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인터뷰

강민경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7기 심원우!

Wed Sep 07 2011 02:22: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7기 심원우! 금융전문가. 경제학을 전공하는 기자지만 경제, 금융이라는 말을 들으면 괜스레 뾰족한 안경을 쓴 까탈스런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이번에 만나 본 7기 심원우 선배는 현재는 나라를 지키면서 세상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며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라는 문구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를 만나보았다. ‘의무, 책임, 보람’ 나라를 지키는 심원우 [따뜻한 커피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씨가 아름다운 7기 심원우 선배] 1. 안녕하세요. 먼저 이 글을 읽고 있을 민초인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민초 7기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심원우입니다. 제가 인터뷰를 하게 되다니 너무 떨립니다. 벌써 인터뷰 요청을 받을 기수라니, 아직은 부족한 터라 무엇에 대해서 이야기하기가 쑥스러운데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 삶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기쁩니다. 저는 현재 양주에서 소대장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2. 그럼, 지금 나라를 지키고 계신건가요? 군인으로 복무하고 있는 민초인을 취재하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요, 군 생활은 어떠신가요? 대한민국 남성이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의무이지만 저는 이곳에서 책임에 대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소대장은 자신의 소대원이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까지 챙겨야하는 책임이 있어요. 전시에는 모두 생존해야 되고 임무를 완수하여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소대원을 잘 알아야하고 사소한 것도 놓쳐서는 안됩니다. 그래야 위급한 상황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때로는 아빠가 되어야하고, 때로는 형이 되어야하며, 심지어는 엄마(?)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엄마 노릇까지 하다보니 전역한 병사에게서 여럿 연락이 옵니다. 건강히 잘 지내는지 물어보고 군복무할때 잘해줘서 고마웠고, 혼내줘서 고마웠고, 자기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고마웠다며 알바해서 꼭 맛있는 것 사주겠다는 등의 연락을 해주니 참 어렵지만 보람 있는 자리에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임관식 때, 7기 심원우 선배의 모습] 3. ROTC로 군대를 가셨다면, 제대를 해야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제대 이후에는 어떤 일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현재까지의 결론은 finance를 더 공부할 예정이에요.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운영 재정을 기업가들의 재무설계를 맡아서 후원을 이끌어내려고 하는데 그러려면 신뢰를 얻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당연히 제가 더 많이 알아야 되고 실력도 있어야해서 미국에 가서 공부를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현재 제 경력이나 스펙으로는 미국에 있는 상위권 대학원에 갈수 없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지금은 전역 후에 취업을 할 생각이에요. 그리고 실무에서 쌓은 경력으로 공부를 더 할 생각이에요. ‘만남, 체험’ 사람과 경험을 중시하는 심원우 4. 멋진 군인이셨다니, 저는 제복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군인을 보면 참 멋지더라고요. ^^ 군대에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애정을 쏟아주시는 걸 보니, 선배님의 대학생활이 궁금한데요. 선배님의 대학생활은 어떠셨나요? 제 대학생활은 기쁜 만남의 연속이었던 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나중에 즐거운 추억거리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제 대학생활의 보람이라고 할까요? 학과동기들, 교수님들, A+팀레포트, 민초인, 동아리(YWAM), ROTC, 여행친구들, 공부일촌, 공모전친구, 한빛누리 본부장님 등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대학생활이 즐거웠던 것 같아요. 어떤 공모전을 준비할 때는 준비를 시작한 저와 친구 둘이서는 능력이 부족해서 팀원을 찾아나서기도 했어요. 여러가지 시각을 가진 학생과 컴퓨터를 잘 다루는 학생이 필요했는데 과 사무실, 홈페이지, 전자컴퓨터공학부, 과대표, 학내 영화제작동아리 등 팀원을 찾기 위해서 참 많이 돌아다닌 것 같아요. 그러다 우연히 친구로부터 다른 친구를 소개받았고 공모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모전 준비를 함께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당당히 그 공모전에서 은상을 받았답니다. 지금도 만나면 그 때 이야기를 하면서 다같이 열심히 준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웃음을 짓곤 합니다. 5. 