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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매표소

[민초 매표소] - 뮤지컬 「풍월주」

주선민

안녕하세요! 민초 매표소 입니다. [ 민초 매표소는 기자가 현재 공연 중인 연극·뮤지컬을 관람하고 여러분께 그 작품에 대해 소개해드리는 코너입니다 ] 지금부터 여섯 번째 민초 매표소, 시작하겠습니다:) * 이번에 소개해드릴 작품은 뮤지컬 「풍월주」입니다. 뮤지컬 「풍월주」는 신라의 화랑을 가리키던 말인 풍월주(風月主)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인데요. 하지만 기존에 ‘풍월주’라는 단어가 화랑들의 우두머리를 뜻하는 말이었다면, 작품 속에서는 남자 기생을 뜻하는 ‘풍월’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성적으로 자유로웠던 신라 시대에 남자 기방이 존재했다는 설정인데요. 작품 속에서는신라 시대 진골과 성골 등 높은 신분의 여인들을 접대하는 남자 기방인 운루(雲樓)가 등장합니다. 운루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풍월주인 ‘열’과 그를 사랑하는 폭군이자 여왕인 ‘진성’. 하지만 열의 마음은 운루의 동료이자 오랜 친구인 ‘사담’을 향해 있습니다. 이때 열을 사랑하던 진성여왕이 열의 아이를 가지면서,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사실 지난 1월 기자가 뮤지컬 <풍월주>를 다시 관람한 건1년만이었는데요. 1년 전인 2012년 겨울, 풍월주는 ‘신라시대 남자기생 풍월’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처음 무대에 올랐습니다. 당시 남자기생 열과 사담, 그리고 진성여왕의 얽히고 설킨 애정을 그려내프리뷰 공연 전석 매진, 3개월의 공연 평균 객석점유율 90%을 자랑하며 소극장?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특히 삼각관계라는 자칫 뻔할 수 있는 스토리가,신라시대의 남자 기방이라는 독특한 설정, 열과 사담의 특별한 사랑, 당시 모습을 재현한 무대 및 연출과 만나 매력적인 스토리가 되었습니다. 또 추천곡인 '너에게 가는 길' ( http://www.youtube.com/watch?v=77yDzH59IJY)과 같이,창작뮤지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하고 서정적인 음악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 뮤지컬하면 '비싸다' '고급스럽다' 등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물론 대형극장들에서 비싼 가격에 팔리는 공연들도 있지만, 작고 아기자기한 무대에서,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진행되는 공연들도 많습니다. 특히 소극장 뮤지컬에서는 대극장 공연이나 영화?드라마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양한 매력들도 느낄 수 있구요 :) 배우들의 표정 하나 숨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작은 공연들!한 번쯤 꼭 즐겨보시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공연의 기본 정보와 추천곡 알려드리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상 13기 주선민이었습니다! 공연 기본 정보 추천곡 - 내가 아니면 네가 아니면 http://www.youtube.com/watch?v=lqJse0pd3sY 너에게 가는 길 http://www.youtube.com/watch?v=77yDzH59IJY

Wed Feb 26 2014 07:10: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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