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인터뷰

이준구

12기 오혜미 인터뷰

Sun Apr 28 2013 14:07: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인앤인 이번엔 12기 오혜미를 만나보았습니다. 시험기간인데도 불구하고 만나주어서 고마웠는데요 인앤인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내일이 시험인지라ㅜㅜ 빨리수정하겠습니다) [재단 관련]1. 안녕하세요? 민초 선배분들과 재단 관계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민초 12기, 오혜미입니다. 연수도 아직 두 번밖에 가지 않아서 절 아시는 분이 적을 텐데, 이렇게 인터뷰도 하게 되어서 영광이네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웃음) 저는 우선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다니고 있는 11학번 오혜미입니다. 재수한 11학번으로 91년생, 지금 23살입니다. 저의 저번 연수 때의 활약을 말하자면, 도미노 쌓기를 완성하기 직전에 저희조의 도미노를 무너뜨렸죠. 아직도 기억나면 이불킥하면서 죄송해지고는 합니다.. 2. 민초12기 동기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12기 동기여러분! 위의 소개 보셨나요? 그래도 제가 더 궁금하시다면 직접 연락주세요~ 밥 한번 먹어요! 3. 앨트웰민초장학재단의 첫인상은 어땠나요?장학재단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땐, 우와 이런 곳이 있다니! 바로 이거다! 했어요. 제가 태어나서 첫 면접을 본 곳이 앨트웰민초장학재단이었는데, 면접 보러 왔을 때는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어요. 그리고 합격하고 난 뒤의 민초장학재단은 만날 때마다 조금 쑥스럽지만 고맙고 따뜻한 곳이네요! 4. 본인이 가진 장학생 합격의 비결은? (답으로 없어요 안됨)성실했던 1학년 1학기를 보냈던 게 가장 큰 비결이지 않을까요? 한창 놀 새내기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시험 때에는 열심히 해서 성적도 잘 받고 덕분에 지원도 할 수 있었고, 결국 이렇게 합격했네요! [학업 관련]5. 국문과 다니시는 걸로 아는데요, 본인에게 문학이란?국문과라고 하기 민망할 만큼 요즘에는 책을 많이 안 읽었네요. 저에게 문학이란? (라디오스타 같다 ㅋㅋㅋㅋ) 현실에서 벗어나서 쉬어가는 순간인 것 같아요. 영화를 보거나 드라마를 보는 것과 같아요. 새로운 시각에서 다른 삶을 살아보면 저도 수 많은 사람들 중 하나에 불과하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제 삶도 새롭게 보여요. 6. 무슨 동아리를 하시나요?동아리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학교 커뮤니티인 SNULife의 운영진활동을 하고 있어요. 7. 동아리 장이신가요?장은 아니에요. 8. 지난 일 년간 가장 추억에 남는 일은?방학 때 제주도 비행기 표가 싸게 나와서 동기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사실 저는 여행을 많이 안다녀봤거든요. 그렇게 제가 계획해서 간 여행은 처음이라 너무 즐거웠어요! 같이 간 친구가 성격이 너무 좋아서 여행이 더 편했었어요. 그 날씨 좋다는 제주도에서 비바람을 맞고, 숙소에 묶여있으면서도 치킨 시켜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했던 추억이 남아있어요. 우도 땅콩 막걸리도 열심히 마셨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9. 전공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처음에는 책을 좋아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해서 국어국문학과에 들어갔어요. 수업으로 문학을 배운다면 즐거울 것 같았죠. 그런데 전공 수업을 듣다보니 관심이 없었다기보다 그 존재를 잘 몰랐었던 국어학이 정말 재미있게 다가왔어요. 대학교에 들어오기 전까지 국어는 문학 위주고 국어 문법이나 음운은 재미없게 외워야만 했던 생활 국어의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선생님들께서 큰 애정을 가지고 즐겁게 국어학을 연구하시고, 강의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따라서 좋아하게 될 수밖에 없더군요.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로 쓰고 있는 언어를 연구하면서 사람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인문학적 특징과, 그 자료를 모으고 규칙을 파악하는 과학적인 방법이 더해지면서 그 둘의 즐거움을 다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아, 정말 좋은데 이게 글로는 표현이 안 되네요. 국문학은 제가 아직 학부생이라 그 깊은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워서 힘들 때가 있어요. 제가 들었던 문학수업 선생님 중에는 특히 이상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해 오신 분들이 많았는데, 이상의 글은 정말 너무 어렵거든요. 