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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매표소

?[민초 매표소] - 뮤지컬「맨오브라만차」

주선민

? 안녕하세요! 민초 매표소 입니다. [민초 매표소는 기자가 현재 공연 중인 연극·뮤지컬을 관람하고 여러분께 그 작품에 대해 소개해드리는 코너입니다 ] 지금부터네 번째민초 매표소, 시작하겠습니다:) *? 이번에 소개해 드릴 작품은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입니다.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 많이들 읽어보셨을 텐데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돈키호테』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지난 50여 년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아온 작품입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독특하게도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되는데요. 공연은 스페인의 어느 지하 감옥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신성모독이라는 죄목으로 감옥에 끌려온 주인공 ‘세르반테스’는 죄수들과 함께 감옥 안에서 즉흥극을 벌이게 됩니다. 즉흥극 안에서의 주인공은 평범한 노인 ‘알론조’입니다. 라만차에 살고 있는 알론조는 기사 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은 탓에 급기야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며 착각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벗어나 시종인 산초와 함께 모험을 찾아 떠납니다. 사실 그 모험이라는 것이 일반 사람들의 눈에는 풍차를 괴수 거인이라며 달려들거나, 여관을 성이랍시고 찾아들어가 여종업원인 알돈자에게 아름다운 여인 둘시네아라고 부르며 무릎을 꿇는 일, 여관주인을 성주라고 착각하고 기사작위를 그에게 수여 받으며 세숫대야를 황금투구라고 우기는 등의 비정상적인 행동들이었는데요. 하지만 겉보기에 미쳐 보였던 알론조의 ‘희망’과 ‘꿈’은 결국 상처받은 알돈자의 마음을 치유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알론조의 ‘희망과 꿈’이 알돈자의 마음만 치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쳐 돌아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미친 짓은 현실에 안주하고 꿈을 포기하는 것이라오.” 라고 외치며 자신의 꿈을 좇는 알론조의 모습은 공연을 보는 관객들의 마음도 함께 따뜻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나아가 ‘희망’과 ‘꿈’에 대해 다시금 고민해보도록 합니다. 사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은 지난 2005년 한국에서 초연된 이후 1~2년에 한 번 꼴로 공연되고 있는 작품인데요. 하지만 이번 공연이 특별하게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올해 공연에서 영화와 뮤지컬을 넘나들고 있는 배우 조승우와 정성화가 돈키호테 역을 맡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초연 이후 김성기·류정한·조승우·정성화·황정민·서범석·홍광호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이 돈키호테 역을 맡아왔는데요. 조승우와 정성화 두 배우 모두 훌륭하게 돈키호테 역을 해낸 것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이미 뮤지컬계에서 실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배우들입니다. 특히 조승우의 경우 6년 만에 돈키호테로 다시 돌아와 본 공연이 시작되기 몇 달 전부터도 예매 열기가 뜨겁습니다. 그 외에도 역시 최고의 알돈자라고 평가받고 있는 배우 김선영, 이번에 새롭게 알돈자 역에 도전하는 이영미가 함께 출연해 역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작품의 넘버와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인데요. 기자에게 역시 처음 관람한 후로 매번 상연될 때마다 빠짐없이 관람하게 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규모가 큰 공연인 만큼 티켓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티켓 가격이 절대 아깝지 않을 만큼 훌륭한 작품이고, 특히 이번 공연은 정평이 나있는 배우들과 함께 하는 만큼, 공연 종료 전까지 놓치지 않고 꼭 한 번 관람해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공연의 기본 정보와 추천곡 알려드리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좋은 공연으로 찾아 뵐게요:-) 이상 13기 주선민이었습니다! 공연 기본 정보 추천곡 - The impossible dream(이룰 수 없는 꿈) 조승우 ver. http://youtu.be/x8F2dztBZus

Fri Nov 01 2013 11:43: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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