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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해외통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8기 장유진입니다.

관리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8기 장유진입니다. 저는 지금 미국에서 지내고 있어요. 제가 있는 이 곳은 Arkansas에 있는 작은 사립학교 Hendrix College 인데 학교가 규모는 작지만 풀밭에서 다람쥐가 뛰어 노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 곳은 pre-medical로 유명한 곳이라 이과 학생의 절반 정도가 이 과정을 밟고 있어요. 한국 학생을 찾기가 힘들고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도 저 혼자입니다. 학생 수가 적다 보니 수업의 규모도 작아서 거의 모든 수업이 토론으로 이루어지고요, 이 학교의 최대 장점은 음악 대학의 수업이 모든 학생에게 개방되어 있어서 교환학생들도 원하면 수업료를 내고 음대 강의를 들을 수 있어요. 저는 이번 학기에 피아노 레슨을 받았는데 그 수업은 일주일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교수님 방에 찾아가서 일대일 레슨을 받았는데 사실 교수님 앞에서 연주하는 것이 심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어서 항상 혼자 연습할 때 할 수 있었던 만큼의 연주를 보여드리지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늘고 있답니다. Dancing performance- Shirttails 제 전공이 영문학이라서 그런지 여기에서의 전공 수업은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토론 점수가 전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항상 활발히 토론에 참여해야 하는 그 분위기의 적응이 정말 어려웠고요, 페이퍼와 과제의 분량도 한국에서 썼던 것의 두 세 배는 되어서 언제나 시간에 쫓기는 생활이었어요. 하지만 과제를 무사히 마치고 나면 그만큼의 보람을 느꼈습니다. 겨울방학 때는 미국 중부와 동부를 여행할 계획입니다. 내일 시카고로 떠나요! 날씨가 많이 춥다는 친구들의 말에 걱정이 좀 되지만 그래도 따뜻하게 입고 많이 돌아다닐 거에요^^ 여러분 다음 호에 다시 안부인사 여쭈겠습니다! 연세대 영문학과 l 장유진 josephine16@naver.com

Sat Apr 24 2010 02:59: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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