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리토킹

이창재

묻지마 범죄 묻지마?!

Tue Aug 28 2012 15:07: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묻지마 범죄 묻지마?! ◇ 묻지마 범죄란 묻지마 범죄는 아무 이유 없이 행해지는 불특정인을 향해 행해지는 살인 등의 범죄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묻지마 범죄일까요? 보통의 살인이나 폭력 범죄는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관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급증하고 있는 묻지마 범죄는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에 “왜 그 사람에게 범죄행위를 했는지 그 이유를 묻지 마라. 이유가 없으니까” 라는 의미가 들어있는 이름입니다. ◇ 묻지마 범죄의 현재 상황 묻지마 범죄는 주로 복잡해진 사회, 경쟁이 심회된 사회에서 주로 일어나기 때문에 선진국형 범죄라고도 불리는데 199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살인유형을 분석한 결과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에 대한 살인은 60년대 6%에서 90년대 39%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1999년 학생 12명을 죽인 컬럼바인 고등학교 사건, 2007년 버지나아 공대에서 32명을 상해한 조승희 사건, 올해 다크나이트 라이즈 영화관에서 발생한 12명 사망, 58명 부상의 총기난사 사건 등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1998년부터 시작된 묻지마형 범죄가 증가하여 묻지마 범죄를 ‘길거리의 악마’라는 뜻을 가진 도리마 사건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캠핑장에서 85명의 아이들이 살해된 사건도 있었던 것처럼 세계 전역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묻지마 범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대구 지하철에서 방화를 일으킨 사건을 시작으로 2008년 강원도 산책로에서 30대 남성이 “세상이 살기 싫어졌다”며 여고생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사건, 서울 논현동에서 일어난 고시원 방화와 흉기 난동사건이 있었으며 올해 8월에만 의정부 지하철 흉기난동 사건, 인천 3명 살해 사건, 여의도 흉기난동 사건 등 묻지마 범죄가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 묻지마 범죄에 대한 진단 묻지마 범죄는 감정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개인의 정신적ㆍ성격적 결함이 일차적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사회ㆍ경제적 불안 요인이 드리워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경쟁위주의 불평등한 사회구조 속에서 쌓인 낙오자들의 불만과 좌절감이 사소한 계기를 통해 극단적인 분노와 증오로 표출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묻지마 범죄는 바로 사회가 병들고 있다는 경고입니다.   일본의 경우 '잃어버린 10년'의 후유증으로 양극화가 깊어지면서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던 일본의 젊은 외톨이들은 자신의 고통을 사회의 책임으로 돌리고, 불특정 다수에 대한 공격적 행위로 분노를 터뜨렸는데 지금 우리 사회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경제는 활력을 잃어가고 청년실업과 비정규직이 늘면서 양극화의 그늘은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가계부채, 전ㆍ월세란, 물가고, 사교육비에 삶은 팍팍하기만 합니다. '절망'의 고달픈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묻지마 범죄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올해 대선이 4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대선 주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에서 밀려나 소외되거나 좌절하는 계층을 껴안지 못하는 복지,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주지 못하는 경제민주화는 공허한 구호에 불과할 뿐이라는 사실을 대선주자와 국민 모두는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국민은 선거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야 할 것입니다. 경제 민주화와 복지,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요? 경제 민주화와 복지 이외에 묻지마 범죄 예방을 위한 좋은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민초인 여러분들의 다양한 생각을 후리하게 토킹해 주세요.^^ 7기 이창재 기자 참고자료 아시아경제신문 2012년 8월 27일 기사 [어경선칼럼] 병든 사회의 경고 '묻지마 범죄' 국민일보 2012년 8월 27일 기사 [곽금주시론] 묻지마 범죄의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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