공모전 팀원을 찾아다니시는 선배님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것 같아요. 그런 열정적인 모습을 가진 선배라면, 대학생 시절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특별히 했던 것이라면, 여행인 것 같아요. 가보지 못한 곳을 가서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오감이 주는 맛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거든요. 1학년 겨울방학때 단기선교로 베트남을 갔었어요. 하노이에서 시작해 북서부 그리고 북동부까지 많이 돌아다녔어요. 1400km이상 된 것 같아요. 돌아다니면서 그 나라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같이 지내며 그 분들의 문화와 아픔까지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베트남도 우리나라처럼 남과 북이 갈라졌었고 과거에 외세로부터 많은 침략을 받았어요. 그 결과 아직까지도 그분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죠. 이러한 느낌은 책에서 보고 이해하는 정도를 뛰어넘는 것 같아요. 이게 바로 여행의 매력이라고 할까요? 다른 나라는 태국, 일본, 중국도 갔었어요. 유럽과 아프리카도 가보고 싶었는데 방학 때마다 학군단 훈련이 있어서 아쉽게도 못갔어요. 그때는 많이 아쉬웠는데 지금은 내년 6월에 전역하기 때문에 전역하면 탄자니아에 사는 딸(입양은 아니고 후원하는 아이가 있는데 딸이라고 불러요.)도 만나고 유럽에 있는 친구도 만나기 위해 잠시 아껴놨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국내로도 많이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무전여행으로 파주에서 철원까지 민통선 근처를 돌아다녀보고 지리산, 소백산 등 등산도 갔어요. 청계천을 처음부터 끝가지 걸어보기도 하고 서울에 있는 캠퍼스 투어도 해봤어요. 여행을 하면서 직접 느끼는 것들은 정말 제 것으로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저도 모르는 사이 제 삶에 영양분을 주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베트남 여행 시, 현지 유치원 아이들과] ? 6. 누구보다 바쁜 대학생활이었을 것 같은데요.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는 민초인들에게 대학생일 때, 꼭 해보라고 추천해 줄 만한 활동이 있으신가요? 제가 대학생활을 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추천한다면 여행을 많이 해보시면 좋겠어요. 공부하기도 바쁘고, 스펙도 쌓아야 되고 많이 바쁘시겠지만 그래도 대학생 때만큼 여행 다닐 여건이 좋을 때는 없는 것 같아요. 다들 아시겠지만 학교에서 해외문화탐방지원 등 여러 지원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기회가 많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꼭 해외로 나가보라는 건 아니에요. 저도 많이 돌아다녀보지 못해 말씀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국내도 보고 배울 곳들이 많거든요. 여행을 하면서 대한민국 곳곳의 사람냄새도 맡아보시고 자연이 주는 신섬함도 느끼시고요. 한 가지 더 이야기하면 대학생활 하시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분들의 좋은 점들을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누굴 만난다는 것이 어려운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요. 그렇지만 한 디딤발 차이라고 해야될까요? 자신이 한발만 내딛으면 상대방은 저절로 두걸음 이상 아니 열걸음 이상도 달려오니까 걱정 마시고 내딛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금성산성에서, 저 아름다운 배경을 보면서 7기 심원우 선배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우연, 필연’ 심원우와 재단과의 인연 7. 대학생활도 참 바쁘셨군요. 민초장학재단은 구석구석 열심히 돌아다니시던 떄, 알게 되신 건가요? 제가 민초장학재단을 처음 접한 건 학과 사무실 앞 게시판에서였어요. 처음에는 ‘이런 장학재단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는 그냥 지나쳤는데 제 친구 중에 5기 최가은이라는 선배가 있다는 걸 알게 됐죠. 같은 동아리를 하고 있는 터라 이것저것 이야기하는 도중에 장학재단에 대해서 더 알게 됐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전 민초 7기가 되어야 할 운명이었던 것 같아요. ^^ 그때 지원 당시 기억나는건 오랜만에 가는 서울나들이(?)였죠. 광주에서 학교를 다니다보니 서울에 간 것은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날따라 기분 좋게, 편하게 면접을 본 것 같아요. 8. 우연과 필연이 겹쳐서 선배님께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주었네요. 인연을 중요시하는 선배님인만큼 민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것 같아요. 민초장학재단은 마치 ‘정말 고마운 친구’같은 존재에요. 학교 다닐 때, 준비물을 챙겨오지 못하거나 난처한 상황에 있을 때, 손 내밀며 선뜻 저를 도와주는 친구처럼 민초는 제게 그런 존재에요. 정말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친구죠. 9. 재단에 애정이 깊은 만큼, 재단 활동에 열심히셨을 것 같아요. 사실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고, ROTC를 하다보니 소모임은 참여하기가 어려웠고요. 연수와 송년회는 참석하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첫 여름연수 때가 기억나는데요. 무엇을 하든 처음 하는 일들은 더 기억에 남잖아요? 그 때 연수는 멀리 이동을 했었어요. 