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통신원

조진용

[성균관대] over the sky, 성균관대 06년 운영방침

Tue Jan 31 2006 14:51: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2000년 하고도 6년이 더 지난 병술년(丙戌年)이 밝았다. 누구나 새해가 시작되면 마음속의 각오 하나 둘쯤은 가지기 마련이고, 조금은 차분한 마음으로 신년 계획을 세운다. 독자들도 목표 하나쯤은 세우셨는지?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것은 비단 사람만이 아니다. 수많은 성균 학우들과 함께 하는 성균관대학교 또한 새해를 맞이하며 06년도 대학운영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전략기획팀 이철우 계장을 만나 2006년을 'Unique SKKU 브랜드 확산의 해'로 선언한 우리학교의 올 해 포부에 대해 알아보았다. VISION 2010+ Achieving No.1 , Only 1 1. 연구부문 세계 100위권 진입 「 국제적 수준의 연구역량 구현 」 대학 인프라 확충과 첨단화에 있어 시설적인 측면을 보면, 인문사회과학캠퍼스의 경우 호암관 리모델링 완공과 올 해부터 시공 계획에 들어가 2008년 완공 예정인 국제관을 들 수 있다. 자연과학캠퍼스는 제 2연구동 완공 및 약학 · 반도체 종합관, 디지털 학술정보관 건축을 추진 중이다. 제도적인 면에서는 인센티브(incentive)제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데 우리대학에서는 SCI(Science Citation Index,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등 ‘연구논문’에 대한 인센티브를 크게 지원하고 있다. 특히 논문 수준이 평균 이상일 경우 ‘더블 인센티브’라 해서 2배 이상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Post-doc 연구지원프로그램과 교내 우수 교수에게 연간 3,000만원을 지원하는 'SKKU FELLOWSHIP' 제도도 운영되고 있다. 인사제도에 있어서는 최대한 신중을 기하고 있다. 교수평가는 교육, 연구, 사회봉사 3가지로 평가하는데(총칭해서 업적평가)이를 기준으로 인사 관리에 최대한 공정하게 하려고 한다. 학생들이 학기 말에 제출하는 교수 평가 설문지도 이에 반영된다. 「 Core Faculty 전략적 확보 」 'Core Faculty‘란 국제적 핵심 역량을 갖춘 교수를 지칭하는 말. 현재 우리 대학에서 초빙하는 교수들의 수준은 과거에 비해 현저히 높아진 상태다. SCI 논문 게제는 거의 기본적인 사항이며 사회과학 쪽의 SSCI 에도 많은 논문이 게제되고 있다. 외국 석학들의 초청 역시 늘어나고 있다. 탄소 나노튜브를 처음 만들어낸 이지마 스미오 박사가 현재 성균 나노과학 기술위원장으로 있으며 성균관대-MIT 경영대학원 원장 클렘코스키 교수는 인디애나 대학의 석좌교수를 지냈다. 왕의주 중국 대학원 원장은 북경 대학의 부총장을 지낸 유명한 학자이다. 이러한 교수들을 계속해서 매년 30명 이상씩 초빙하고 있다. 현재 재직 중인 일반 평교수들도 SCI 나 SSCI를 기본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SCI 논문은 1500편 가량으로 작년에 비해 50% 정도 증가하여 논문게제 순위가 세계 150위 안에 들어가 있다. 이런 뛰어난 Core 수준의 교수들이 있기에 연구부문 세계 100위권 진입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예측한다. 「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을 갖춘 특성화 분야 육성 」 2006년도 우리 대학에서는 Vision 2010+프로그램과 2단계 BK 21사업을 운영한다. Vision 2010+에서는 4개 분야를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하는데, 4개 분야로는 선진 대학 시스템을 전면 적용한 학부 대학 설립 및 전용 캠퍼스 조성, 동아시아와 문화를 접목한 광대역 융합 교육 연구 프로그램 추진, 세계적 수준의 성균관 - MIT MBA, 나노 반도체 소재 · 소자 분야의 초일류 연구소 육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교책특성화 정책은 2013년까지 계속된다. BK21 사업은 98년도부터 시작된 것으로, Vision 2010+프로그램과 달리 매년 다른 분야를 선정하여 집중 주도하는 사업이다. 본교에서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상호 연계시켜 세계적 수준을 갖춘 특성화 분야를 육성할 예정이다. BK21 사업은 올해 2월 13일까지 학문분야사업단에서 신청을 받은 뒤, 3월에 선정된 분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책특성화 사업은 과거 1/N식의 재정 배정이 아닌, 장래성있는 전공 분야를 선택, 지원함으로써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타 대학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은 더 이상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추세로서 각 대학 간의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2. 