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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매표소

[민초 매표소] -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주선민

안녕하세요! 민초 매표소 입니다. [ 민초 매표소는 기자가 현재 공연 중인 연극·뮤지컬을 관람하고 여러분께 그 작품에 대해 소개해드리는 코너입니다 ] 지금부터 다섯 번째 민초 매표소, 시작하겠습니다:) * 이번에 소개해드릴 작품은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입니다. 올 겨울에는 유난히도 추운 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소개해드릴 작품,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겨울과 아주 잘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작품은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이한 한 가톨릭 재단의 무료 병원에서 시작됩니다. 병원의 모든 이들이 잠든 사이, 다음날 생방송 TV 인터뷰를 앞두고 있던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마는데요. 날이 밝자 최병호의 실종은 병원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습니다. 특히 최병호의 TV 출연을 계기로 많은 기부금을 받고자 했던 새 병원장 베드로 신부는 최병호를 찾기 위해 그와 같은 병실을 쓴 환자들, 담당 의사와 병실 키퍼를 만나 최병호의 행방을 직접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작품의 줄거리만 살펴보자면 이렇게 간단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렇다면 기자 역시도 두 번의 관람을 하게 만들고, 8년 간 총 2,400회의 공연 횟수와 40만 명 관객의 흥행 기록을 세운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요? 우선 첫 번째는 자타가 공인하는 뛰어난 작품성입니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한국 뮤지컬대상 최우수 작품상 및 극본상 수상한 있으며, 역시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 <김종욱찾기>과 <그날들>을 연출한 장유정의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작품에서는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의 행방을 찾는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의 사연들에 주목합니다. 이 작품에서는 첫사랑에 대한 추억, 이별의 슬픔, 가족애, 직장 생활에서의 고충 등 소소하지만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마음속의 상처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동안 관객들은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장르를 넘나드는 반전 매력입니다. 작품은 기본적으로 환자 최병호를 찾는 추리물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 등장인물들의 마음의 상처를 다루는 드라마적인 요소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이런 특징들만을 나열하다보면 작품이 진지할 것만 같이 느껴지는 데요. 하지만 막상 뮤지컬을 보면 마치 코미디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됩니다. 작품 곳곳에 잠시도 진지해질 틈이 없이 코믹한 대사와 장면들이 많이 삽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소극장의 특성을 이용해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여러 이벤트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등장인물이 공연 중 관객에게 편지를 전달해주는 이벤트가 진행중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바로 가격입니다. 사실 뮤지컬을 떠올리면 ‘비싸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 선뜻 보기가 꺼려지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소극장’에서 진행될 뿐만 아니라 ‘창작 뮤지컬’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 가격부터 대형 공연들과 크게 차이가 날 뿐만 아니라, 여러 할인도 많이 진행되고 있으니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공연장을 찾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 몸은 춥지만 마음은 따뜻하게 보내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관람하세요 :) * 마지막으로 공연의 기본 정보와 추천곡 알려드리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좋은 공연으로 찾아 뵐게요:-) 이상 13기 주선민이었습니다! 공연 기본 정보 추천곡 - 닥터리의 하소연 http://youtu.be/CAWhJOlGLSM

Fri Jan 03 2014 02:04: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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