그리고 99칸짜리 전통한옥(송소고택)에서 그날 밤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저녁에 선배님께서 한복을 입고 직접 연주하시는 해금 소리를 듣고 있으니 마치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연수를 오신 5기 선배님들께서 후배들을 위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선배님들의 이야기가 남은 대학생활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날 저녁 같은 7기 기수들끼리도 돌아가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조금이나마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죠. 10. 혹시 재단에 함격하기 전이나 후에 달라졌던 대학생활의 모습이 있으신가요? 합격하고 난 뒤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많이 한 것 같아요. 제가 배우고 싶은걸 배우고,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는 게 크게 달라진 점이였어요. 전에는 어떻게든 장학금을 타야되니까 점수를 따내기 위한 공부라고 해야 될까요? 학과공부에 매여 있었어요. 제가 배우고 싶은 것을 주도적으로 배울 수 없었죠. 그런데 장학재단에 합격한 후 든든한 후원자를 얻어서 제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하여 알아갔어요. 경영학도 복수전공하고 공모전도하고 투자대회도 참가하고 ROTC도 하고 제가 입학하면서 세워둔 계획을 그대로 실천하게 도와주었어요. 정말 늘 감사드려요. ‘원하는대로!’ 심원우의 꿈 11. 선배님의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장학재단을 만들고 싶어요. 제가 생각하는 장학재단은 어릴때부터 교육을 책임지는 장학재단이 될 것 같아요. 우선 아이들은 환경이 중요합니다. 보고 배우는 속도가 참 빠르거든요.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 그 생각을 바꾸기란 매우 어려워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하고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토대로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마음껏 배울 수 있고 지지받을 수 있는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꿈이에요. 이 재단은 제가 금융전문가로 경력도 쌓고 인맥도 쌓아서 제 고객이 된 분들로부터 후원을 이끌어 낼거에요. 그 후원금은 재단을 설립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100% 쓰이며 부모가 없는 아이들, 부모는 있지만 교육여건 보장이 힘든 아이들을 지원할거에요. 그리고 그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성공해서 다시 재단을 후원하고 다시 후세대를 가르치게 되는 시스템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1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제가 얼마전에 봤던 인도영화에 란초라는 인물이 나와요. 란초는 인도에서 천재들만 간다는 일류 명문대에 입학했고 경쟁, 성적, 취업만을 강요하는 대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았죠. 그의 친구 파르한과 라주는 자신의 삶이 아닌 부모나 식구가 정해준 삶을 위해 대학을 다니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들은 란초의 영향을 받고 자신들의 진정한 꿈을 위해 살게 되죠.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려고 대학생활을 하는 것이지 취업을 위해 대학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감히 민초인들에게 특히 대학생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아직 자신의 꿈을 정하지 못하신 분들은 빨리 발견하시면 좋겠어요. 누가 정해준 것이 아닌 자신의 꿈! 그리고 꿈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의 대학생활을 그리고 여러분의 단 한 번의 삶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 8기 강민경(roovever@hanmail.net) ------------------------------------------------------------ 안녕하세요, 졸업생 인터뷰를 담당하고 있는 민초 8기 강민경입니다. 우선, 명색이 9월호인데 1주일이나 지나 업데이트하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졸업생 인터뷰는 민초 모임에서 만나보지 못하는 졸업생들을 만나고 그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저에게 아주 좋은 자극제이며, 아주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초 여러분들께서도 제가 올린 미숙한 인터뷰로나마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초 졸업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뒤늦게 올리게 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다가오는 추석명절 모두 행복한 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강민경 드림. * 기사에서 질문만 굵은 체로 표시하고 나머지는 일반으로 표시하려 했더니, 시스템 상에서 잘 안되네요. 일단 색으로 질문과 답변을 구분하였습니다.

(06143)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322, 9층  TEL. 02-508-2168 FAX. 02-3452-2439 

COPYRIGHT 2019 ALTWELL MINCHO SCHOLARSHIP FOUND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