그래도 그러한 심도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을 때에는 작가에 대한 경외감도 들고, 뿌듯하기도 해요. [본인 관련]10. 취미가 무엇인가요? 특기가 있다면?취미나 특기라고 내세울만한 건 특별히 없지만, 좋아하는 걸 말한다면 저는 먹는 걸 좋아합니다! 학생이라 자금 부족으로 비싼 음식은 한계가 있지만 그 가격을 막론하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는 걸 좋아해요. 밥 먹으면서 디저트 뭐 먹을까 생각하는 분들 저 말고도 많으신가요? 11. 최근에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는?최근에 본 영화는 아니지만 ‘아무르’라는 프랑스 영화를 감명 깊게 봤어요. 상영하는 영화관이 별로 없었는데도 보고 싶어서 혼자 꿋꿋이 조금 먼 영화관까지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떤 노부부의 이야기인데, 아내가 병을 앓게 되어서 남편이 보살피게 되며 일어나는 이야기에요. 아름다운 이야기라기보다는 현실적이어서 더 잔인한 영화였지만, 그래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영화였어요. 보고 나서의 무거운 마음은 책임지지 못하지만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12. 최근에 가장 감명 깊게 본 책은?최근에 책을 많이 안 읽었어요. 그래도 국문과이니만큼 한국현대소설을 하나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천명관의 ‘고래’라는 소설인데요, 이건 정말 읽어보시면 압니다. 읽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말 잘 하는 옛날 아저씨가 환상 속의 이야기를 해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슬플 때는 신경숙 작가의 ‘깊은 슬픔’을 읽으면 더 슬퍼질 수 있습니다. [고난 관련]13.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힘든 일이 있었나요?힘든 일이야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다 버틸 만 했고 덕분에 많이 큰 것 같아요. 고난이라고 말할 만한 일은 우선 재수라고 해야할까요? 그런데 재수했던 건 사실 그렇게 크게 힘들지 않았고 공부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어요. 매일매일 쳇바퀴 돌아가듯 살았지만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 때도 없는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가장 큰 고난은 몸이 좋지 않아서 한 학기 휴학했을 때에요. 그래도 덕분에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되고, 머리로만 이해하려했던 아픈 사람들의 감정을 이제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면서 시야가 넓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건강의 소중함도 알게 돼서 어느 때보다 열심히 운동하고 있어서 몸이 튼튼해져서 좋네요. 제 인생 최고의 체력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웃음) [장래희망 관련]14. 장래희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어릴 땐 20대 중반쯤 되면 뭔가 되었을 것 같았는데 아직도 확실한 진로를 찾지는 못한 것 같아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으면서 저도 행복할 수 있는 직업이었으면 해요. 장학재단의 취지도 그렇지만, 계속 남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와서 그런지 공익을 높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15. 그를 위해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있거나 계획 중인 일이 있다면?지금은 학교 잘 다니면서 저에게 더 잘 맞는 진로를 찾으려고 해요! 그래서 관심 있는 전공들 수업도 많이 들어보려고 해요. 또 제가 뭘 원하는지 더 알아보려고 합니다. [기타]창의력부족...질문이 떠오르지 않는다...16. 본인 이름으로 삼행시...? 오!호라 혜미야! 미!숫가루 좋아하니?..... 삼행시는 무리임 창의력 부족 포기..마지막 질문...셤기간인데 정말 미안해(아니야..) 17. 올해 말이면 민초 후배들이 들어올텐데요, 미래의 민초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우와 뭔가 타임머신 같네요! 미래에 만날 후배님들 우선 너무 축하드려요! 민초장학생으로 뽑혔다면 모두 앞으로의 가능성이 있는 학생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 중 하나거든요! 저도 앞으로 제 삶을 잘 살아나가서 후배님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조언을 주는 선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연수할 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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