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인터뷰

민초 10기 장학생 백채원 인터뷰

김주수

1. 먼저 이 기사를 읽고 있을 민초가족 여러분께 자기소개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민초 10기 백채원이라고 합니다. 사실 민초인 여러분들 중에 저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작년 여름연수는 하필 계절학기 시험과 겹치면서 참여를 못했고 또 올해 겨울연수는 제가 올해 봄 학기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그 때 출국일과 겹쳐서 참여를 못했습니다. 그래도 다른 행사들은 꼬박꼬박 참여하려고 노력하긴 했는데.. 이렇게 연속해서 두 번이나 연수교육을 빠지게 되면서 민초인 여러분들에게 저를 알릴 기회가 부족했는데 그래도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나마 저에 대해 알릴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아, 이번 연수교육은 꼭 참여할 예정입니다!) 저는 서울대 경제학부 09학번이구요, 08학번부터 부전공이나 복수전공, 또는 심화전공이 의무화됨에 따라 부전공이나 복수전공, 혹은 심화전공 여부도 정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수리나 통계를 부전공할까 '생각' 중에 있습니다. 아직 확정하지는 못했네요.. 다음 학기에 수리학과나 통계학과에서 개설되는 과목들을 들으면서 확정할 계획입니다. 지난 학기에 운 좋게 교환학생으로 미국에서 한 학기를 보내고 사실 귀국한지는 한 달 가량밖에 안 됐어요.. 또 제가 원래 고향은 부산인데 방학 때 동아리 멤버들과 함께 대회에 나가게 되면서 생각보다 일찍 상경하게 되어 귀국하자마자 상경준비(;;)를 하느라 이래 저래 정신없는 한 달을 보냈어요. 요즘은 동아리 멤버들과 함께 대회를 준비하느라 또 정신없네요. 열심히 준비하는 만큼 좋은 결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전공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또 장래 공부 계획은 어떤가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는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제 전공을 무척 사랑합니다. 사실 처음에 서울대에 입학할 당시는 ‘사회과학계열’로 입학해서 2학년으로 올라갈 때 전공을 정하게 되었는데 그 덕분에 다양한 전공탐색과목들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전공진입을 하기위해서는 3과목 이상의 전공탐색 과목을 들어야했기 때문이죠. 서울대 사회과학대 안에는 경제학부 말고도 심리학과, 정치학과, 외교학과, 사회학과, 언론정보학과, 인류학과, 지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이렇게 총 아홉 개의 학과가 있어요. 그만큼 각 학과에 해당하는 전공탐색 과목들을 수강할 기회도 주어집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경제학부의 전공탐색 과목이었던 경제원론1, 경제원론2, 사회학과의 전공탐색 과목이었던 현대사회와 사회학, 사회복지학과의 전공탐색 과목이었던 복지국가의 사회과학적 이해, 그리고 전공탐색 과목은 아니었지만 심리학과에서 개설된 심리학 일반교양 과목인 심리학 개론을 수강했어요. 그런데 시험기간에 다른 전공탐색 과목 공부를 할 때는 스트레스만 받았는데 경제원론 공부만큼은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그래서 경제학을 제 전공으로 선택했고 전공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경제학부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2학년이 되어 본격적으로 전공공부를 시작하면서 전공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었고 그만큼 흥미는 더 깊어졌습니다. 그래서 2학년 2학기까지 많은 경제학 과목들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전공학점은 다 채운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듣고 싶은 과목들은 아주 무궁무진하더군요..;; 아까 교환학생으로 미국에서 한 학기 공부할 기회가 있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래서 그 때도 경제학 과목만 들었어요;; 아무튼 저는 전공 공부할 때나 전공 과목을 들을 때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재밌게 공부하는 것 같고 많은 과목을 들은 만큼 제 전공을 사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직 3학년 밖에 되진 않았지만 제가 지금까지 공부한 ‘경제학’이란 과목은 상투적이지만 한정된(희소한)자원에 대한 선택을 다루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에도 크게는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계량경제학, 경제사, 작게는 국제무역론, 산업조직론, 노동경제학, 개발경제학, 도시경제학, 공공경제학 등 여러 분야가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모든 경제학 분야에서는 한정된 자원에 대한 선택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자원’이라든지 ‘선택’이라든지 또는 그에 대해 연구하는 방법론이 각 경제학 분파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 것이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경제학에 대해 가지는 선입견이 ‘경제’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차가운 학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제가 공부한 경제학은 전혀 차갑지 않습니다. 