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리토킹

이창재

로스쿨 다이어리 제1화

Mon Apr 29 2013 15:57: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안녕하세요? 이번호부터 로스쿨 다이어리를 담당하게 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5기 이창재입니다. 이 기사가 로스쿨을 준비하는 민초 선후배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떨어지지만 의미 있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한양대학교 법학과에 06학번으로 입학했습니다. 2학년 이후 졸업 전까지 2년 휴학을 하고, 사법시험을 준비하여 1차를 3번 떨어진 후 사법시험을 접었습니다. 그리고 4학년을 보내면서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후 2012년 2월 졸업 후에 1년 동안 로스쿨 입시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2013학번으로 한양대 로스쿨에 입학하였습니다. 먼저 최초 합격자 발표가 12월 초에 있고, 추가합격자 발표는 1월 10일 이후부터 약 한달 넘게 계속됩니다. 최초 합격한 사람은 12월 초부터 마음 놓고, 로스쿨 선행학습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양대 이외에 다른 학교는 최초 합격했지만 선행학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1월 초에 한양대에 1차 추가 합격했지만 공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중간고사를 보고 난 지금, 최소한 2월부터는 민법 공부를 시작했어야 되지 않았나 하는 후회가 드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에게는 입학 전에 민법 기본서를 정독하시거나 강의를 들으셔서 기본 개념에 대한 숙지 더 나아가 그 이상(예를 들면 사례 풀이)을 준비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과목은 학기가 시작된 후에 열심히 하셔도 진도를 따라 잡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월 말부터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해 로스쿨 일정이 시작됩니다. 돌이켜 보면 오리엔테이션 때 만났던 사람들이 관계 형성의 기초가 됩니다. 그래서 꼭 참석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3월이 되면 수업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인간관계 형성이 시작됩니다. 관계 형성은 개강총회, 각종 학회 및 동아리 모임, 오리엔테이션 조별 모임 등을 통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십대 중반부터 삼십대 중반까지 학부 때보다 훨씬 높은 연령에서 만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면이 많습니다. 특히 50명 안팎의 중소형 로스쿨에서는 관계 형성에 더 많은 노력과 신경을 기울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100명 이상의 대형로스쿨에서도 1학년 초반의 관계 형성은 중요합니다. 3년의 시간동안 친해지는 데에 들이는 여유(시간과 노력)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친해진 사람들과 함께 스터디를 조직하여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4월이 되면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오기 때문에 공부 시간이 늘어납니다. 비법학사의 경우 엄청난 공부량에 시달리게 되고, 급기야 휴학 또는 자퇴를 고민하는 학우들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때 주위에 있는 법학사 학우가 적당히 공부량을 걸러주고, 예상문제를 찍어주고, 교수님의 기출문제를 구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시험문제가 학부 때보다 훨씬 광범위한 범위로, 훨씬 상승한 난이도로 출제되기 때문에 사법시험 2차를 경험해보지 못한 법학사들도 어려움을 겪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비법학사 앞에서 그 어려움을 토로할 수가 없을 뿐입니다. 이상이 제가 올해, 지금까지 겪어온 로스쿨 생활입니다. 정보 전달을 위주로 서술하다 보니 재미가 조금 부족했던 것 같네요. 다음 기사에서는 학회 활동, 애정 관계 등을 비롯해서 좀 더 재미 부분을 보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기 이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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