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하!쓔~(Hot issue)

한정된 자원으로 생활하는 민초인들의 소비 선택

김찬송

안녕하세요? 이번호 웹진부터 새롭게 개설된 코너 “공감 하!슈?!(Hot issue)”의 연재를 맡은 민초 7기 이창재입니다. 이 코너는 분기에 한번 정도 웹진을 방문하는 민초인들의 웹진 방문을 늘리고, 이미 인터넷 상에서 활발한 댓글 문화를 민초 웹진에도 정착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편 실생활적인 주제를 선정하여 민초인들의 삶의 지혜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코너입니다. 공감 하!슈?! 연재 첫 번째 주제는 『한정된 자원으로 생활하는 민초인들의 소비 선택』입니다. 먼저 일정한 한 달 생활비로 한 달 소비를 하는 것을 전제로 하며, 생활비 액수는 민초인들의 재단 한달 용돈인 35만원으로 하겠습니다. “소비가 나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신조를 가진 김전(金錢)씨. 그는 매달 초 5일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용돈 35만원이 들어오는 바로 그날. 하지만 저번 달에 밀린 연체료로 인해 용돈이 입금되자마자 5만원 이상이 바로 인출됩니다. 하지만 30만원의 기쁨이 5만원의 아픔을 잊게 합니다. 그는 쓰기 시작합니다. 이미 살 물건이나 쓸 곳들의 리스트가 가득합니다. 그는 느낍니다. “나는 소비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초췌하고 암울했던 지난 3주간의 삶을 잊으며 삶을 찬양합니다. 꿈만 같고, 영원할 것 같았던, 아니 영원하길 바랐던 1주일이 지납니다. 삶이 괴로워집니다. 그러면서 얼굴이 두꺼워집니다. 이 친구, 저 친구에게 빈대 붙기 시작합니다. 생각지 못했던 경조사가 생깁니다. 돈을 꾸기 시작합니다. 주위 사람들이 잘 빌려주지 않습니다. 그 때 그는 깨닫습니다. 이미 다액의 채무가 있다는 것을....쉽사리 갚지 못한다는 사실을....빌려주지 않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나라도 안 빌려줬을 거야. 나라도....’ 지옥 같던 3주가 지나고 다시 5일이 가까워 옵니다. 이미 그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나는 오늘 새로운 적금구좌를 개설하겠다”라는 신조를 가진 염전(鹽錢)씨. 그는 요즘 통장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 덩실덩실 춤이 절러 나옵니다. 더구나 오늘 저녁 9시 뉴스를 보고 환호성을 터뜨렸습니다.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날아갈 것만 같습니다. 다만 한 가지 그의 목 뒤끝을 붙잡는 것이 있다면 작년에 들었던 인덱스 펀드입니다. 반토막을 넘어 삼토막을 향해 달려가는 중간에 해지했습니다. 손목을 자르는 기분이 어떤지 알게 되었습니다. 신경과민성 대장염으로 3주를 고생했습니다. ‘역시 금(金)만이 절대 진리인가’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갑니다. 그는 약속을 잡지 않습니다. ‘집 나가면 돈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는 누군가 이사한다고 하면 두 손, 두 발 다 걷고 나서서 도와줍니다. 그렇습니다. 그의 살림살이는 모두....그는 또한 경조사에도 잘 참석하지 않습니다. 안 주고 안 받는 삶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한 가지 고민이 있다면 자꾸 돈 빌려달라고 하는 김전씨입니다. 돈 많은 것을 알고는 자꾸 빌려달라고 합니다. 너무 짜증납니다. 그는 가까운 사람 사이일수록 돈거래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급해도 돈을 빌려주지 않습니다. 보증은 주체적 삶의 포기이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염전씨는 침대에 누워 자신의 통장들을 행복한 미소로 바라보며 잠을 청합니다. 위 두 가지 이야기 재미있으셨나요? 재미를 위해 극단적인 인물 그려봤고요. 물론 김전, 염전씨는 가상 인물이니 지금 방금 장학생 수첩을 펼치셨다면 덮어주세요.^^;; 그럼 다음의 설문에 답해주세요. 보기는 단순한 예시일 뿐이니 자신만의 소비 방식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가장 성의 있는 댓글과 기발하고 재미있는 댓글, 그리고 무작위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쏩니다. 빵!빵! ① 일단 쓰고 본다(그때의 행복감은 정말 쵝오!!!) ② 경조사 등의 예비비 항목까지 설정하여 철저히 계획대로 한 달 생활비 딱 맞게 모두 지출한다 ③ 경조사 등의 예비비 항목까지 설정하여 철저히 계획대로 지출하면서 최대한 아껴서 미래를 위해 저축한다 ④ 3주까지 아껴 쓰고, 나머지 한 주 동안 몰아 쓴다(혹은 그 반대) ⑤ 기타 뽀너스 질문!!! 당신이 뽑은 가장 아깝지 않은 혹은 아까운 소비는?? 다시 말해 여기에다가 꼭 돈 써봐라!!! 혹은 여기에다가는 절대 돈 쓰지 마라!!! 민초 7기 이창재

Sun Sep 05 2010 09:36: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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