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인터뷰

심준섭

[졸업생 인터뷰 - 7기 한송이 선배와의 만남]

Thu Dec 31 2015 08:20: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안녕하세요 민초인 여러분! 앨트웰민초 들꽃기자단의 13기 심준섭입니다. 이제 2015년도 끝나고 2016년 새해가 밝아오네요! 겨울 방학 기간 동안 여러분 모두 보람차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리라 믿습니다.이번에는 해외 마케팅과 영어통번역이라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흥미진진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7기 한송이 선배님을 만나 뵀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7기 졸업생 한송이입니다.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경영학을 전공했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템플스테이 외국인 마케팅을 하다가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 진학해 국제회의 동시통역으로 졸업하고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영어 통번역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Q. 템플스테이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경험해 본 사람은 많지는 않아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어떤 프로그램인지 간단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템플스테이는 산사에서 머물며 자신을 돌아보고 불교문화를 접해보는 문화체험입니다. 2002년 월드컵 때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전통사찰을 개방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크게 휴식형과 체험형 템플스테이가 있습니다. 참선, 스님과의 다담, 연등 만들기 이외에도 각 사찰의 특성에 맞게 특화된 프로그램도 있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어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는 곳도 있어요.Q. 템플스테이 외국인마케팅을 하실 때에는 어떤 일을 하셨었나요? 마케팅에 관심 있는 후배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해외 홍보행사 개최 및 국제행사 연계 마케팅과 온라인 마케팅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뉴욕에서 템플스테이 홍보행사를 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전문가(여행사, 음식평론가, 블로거 등)와 현지 교민들을 초청해 템플스테이를 소개하고 뉴욕의 상징물을 형상화한 연등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표현한 닥종이 인형 전시, 인경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미국 최고의 요리학교로 불리는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서 사찰음식 시연 행사도 했고, 김치 타코 트럭과 함께 뉴욕 한복판에서 사찰음식의 한 종류인 부각과 템플스테이 홍보물을 나눠주는 행사도 했고요. 국내에서도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 등 국제행사시 부스를 설치해 마케팅 활동을 했고, 한국관광공사와 외환은행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해외 언론인과 여행사 대표들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한 일도 기억에 남네요. 온라인 홍보는 국, 영문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와 주한 외국인 커뮤니티를 활용해 다양한 소식을 알리고 소통했습니다.Q. 템플스테이 외국인마케팅을 담당하신 이후 통번역 대학원에 진학하시고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산업실 영어통번역사로 근무 중이신데, 통번역에 관심을 가지시게 된 계기는 어떤 게 있으신가요?> 중학교 2학년 때 '성공시대'라는 TV 프로그램에서 한-불 동시통역사 최정화 교수님을 보며 '평소 좋아하고 재밌어하는 외국어를 살려서 언젠가 나도 저렇게 되고싶다'라고 어렴풋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KBS 2FM 굿모닝팝스, EBS 모닝스페셜을 열심히 들으며 영어공부를 했고, 대학에서도 영문학을 전공했어요. 대학시절 학교 국제처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외국인 교직원과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간단한 통역과 문서 번역을 하면서 통번역에 재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템플스테이 외국인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생각보다 한국 고유의 전통 문화를 정확하게, 제대로 알리는 외국어 자료가 아직도 충분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고, 오랫동안 간직해 왔던 통번역사의 꿈을 더 늦기전에 이루고 싶어서 통역대학원 진학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Q. 