뵀는데, 맛집 기사에 많은 관심을 보이신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맛집 기사의 한 획을 그어보자!’ 하시면서 동국대 근처 맛집 중 평양음식을 테마로 냉면으로 유명한 ‘평양면옥’에 다녀왔습니다. 동국대와 동대문 사이에 있는 가게인 데 항상 지나가면서 ‘여긴 위치도 애매한데 장사가 잘되나 보네’하고 생각했던 집이였는데 이렇게 유명한곳임을 알고 조금 놀랐습니다. 한 신문사에서 뽑은 평안냉면집 탑5중 한 곳인 필동면옥이 충무로에 있어 거기도 먹어보고, 이번에 간 평양면옥도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평양면옥이 입에 맞았습니다. (참고로 평양면옥은 탑5중 1위였습니다.) 필동면옥의 물냉면은 정말 육수가 물맛과 같은 맹한 맛이 나서 제 취향이 아니었고, 그런 점에서 평양면옥이 좀 나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비빔냉면은 두 곳 모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집에서 잘 나가는 냉면 외의 메뉴에는 평양면옥은 만두가 잘 나가는 편이었고, 필동면옥은 수육이 많이 나갔습니다. 번외로 태영선배님이 ‘여름이니까 냉면 맛집만 골라서 다니는 것은 어떨까?’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셨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ㅎㅎ). 두 번째 만나 뵌 분은 2기의 손진희 선배님입니다. 손진희 선배님도 이번 신년회 때 처음 뵀고, 춘천 쪽에서 일하고 계셔서 놀러오면 밥 사주신다고 말씀하셔서 이런 기회를 놓칠 리 없는 저는 11기 정재훈 선배님과 함께 바로 찾아갔답니다.^^ 소양강 댐의 멋진 야경을 본 후 차를 타고 가기 편한 곳 중 맛있는 ‘통나무집 닭갈비’를 찾아갔습니다. 서울에서 먹는 닭갈비의 양과는 정말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는데요, 그걸 보며 ‘이래서 닭갈비는 춘천인가’ 생각했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사장님이 리모델링을 통해 가게를 2층으로 확장하고, 주차장까지 완비하는 진화를 했다고 합니다. 닭갈비를 맛있게 흡입한 뒤 밥과 우동사리까지 볶아 먹고, 저희는 2차로 막국수 집을 향했습니다. 저는 닭갈비가 맛있으면 그 집의 막국수도 같이 맛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막국수만 전문으로 맛있는데가 따로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차를 타고 5분도 안 걸리는 가까운 곳에 있는 ‘명가 막국수’라는 곳이었습니다. 간판을 보면 제 2회 춘천막국수 축제 명가선정의 집이라고 써져 있는데, 그만큼 맛있다는 보장이겠죠? 열무김치가 먼저 나왔는데, 제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열무김치와는 사뭇 다른 비주얼이었습니다. 김칫국물이 연분홍색이면서 끈적끈적하게 생겼고, 매우 안 익게 생겨서 처음 보았을 때는 ‘아, 저 김치는 맛없겠다.’ 했는데, 먹어보고 반전의 맛을 느꼈습니다. 정말 맛있게 잘 익었고, 맛도 특이해서 음식 나오기 전에 계속 김치를 먹었습니다. 어렸을 때 막국수를 먹은 기억 이후 처음으로 막국수를 먹어보았는데 비빔냉면 같으면서도 뭔가 좀 다른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먹은 수육도 김치랑 함께 먹으니깐 살살 녹았습니다. 다만 전에 닭갈비를 많이 먹어 배가 불러서 막국수집에서 많이 못 먹은게 아쉬웠습니다. (ㅠㅠ) 세 번째로 만난 분은 7기 이창재 선배님입니다. 평소 들꽃 기자단을 하면서 친한 오빠인 창재오빠의 학교인 한양대를 방문하여 맛집을 갈 계획이었으나, 로스쿨 신입생인 오빠는 학교를 벗어나고 싶다며 동국대를 오겠다고 하셨습니다.^^; 동대입구에는 본래 맛집이 별로 없는데, 갈비탕이 맛있는 곳이 한 곳 있습니다. ‘송원’이라는 곳인데요, 정원같은 곳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저녁에는 시원하게 밖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저는 본래 갈비탕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그곳에서 한 번 먹고 맛있어서 몇 번 찾아갔던 곳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갈비탕 중 맑은 국물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국물 맛이 맹하지도 않고, 고기가 맛있었습니다. 또한 송원은 나름 소고기가 잘 팔리는 곳인데요, 갈비탕이 맛있으니 소고기도 맛있을 것이라 추측만 해보겠습니다.(ㅎㅎ) 네 번째로 만난 분은 8기의 들꽃 기자단의 편집장이신 김찬송 선배님입니다. 족발이라 하면 예전에는 장충동을 떠올리곤 했으나, 요즘은 그 명성이 공덕으로 옮겨가는 느낌이랄까요? 저와 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도 학교 바로 앞을 두고, 공덕으로 찾아가서 먹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웃기기도 하였습니다. 공덕족발로 이동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는 순대국 무한리필이라고 생각됩니다. 족발을 시키면 기본으로 나오는 순대국이 계속 리필되는 것이 술안주로서 아주 제격이겠죠? 제가 갔던 곳은 ‘궁중족발’이라는 곳인데요, 여러 곳의 공덕족발집을 돌아본 경험자께서 궁중족발이 가장 맛있다고 추천하셨습니다. 과연 가게도 매우 넓었고, 사람도 끊임없이 들어왔었습니다. 먼저 족발의 비주얼이 너무 감동적이었고, 맛도 쫄깃쫄깃한 것이 흡입을 유발하는 맛이었습니다. 순대국도 같이 먹으니깐 좋았고, 순대도 같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깍두기가 맛있어서, 족발하고 같이 먹는데 좋았습니다. 제가 찬송오빠를 만나고 바로 집에 내려가야 해서 술은 못 먹었지만, 족발에 술을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저는 꼭 맛있어서 맛집인 곳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하고 가서 먹고 좋으면 그곳 또한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초인 방문 맛집을 생각하게 된 것이고, 민초인과 함께 먹은 얘기이면 다 같은 민초인이니까 그분을 아시는 분이면 이 기사를 보면서 반갑거나 아니면 뭔가 조금이라도 더 재미를 가지고 볼 수 있으실 것 같아서 쓰게 되었습니다. 더운 여름 꼭 잘 나시길 바라고, 많은 민초인을 만나는 여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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