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詩語) 갑시다

홍세민

김소월과 시

Mon Feb 24 2014 14:56: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기사 제목 : '시(詩)어갑시다’2014년 3월 기사 주제 : 김소월과 시 안녕하세요?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봄기운이 완연한 3월이 우리 곁으로 다가옵니다. 민초 가족 여러분 모두 새로운 시작 (입학, 복학, 개강 등) 준비를 잘들 하고 계신가요? 이번 ‘시어갑시다’ 코너 주제는 시인 ‘김소월’입니다. 여러분도 김소월의 시를 많이 접해보셔서 친숙하시죠? 예를 들어 진달래꽃, 산유화, 초혼, 엄마야 누나야 등등 정말 많은 시들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분은 김소월의 시 중에서 어느 시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저는 얼마 전에 김소월 시집을 구입할 정도로 요즘 김소월 시에 빠져있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김소월의 시가 참 많은데요. 모두 소개하기에는 지면상 곤란하여 딱 세편을 엄선하여 추천 올리겠습니다. 첫 번째 김소월 추천 시는 ‘개여울’입니다. 개여울 당신은 무슨 일로그리합니까?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돋아나오고잔물은 봄바람에 해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않노라시던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나와 앉아서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않노라심은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시 ‘개여울’은 1922년에 김소월이 배제고보 시절 <개벽>지에 발표한 시입니다. 감성적이며 서정적인 개여울은 가수 정미조의 노래로도 유명합니다. 가수 정미조는 시 개여울을 가사로 한 노래 개여울을 불러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시 개여울이 노래 개여울로 재탄생하여 인기가 많았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KBS 불후의 명곡2라는 예능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 정미조의 노래 개여울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가수 정미조의 목소리와 개여울의 서정적인 가사의 환상적인 조합을 여러분도 직접 느껴보세요.http://www.youtube.com/watch?v=UJSnNkYrfH0 두 번째 김소월 추천 시는 ‘진달래꽃’입니다.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시 진달래꽃은 1925년 발간된 김소월의 시진 <진달래꽃>에 들어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한(恨)’의 정서를 잘 드러내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시입니다. 민초 가족 여러분들 중에도 진달래꽃을 외우고 계신 분이 있으시라 생각됩니다. 저는 이 시를 국어 교과서에서 처음 접했으나 가수 마야의 노래 진달래꽃을 통해 완전하게 암송하였습니다. 2003년에 가수 마야가 시 진달래꽃을 인용한 노래 진달래꽃을 발표하여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마야의 목소리, 익숙한 멜로디, 그리고 이별의 슬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가사... 세 박자가 맞아 떨어져 명곡이 된 마야의 진달래꽃을 여러분도 다시 한번 느껴보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TFaFa0LWm3w 세 번째 김소월 추천 시는 ‘금잔디’입니다.금잔디 잔디,잔디,금잔디,심심산천에 붙는 불은가신 님 무덤가에 금잔디.봄이 왔네, 봄빛이 왔네.버드나무 끝에도 실가지에.봄빛이 왔네, 봄날이 왔네.심심산천에도 금잔디에. 제가 이 시를 추천해드린 이유는 단지 ‘봄’이라는 계절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계절의 순환의 선봉에 서있는 봄이 민초 가족 여러분들에게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비록 시 금잔디는 생동하는 봄의 이미지와 사별한 임의 무덤을 대응시킴으로써 외롭고 서글픈 감정을 환기하고 우리 민족의 ‘한(恨)’의 정서와 맞닿아 있지만 우리는 이 시를 읽음으로써 봄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시어갑시다 김소월 편은 여기까지입니다. 김소월의 대표작이자 추천작 세 편을 즐거이 감상하셨나요? 이 외에도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김소월의 시를 적어보겠습니다 : ‘초혼’, ‘먼 후일’,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나의 집’,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김소월 시인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이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김소월 시인이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민초 가족 여러분, 시인 김소월의 본명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김정식’입니다. 간혹 퀴즈 프로그램에서 문제로 출제되었습니다. 시인 김소월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네이버캐스트 김소월 페이지입니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23&contents_id=7124

(06143)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322, 9층  TEL. 02-508-2168 FAX. 02-3452-2439 

COPYRIGHT 2019 ALTWELL MINCHO SCHOLARSHIP FOUND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