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까페체험

염지연

행정고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여라

Sun Oct 30 2005 04:32: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행정고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여라 "행시사랑 편 들꽃카페 한 곳에 있는 조그만 소모임, 행시사랑. 제법 차가운 가을바람이 느껴지는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신촌에서는 그들이 정겹고 유쾌한 시간을 갖고 있었다. 행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속으로 생생한 체험을 시작해보자. ▶ 모임 구성원양광모(3, 모임장), 고경환(2), 최문석(3), 이혜진(4), 홍기웅(4) ▶ 모임을 결성하게 된 동기광모 : 제가 공익근무를 할 당시에 소모임이 생기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런데, 찾아보니까 행정고시 관련 소모임은 없더라고요.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끼리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소모임을 만들어보기로 결심했어요. ▶ 주로 하는 활동광모 : 대부분의 다른 소모임과는 달리 공부를 위한 모임이죠. 그렇다고 모여서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고요, 모두들 관심사가 같으니까 가끔씩 만나서 여러 가지 정보도 공유하고 서로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하고 그래요. 오늘이 공식적인 첫모임이랍니다. ▶ 소모임이 가지는 의미혜진 : 재단에 속해있으면서 안타까운 점이, 다른 기수의 선배님들을 만날 기회가 좀처럼 없다는 것이었어요. 저에게 있어 소모임은 그러한 안타까움을 해소해준 고마운 존재에요. 특히 같은 목적을 가진 선배님들과 함께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해줄 수 있는 시간들을 갖는다는 게 무척 좋아요. 그리고 후배인 제 입장에서는 선배님들께 배울 점이 참 많고요. 공부 얘기 이외에 각자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용기와 자신감도 많이 얻어가요.광모 : 소모임은 장학생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좋은 제도라고 생각해요. 인간관계의 끈이 연수 밖에서도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서 참 고마워요. 아직 소모임에서 활동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다들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소모임이 가져다주는 즐거움과 유익함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행정고시에서 가장 어려운 점문석 : 가장 어려운 점은 역시, 선발 인원은 적은데 응시생은 많다는 거죠. 광모 : 행정고시의 5과목은 분야가 서로 너무 달라서 공부하기가 까다로워요. 경제학부터 시작해서 법학, 행정학까지 두루두루 깊게 공부해야 하죠. 그런데 각각의 과목은 전혀 다른 마인드를 요하는 것 같아서 모두 잘 하는 게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주변에 보면 정말 해박한 지식을 지닌 고수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도 여러 번 시험에 낙방하는 걸 보면 얼마나 시험이 어려운 지 느끼게 되죠. ▶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모임문석 : 행정고시에 뜻이 있는 분이라면 당연히 ‘행시사랑’을 추천하죠. 후배들이 많이 들어온다면 어서 합격해서 후배들이 어려워하는 것들도 해결해주고, 이것저것 보탬이 될 만한 것들을 챙겨주고 싶어요. 지금도 서로 책 같은 걸 주고받고, 정보도 교류하고 하니까 공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거든요. 관심 있는 친구들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 향후 모임 계획문석 : 일단 이런 식으로 모임을 계속 해 나가고, 저희가 합격을 하게 되면 OB가 되어서 후배들을 이끌고 싶다는 것이 저희 소망이에요. 꿈을 가진 후배들에게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싶은데, 그렇게 되려면 꼭 합격을 해야겠죠. 만일 우리가 그만두게 된다면 그만큼의 후배들이 조언자들을 잃게 될 거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아무튼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모임의 목적을 계속해서 달성해 갔으면 좋겠습니다.광모 : 그리고 모임이 방향을 잘 정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려면 후배님들이 자발적으로 많이 들어와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나중에 저희가 후배님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자리에 있을 때 서로 만날 수 있잖아요. ▶ 모임 장으로서 힘든 것들, 그리고 보람된 일들광모 : 지금 보니까 영수증 문제가 가장 힘든 것 같네요.(웃음) 장으로서 한 모임을 이끌어 간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껴요. 이런 경험들을 해본지가 오래돼서 새롭고 좋아요. 앞으로 알찬 모임으로 잘 꾸려나가겠습니다. 선배가 후배에게 들려주는 귀중한 이야기들. 행정고시에 마음이 있는 장학생이라면 이보다 더 좋은 소모임이 없지 않을까? 아기자기하고 당찬 소모임 ‘행시사랑’에 좀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서로가 앞에서 이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든든한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바래본다. 카페짱 | 양광모 yank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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