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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오르미

북한산 오르미 제1탄, 구름정원길

홍세민

안녕하세요? 민초 가족 여러분 모두 완연한 봄을 즐기고 계신가요? 저는 ‘북한산 오르미’라는 코너 제목으로 2013년 5월부터 기사를 쓰는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12학번이자 민초 장학재단 13기인 홍세민이라고 합니다. 저는 신입 기자로서 저의 글을 이번 호부터 연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앞으로 민초 가족 여러분께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따뜻한 글을 열심히 써나가겠습니다. 저의 코너 제목은 ‘북한산 오르미’입니다. 코너 제목만 봐도 제가 무엇을 써내려갈지 감이 잡히시죠? 저는 직접 북한산에 올라가, 북한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북한산의 기운을 몸소 느끼며, 제가 느낀 바를 민초 가족 여러분께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제가 북한산을 특별히 생각하고 기사 주제로 정한 이유가 궁금하시죠? 현재 저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인근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구파발역’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네, 맞습니다. 북한산이 떠오시죠? 정답입니다. 매주 주말 아침이면 구파발역에는 북한산에 오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저는 북한산이 올려다 보이는 곳에서 살고 있어 자부심이 매우 큽니다. 왜냐고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해에 20개 국립공원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 했는데요. 북한산이 9조2000억원으로 우리나라에서 경제적 가치가 가장 큰 국립공원으로 꼽혔답니다! 그만큼 북한산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가 볼 만 한 곳이라는 뜻이겠죠? 우리 민초 가족 여러분 중에 혹시 북한산에 가보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한번 가보시는 게 어떨까요? 북한산에는 북한산 그 자체 말고도 ‘북한산 둘레길’도 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은 북한산보다 편한 길이라서 북한산 인근 지역 주민들이 산책로로 활용한답니다. 저도 사실 북한산 둘레길만 가보았습니다. 저는 북한산은 한 번도 오르지 않았다는 불편한 진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너를 이끌어 나가면서 북한산에 꼭 한번 쯤 오르겠습니다. 저는 2013년 4월 27일 토요일에 어머니와 함께 북한산 둘레길에 다녀왔습니다.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저지대 수평 산책로입니다. 둘레길은 전체 71.8km 중 서울시 구간과 우이령길을 포함하여 2010년 9월 7일 45.7km를 개통하고, 2011년 6월 30일 나머지 26.1km구간을 개통하였습니다.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어 걷는 둘레길은 물길, 흙길, 숲길과 마을길 산책로의 형태에 각각의 21가지 테마를 구성한 길입니다. 그 중에서 저는 ‘8번 구름정원길’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북한산 오르미’의 첫 번째 취재 장소로 ‘8번 구름정원길’을 꼽은 이유는 저의 집에서 구름정원길이 가장 가깝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의 집을 출발하여 구파발역을 지나 ‘실개천’이라는 집 근처 산책로를 지나 선림사라는 절을 시작으로 구름정원길을 걸었습니다. 주말의 구름정원길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구름정원길은 제가 평소에 산책을 할 때 애용하는 북한산 둘레길입니다. 난이도 ‘중’이고 소요 시간도 평균 2시간 30분이기 때문에 구름정원길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북한산 둘레길입니다. 저는 중간고사가 끝나고 어머니와 함께 구름정원길을 걸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근 2주간 중간고사 공부를 하느라 도서관에만 있었는데 늦게나마 완연한 봄을 구름정원길과 함께 하여 즐거웠습니다. 비록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아름다운 꽃잎들이 하나, 둘 떨어지고 있었지만, 작지만 푸르고, 생명력을 잔뜩 머금은 이파리들이 꽃이 진 자리에 돋아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강력한 봄기운을 느꼈습니다. 민초 가족 여러분도 이 봄이 가기 전에 꼭 북한산에 올라서 봄의 생명력을 몸소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북한산 오르미’의 대상이 될 북한산 둘레길은 어디일까요? 저는 다음번에는 21번길 우이령길에 가보고 싶습니다. 우이령길은 예약제로 운영이 되는 특별한 북한산 둘레길입니다. 과연 제가 다음 취재를 위해 우이령길에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예약제라는 매력과 천혜의 자연환경 보존이 저를 끌어당깁니다. 다가오는 5월 4일에 민초 정기 산행이 있다고 문자를 받았는데 부득이하게 참석을 못하게 되어 유감입니다. 북한산을 주제로 기사를 쓰는 기자가 북한산 산행에 참여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민초 가족 여러분들은 정기 산행에 참석하셔서 북한산의 생명력을 몸소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첫 번째 기사는 다소 빈약하지만 다음 기사부터는 좀 더 알차게 꾸며보겠습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라고 하지 않습니까? 계절이 바뀌는 7월에는 녹음이 짙은 북한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오겠습니다. 저는 이만 기사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Fri Jun 28 2013 07:03: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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