그보다 경제학자 알프레드 마셜이 말했듯이 ‘차가운 이성 뜨거운 가슴’이라는 표현이 경제학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개발경제학(Development Economics)의 경우 세계적인 빈곤(Global Poverty)을 없애기 위해서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세계적인 빈곤을 없앤다는 그 무엇보다도 가슴 뜨거운 목표이고 이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차가운 이성으로 접근하는 것이죠. 이와 연결해서 저의 앞으로의 공부계획은 더 듣고 싶은 남은 전공과목들을 수강하고 사실 이미 제 주전공 과목은 충분히 많이 수강했기도 해서 주 전공보다도 수학과 통계학 과목들을 집중적으로 수강해서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전공에 대한 제 지식을 보완하고 싶습니다. 또 이번에 미국에 교환학생을 다녀오면서 영어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제 영어실력에 대한 부족함을 많이 깨닫게 되어서 특히 Speaking 측면에서 영어 공부도 더 열심히 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진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아직 다른 친구들처럼 행시에 꼭 붙어야 겠다, 혹은 로스쿨에 가야겠다, 취직을 해야겠다 등 구체적인 계획이나 제 진로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전공을 좋아하는 만큼 경제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진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한국은행 입행시험을 보고 한국은행에 들어가는 것이고 하나는 경제학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후자가 더 끌리지만 아직 확신은 없는 상태라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까 제가 저의 전공과목을 무척이나 사랑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공부와 연구는 다르잖아요. 아직 제가 연구에도 흥미가 있고 연구도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제 진로에 대해서는 오픈 마인드로 다양한 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4. 취미 / 특기 / 동아리 활동? 취미는 영화보기, 독서, 음악감상과 같이 아주 진부한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는 UP, 월E, 토이스토리와 같은 애니메이션에서부터 마더, 블랙스완 같은 스릴러까지 장르를 가르지 않고 모두 다 좋아하는 편이며 감독으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라는 일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코언 형제, 봉준호 감독을 좋아합니다. 책은 좀 편중된 취향을 가지고 있어서 주로 소설류를 좋아하고 제일 좋아하는 작가는 작품마다 우연의 미학에 대해 얘기하는 폴 오스터입니다. 점점 더 독서량이 줄어들고 있는 문제가 있긴 한데 그 와중에도 폴 오스터 신작은 빠짐없이 챙겨서 읽고 있습니다. 또 악기 다루는 것도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피아노와 플롯을 배웠는데 서울에 올라와서 자취를 하면서 방음 안되는 자취방에서 플롯 연주는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ㅠㅠ 그래서 대학 들어와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라는 클래식 기타 곡에 반해서 ‘화현회’라는 클래식 기타 동아리에 들어 가서 나름 연주회도 한 번 했었는데 연주에 있어서는 크게 흥미를 못 느끼고 지금은 그만둔 상태입니다. 대신 SFERS 라는 경제금융연구 동아리에 들어가서 활동하고 있는데 동아리 사람들도 좋고 세미나 등 여러 가지 동아리 활동들도 모두 저와 맞고 재밌어서 아주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5. 인생에 큰 영향을 준 롤 모델이 있다면? 롤 모델보다도 제가 가장 존경하는 경제학자는 제프리 삭스입니다. 예전에 서울대에도 강연 오신 적이 있어서 사인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는데 이 분은 다른 학자들과는 달리 진정한 행동하는 학자이십니다. 사실 학자들은 종종 책상 앞에서 연구만 할 뿐 실제 행동에 옮기지 않는다는 비판을 듣기도 하는데 제프리 삭스는 연구에서도 뛰어난 업적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개발 도상국의 자문관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의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 힘쓴 진정한 행동하는 학자이십니다. 그래서 제프리 삭스는 제가 가장 존경하는 경제학자입니다. 6. 채원 학생에게 재단이 주는 의미는 어떤 것인가요? 제게 재단이 주는 의미는 매우 큽니다. 우선 등록금이나 생활비 측면에서 재단의 도움을 받은 덕택에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그래서 더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항상 마음 속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전 사촌언니 결혼식장에 갔었는데 그 결혼식장에서 앨트웰 제품을 발견하고는 괜시리 제가 더 감사하고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또 재단 덕분에 많은 다양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된 것 같아 또 감사합니다. 연수교육이나 다른 행사를 통해서 다른 학교 친구들이나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고 또 재단 사람들 모두 다 좋은 사람들 뿐이어서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장학재단 측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Wed Jun 29 2011 03:25: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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