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다이어리

로스쿨의 여름, 냉정과 열정사이

이창재

로스쿨 다이어리 제3화 로스쿨의 여름, 냉정과 열정사이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새 이른 아침과 밤에 시원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네요. 저는 개강 하고나니 방학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답니다. 이번호에서는 로스쿨 1학년 여름방학의 생활에 대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먼저 실무 수습입니다. 로스쿨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실무 수습은 1학년 첫 방학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의무는 아니며 모든 학생들이 하는 것도 아닙니다. 1학년 실무 수습은 다양한 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형 로펌 두 곳(매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비롯한 중소형로펌, 특허법원, 각종 위원회, 해외 로펌, 각종 국가기관에서 실무수습을 할 수 있습니다. 1학년이기 때문에 서면 작성 보다는 좀 더 법률적 지식이 덜 필요한 업무를 받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무 수습에 대한 만족도는 천차만별입니다. 선배들이나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많은 업무에 시달리는 실무 수습이 끝나고 나면 오히려 남는 것이 많기 때문에, 또 2주 정도만 하면 되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힘든 실무 수습을 추천합니다. 같이 실무 수습을 하는 다른 로스쿨의 사람들을 만나 친목을 쌓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음은 여행입니다. 선배들의 조언을 들어보면 1학년 여름방학은 공부를 조금 덜 하더라도 즐겁게 보내라는 조언을 많이 합니다. 성적이 1학년 1학기 한번 나왔을 때 가장 마음 편히 여행도 갈 수 있고, 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적이 두 번 나오고, 세 번 나오고, 주위 동기들이 대형로펌에 실무 수습을 나가고 하면 방학이 되어도, 심지어 여행을 가서도 마음 편히 놀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은 개인의 마음가짐의 문제도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별로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습입니다. 1학년 여름방학의 예습은 주로 민법과 민사소송법에 집중됩니다. 학교마다 커리큘럼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민법 공부에 집중하는 것은 공통된 현상입니다. 함께 스터디를 하며 발제를 하는 형식도 있고, 함께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생활 스터디를 통해 시간 관리를 하며 공부는 각자 하는 형식 등 다양한 형식의 스터디가 있습니다. 제 경험상 엄격한 관리를 바탕으로 하는 스터디를 하는 동안은 학습량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방학 후반에 가면서 느슨한 관리의 스터디를 하는 동안은 학습량이 부족하였습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스터디를 잘 활용하는 것이 로스쿨에서의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데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름 방학 첫 한 달은 엄격한 관리의 민법 스터디를 하였고, 후에 12일 동안 민사소송법 동영상 강의 듣기 스터디를 한 후에 남은 방학기간 동안은 여기저기 놀러 다녔습니다.^^;; 후회는 되지 않지만 2학기가 시작되니 해야 할 학업량에 허덕이고 있다는... ㅠㅠ 그럼 찬바람이 부는 가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민초기자단 이번 여름 엠티 사진을 첨부합니다. 7기 이창재 기자

Sat Sep 14 2013 05:05: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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