현재 영어통번역사로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 지 간단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저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 대중문화산업과에서 영어 통번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장관님과 영국 대사, 문화원장 등 외빈 면담 통역부터 과장님과 해외 대학 교수 인터뷰, 외신 기자 업무협의, 대사관과 외국 문화부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회의 통역 등 다양한 통역이 있고, EU와 영국, 아시아 국가들과의 국제회의 개최를 위해 이메일, 전화로 소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번역은 장관님 서한 및 연설문, 외국과의 문화 교류협력 MOU, 영화 국제공동제작 관련 안내문 등 아무래도 콘텐츠산업실이다보니 영화, 게임, 한류 등 재미있는 분야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문체부 이외에도 템플스테이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서 불교 및 템플스테이 관련 국제행사 시 통역, 영어 MC도 하고, 미디어 번역에 관심이 많아서 EBS 프로그램 등 자막번역을 하기도 합니다.Q. 영어통번역사라는 직업에는 어떤 매력이 있나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커뮤니케이터로서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이어줄 때 느끼는 뿌듯한 보람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외국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경제적 보상도 받으니 일석이조고, 늘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분이라면 항상 평생 공부해야만 하는 점이 매력(?)일 수도 있고요. 통역대학원 졸업 후에도 끊임없이 동기들과 순차, 동시 스터디를 하면서 감을 잃지 않도록 나름의 노력을 해야만 한답니다. 통역대학원 2학년 때 농림축산식품부와 AARDO(아프리카-아시아 농촌개발기구)가 공동으로 개발도상국의 농림부 공무원을 초청해 진행하는 2주간의 연수 내내 통역했던 적이 있어요. 우유 공장, 쌀 공장, 파프리카 재배지 등 다양한 곳을 직접 방문해 통역하는데 체력적으로도, 내용적으로도 조금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연수 마지막날 수료식에서 참가자들이 눈을 반짝이며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우리도 언젠가 꼭 한국처럼 발전을 이루고 싶다고 말하는거예요. 가슴이 찡하면서 통번역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Q. 선배님에게 앨트웰민초장학재단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대학 생활 기간 동안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준 앨트웰민초장학재단에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가장 마음 맞는 7기 장학생 친구와는 민초재단의 도움으로 대학 생활 잘 할 수 있었던 고마움을 잊지 말고 우리도 나중에 사회에 환원하는 멋진 삶을 살자고 약속하기도 했고요. 또 자기 확신이 부족하거나 힘들 때 대학교 1학년 민초재단 장학생이 되었을 당시의 다짐을 생각하면 항상 초심을 떠올리게 돼요. 늘 마음 한켠에 있는 따뜻한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곳입니다.Q. 마지막으로 진로 고민을 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관심있고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면 어떤 곳이든 아무리 작은 일이든 다 좋으니 용기내서 시작해보세요. 일단 해봐야 압니다. 저 역시도 마케팅 학회 활동을 하면서 경영 컨설팅에 관심이 생겨 노무라종합연구소에서 RA 인턴을 했었는데, 막상 실제로 해보니 잘 모르는 산업에 대해서도 명확한 데이터로 전략의 타당성을 입증해내는 것이 힘들었지만 오히려 그 계기로 좋아하는 분야를 마케팅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통번역에 관심이 많아졌을 때에는 대학교 방학때 틈틈이 G20 등 국제행사 통역요원에 지원해 통번역사의 삶을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도 있었고요.직접 느끼고 경험하지 않았다면 내게 더욱 맞는 일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할 때 행복감을 느끼는지 알 수 없었을거에요. 만약 직접 경험이 어렵다면 관심 분야의 사람들이 쓴 책을 찾아서 보거나, 인터뷰 기사, 블로그 등으로 간접 체험을 해보세요. 또 앨트웰민초장학재단의 선배님이나 동아리 선배한테 적극적으로 질문도 하고 밥도 사달라고(!) 하세요. 현업의 전문가에게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생각했던 길을 좀더 구체화 할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멘토링보다도 최고의 멘토는 나 자신입니다. 바쁘다고, 남들이 앞서 나간다고 절대 조급해하지 마시고 긴 호흡으로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잠깐이라도 꼭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결국엔 내가 정말 좋아해서 가슴이 뛰는 일을 해야 지구별에 온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앨트웰민초 들꽃기자단 민초 13기 심준섭(ufow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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