산학연 Global Network & Convergence 「 글로벌 문화와 마인드를 체득한 신(新)인재 개발 」 우리대학은 글로벌화 되는 세계에 맞추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양기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연과학캠퍼스에서는 공학인증교육이라는 ABEEK(공학인증시스템)을 학생들이 수료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CO-OP제도 역시 이와 접목되어 있다. 2005년부터 시작한 이런 교육과정 개편은 올해로 두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작년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 개설됐던 글쓰기 , 스피치와 토론, 삼성 C.E.O강좌 등은 신(新)인재상을 창출하기 위해 개편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아직은 개편 한지 얼마 안돼 뚜렷한 변화는 없지만 이를 더욱 내실화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 국제 ·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교육 확대 」 2005년 12월까지 본교와 학술교류협정대학을 맺은 외국 대학의 수는 총 209개에 달한다. 2006년도에는 이보다 40 여교 많은 250여개교와 협정을 맺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대학과 협정교가 늘어 나면 국내에만 한정되 있던 CO-OP제도를 외국까지 확대 할 수 있다. CO-OP제도는 이런 목표에 발맞추어 운영할 예정이다. CO-OP 제도란, 학교 출석 수업과 산업체 현장실습을 반복하는 신(新)산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이것은 학교의 출석수업과 산업체 현장실습을 미리 함으로써 자신의 적성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장점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2005년도 12월 15일 커버스토리 참조(바로가기) ] 현재 본교에서 중점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국가로는 중국과 일본이다. 특히 작년에 출범된 중국대학원이나 복단대학 · 북경대학과의 공동교육(1+1)프로그램의 운영에서 알 수 있듯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국가는 중국이다. 올해 2006년도에는 그 영역을 인도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성균명품강좌, 삼성 CEO강좌 프로그램, 삼성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반도체시스템공학 전공 신설 등은 국내 기업과 관련된CO-OP 제도로 앞으로 더욱 확충할 계획이니 학우들은 많은 관심을 갖기 바란다. 3. 6시그마(Six Sigma) 경영을 통한 과학적 교육행정 서비스. 「 6시그마 등 고객친화형 경영혁신 프로젝트 전개 」 '6시그마'는 본래 기업에서 각광받는 품질관리법이다. 이는 과학 경영 기법으로 제품을 100만개 생산할 시 평균 3 ~ 4개의 불량품을 발생시킴으로써 불량률 제로(zero)에 가깝게 줄이도록 고안된 관리기법이다. 6시그마 경영을 통한 교육 행정 서비스란, 6시그마의 철학과 정신을 대학 운영에 접목시킨 것이다. 기존의 대학에 입학한 시점부터 교육을 받는 것에 한정된 것이 아닌 지식을 쌓고 경력을 쌓고 졸업 뒤에 취직을 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총괄, 관리한다. 교육, 연구 쪽에는 아직 본격적으로 적용되지 않았지만 경영, 행정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태로 중구난방 적이고 즉흥적인 방식이 아니라 과학적, 통계적 기법을 적용시킨다. 총무처 산하의 혁신 TF 팀이 이 사업을 6개월 정도 시범적으로 실행한 후 모든 영역에 확장할 계획이다. 「 대학재정 확충 및 전략적 운영 」 작년에 본교에 들어온 각종 연구기부금과 국고보조금은 대략 8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1년 예산 3800억원 중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국고보조금은 대형 국책 과제가 공모되고, 각 대학이 그에 응하는 연구 과제를 제출, 선정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한 번 선정되면 거의 9억에 달하는 지원금이 5~10년간 지급되기 때문에 모든 대학이 이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올해 성균관대학교에서는 산학협력 발굴을 통한 대학 재정확충으로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필로그(Epilogue) 이번 인터뷰에 응한 전략기획팀 이철우 계장은 우리 대학의 가장 큰 약점 중의 하나로 브랜드 파워를 들었다. 타 대학과 비교해서 교수 실적, 학생 수준이 상당히 높음에도 사회적 평판도 때문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알아 본 2006년 대학운영방식도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측면에 초점을 두고 세운 것이다. 이철우 계장은 브랜드 확산 등 학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교도 노력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교수와 학생들의 노력 이 어우러져야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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