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경제학과 복수전공) 07학번 유미진입니다. 나이는 올해 28살이 되었습니다. 2. 최근 근황을 말씀해주세요. 2014년 11월 21일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과정을 수료하고 나서 휴식과 여유를 취하기 위해 태국과 대만을 여행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12월 중순 외교부에 정식으로 입부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양자경제진흥과에서 한국과 여타국과의 경제관계를 증진시키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3. 꿈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원래 외국어 배우는 것을 좋아했고, 사람만나는 것도 좋아했어요. 하지만 제가 꿈을 가질 수 있게 된 계기는 아마도 저희 집안에서 국가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길 바랐던 점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유관순열사께서 할아버지의 친척이셔서 항상 시골에 방문했을 때 유관순 열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 분처럼 저도 살고 싶다,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고, 그것이 현재 제가 꿈을 이어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4. 외교아카데미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시고 베스트 동료상도 받으셨는데,공부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만약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솔직히 학습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고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무척 힘들지만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당연히 필요한 것을 갖추어 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게 되니 공부과정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43명의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1기 동기들이 있었기 때문에 힘든 과정을 버텨나갔던 것 같습니다. 혼자 했다면 두려움이 앞설 수도 있었지만, 함께였기 때문에 무슨 일이 주어지더라도 해결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외교부 내에서 그리고 일을 해 나가면서 힘든 일이 많겠지만,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고 싶습니다. 외교원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탁구를 자주 쳤습니다.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즐거움도 얻을 수 있는 탁구를 통해 1석 삼조를 취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공부하거나 일한 후에 국내 혹은 해외 여행을 다녀옴으로써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하기도 합니다. 외교원 1년 기간 동안 홍콩, 강원도, 대성리, 태국, 대만 등을 다녀와 적절히 취미활동을 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취미 생활을 만드셔서(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으면 더 좋구요)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즐거움도 만끽하시길 바랄게요. 5. 앞으로 계획, 비전, 꿈이 있다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커리어 상의 꿈을 말하자면, 동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지역에 전문화된 외교관이 되고 싶습니다. 역사상 이례적이라 할 수 있는 20세기를 지나 한중관계, 그리고 세계패권구도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중국人, 중국문화, 중국경제, 중국언어, 중국종교, 중국역사, 중국의 체제 등을 포괄적으로 그리고 전문적으로 다뤄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한중관계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커리어 외적인 측면에서, 저는 ‘성공’은 랄프 왈도 에머슨이 말한,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공간으로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세상을 내가 태어나기 이전보다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6. 미래 외교관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시험준비에 중요한 것은 1. 목표설정 2. 노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기 전에 시험준비가 어려울까바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친구들이 있더라고요, ‘공부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라면 배움이 기쁠 수 있으니깐요. (갑자기, 논어 학이편에 “학이시습지불역열호아”가 생각이 납니다ㅎㅎ) 노력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시험에 합격했다고 노력하지 않고 머물러 있으면 썩은 물이 되어리겠죠. 저는 노력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에게 승자가 되기 때문이죠. ^^ 시험이나 저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연락주시면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eperitw@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