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소년의 서울 탐방기

이준구

시골소년, 인사동을 가다

Fri May 04 2012 15:51: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시골소년의 서울탐방기 안녕하세요 민초가족여러분! 이번에 새로운 코너로 다시 찾아뵙게 된 이준구입니다. 만나뵙게 되어서 정말 반가워요^^ 이전에는 ‘진로 Navigation'을 했었는데요 인터뷰라는, 조금은 형식이 있는 글을 쓰다가 수필 형식으로 글을 쓸 수 있어서 정말 설레네요. 새로운 코너에서는 ‘나’와 관련된 글을 써 보고 싶었습니다. 나에 대해 무슨 기사를 쓸까? 하다가 시골에서 서울로 와서 살면서도 많이 구경 못해본 제 처지가 측은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기사도 쓰고 여행도 다니고 해보자! 일석이조네” 해서 연재하게 된 기사가 바로 ‘시골소년의 서울탐방기’입니다. 서울 곳곳의 명소들을 종횡무진 다니면서 소개하겠습니다. 이번 3월 호에서 시골소년이 다녀온 곳은 ‘인사동’입니다. 하나. 장소 선정의 이유 서울에서 전통문화가 아직 살아있는 곳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서울에 오래 산 친구에게 물어보니 ‘인사동’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시골에서도 인사동이라는 이름은 들어본 터라 한번 가 보고 싶었습니다. 자의적인 장소선정이네요. 둘. 인사동의 역사 지금의 인사동 거리는 종로 2가에서부터 인사동을 지나 관훈동 북쪽의 안국동 사거리까지를 말합니다. 옛날의 이 거리에는 고미술품과 고서적을 취급하는 상인과 화랑은 없었고 유명한 가구점과 병원 그리고 규모가 큰 전통 한옥이 많았다고 합니다. 인사동의 명칭은 조선시대 한성부의 관인방(寬仁坊)과 대사동(大寺洞)에서 가운데 글자인 인(仁)과 사(寺)를 따서 부른 것이라 합니다. (출처 : 인사동 관광정보센터) 셋. 서울탐방길 저는 종각역에서 출발해서 종로 3가역 - 인사동도착 - 식사 - 쌈짓길 - 안국역을 거치는 순서로 인사동을 돌아보았습니다. 4월 중순 아직 중간고사 시즌 전에 찍은 사진이라 사진 속 사람들 옷이 아직은 조금 두껍군요. 제가 찍은 사진들입니다. 종로 3가 역에서 내려서 인사동에 막 들어서서 찍은 사진입니다. 인사동거리 초입인데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네요. 인사동 느낌이 이제야 조금 나기 시작했습니다. 앞의 할아버지께서 부채에 무늬를 그리고 계신데요. 옛날 느낌이 나지 않나요? 저는 그랬습니다. 별다방 커피입니다. 외국 프랜차이즈 간판도 인사동에는 한글로 되어 있어요. 처음에 보고서 좀 어색한 느낌도 들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왼쪽 사진은 낙원악기상가입니다. 딱 한번 안에 들어간 적이 있는데요 여러 종류의 악기를 팔아요. 악기 도매업으로는 굉장히 유명한 곳이에요. 인사동 거리 모습이에요 아름답죠? 이곳은 쌈짓길이에요. 쌈짓길에는 밑에서부터 계속 걸어걸어 올라가면 어느새 꼭대기 층에 올라오게 되는 신기한 구조로 되어있어요. 올라오면서는 갤러리, 전통옷가게 등이 있어요. 연인들도 많지만 연인들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았어요. 여담 하나 얘기하자면 쌈짓길 바로 앞에서 NGO 에 기부하라는 외국인한테 상당액의 돈을 주었는데요, 나중에 친구에게 물어보니, 어수룩해 보이는 사람한테 치는 흔한 사기라네요. 슬퍼지네요. 넷. 첫 번째 서울탐방을 마치며 인사동을 소개하려고 했지만, 주마간산 격으로만 보았을 뿐, 인사동 구석구석을 조명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인사동의 고유한 먹을거리가 빠진 것도 제 불찰이네요. 사진 찍어준 친구와 제가 너무 배가 고파서 제일 가까운 프랜차이즈 식당에 들어가서 점심을 해결했거든요. 인사동 구석구석에는 한식집이 있는데 가격이 싼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아직까지 서울에서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곳, 인사동. 그렇지만 인사동 거리를 거닐며 든 생각은 그나마 남아있는 옛 향기가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서울 사이에서 어중간하게 위치하고 있는 장소, 인사동. 어딘가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해집니다. 11기 이준구 시골소년의 서울탐방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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