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이야기

김길향

사랑의 삼각형

Sun Aug 21 2005 03:51: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사랑의 삼각형 사랑. 특히 남녀간의 사랑은 많은 사람들의 삶에 있어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곤 한다. 이런 사랑에 대한 것들을 심리학적으로 연구하여만들어진 것이 ‘사랑의 심리학’이고, 그 대표적인 이론이 Sternberg의 ‘사랑의 삼각형’ 이론이다. Sternberg(1986)는 사랑을 해 본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랑이 어떤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분석한 결과, 사랑의 구성요인은 ‘친밀감’과 ‘열정’,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개입’이라는 세 요소이며, 이 요소들 간의 혼합이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낳는다고 밝혔다. 각 요소의 점수를 매겨 삼각형으로 그렸을 때, 그 삼각형의 크기가 크고 정삼각형에 가까울수록 그 사랑은 좀 더 완전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친밀감(intimacy)은 서로가 가깝게 맺어져 있다는 느낌으로서 함께 있음으로 행복을 느끼고 서로를 존중한다는 것이다. 어려울 때 상대방에게 의지할 수 있고, 서로를 잘 이해하며 경험과 자원을 공유하고, 서로 정서적 지지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친밀감은 강렬하게 체험되지도 의식되지도 않으나, 안정적이고 오랜 기간동안 관계를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요인이다. 열정(passion)은 상대에게 감정적으로 생리적으로 흥분하고 들뜨게 만드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강렬한 느낌을 가지며 성적인 매력에 끌리는 특징을 지닌다. 열정은 초기 관계에서는 중요한 사랑의 요인이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감소하거나 다른 형태로 발전한다. 개입(commitment)은 헌신으로도 불리고 누구를 사랑하겠다는 결단이며, 사랑을 지속하겠다는 책임과 약속으로서 의지적 요소이다. 약혼이나 결혼 등 구체적인 행위와 절차를 포함하며 장기적이고 안정적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일수록 개입 요소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많은 연인들이 커플링을 함께 끼는데, 그것 역시 개입의 성격을 갖는다고 할 수 있겠다. 그는 이 3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사랑을 8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 무관한 사랑(Nonlove) : 세 요소를 아무 것도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아무런 관계 형성도 이루어지지 않는 관계를 말한다. * 사랑(Liking) : 친밀감만 있는 경우로서, 친구 관계에서 우정을 느끼는 것과 같다. 열정이나 헌신적인 행동은 없다. * 맹목적 사랑(Infatuation) : 열정만 있는 상태이다. 예를 들면 우연히 사람을 보고 첫눈에 반해서 뜨거운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말을 건네 보지 않아서 친밀감이나 헌신적인 행위는 없는 경우가 있겠다. * 공허한 사랑(Empty love) : 열정이나 친밀감이 없이 개입만 있는 경우이다. 열정적인 사랑이 없이 결혼 생활을 하는 부부가 이러한 공허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 낭만적인 사랑(Romantic Love) : 열정과 친밀감은 있으나 헌신적인 책임감은 경우이다. 서로 만나서 대체로 급작스럽게 가까워져서 열렬하게 사랑을 하고 때로는 결혼까지도 약속을 하기도 하기만 그 결정이 성급하고 현실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 * 허구적인 사랑(Fatuous Love) : 열정을 느껴서 헌신을 하지만 친밀감이 형성되지 못한 경우로, 만나자마자 서로 로맨틱한 사랑을 느낀 나머지 바로 결혼을 하기로 결정하는 경우가 그 예이다. 진정한 친밀감이 싹 트기도 전에 성급하게 이루어지는 사랑이기에 이러한 사랑은 성적인 욕구 충족에만 몰두할 수도 있고, 또한 상대방을 제대로 알기 전에 이루어진 사랑이기에 친밀감의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허구적인 사랑으로 끝나는 수가 많다. * 동반자적인 사랑(Companionate Love) : 친밀감과 헌신의 행위는 있으나 열정이 없거나 식어 버린 사랑이다. 결혼해서 오래된 부부는 열정적이기보다는 동반자적인 사랑을 통해 가장 좋은 친구 관계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 성공적인 사랑(Consummate Love) : 세 가지의 요소를 모두 갖춘 경우로, 완벽하고 이상적인 사랑이다. 정삼각형에 가깝고 크기도 어느 정도는 큰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사랑이란 건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완전하고 안정되고 오래 갈 수 있는 사랑을바란다면, 이 사랑의 삼각형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친밀감. 열정. 개입.” 이 세 가지 요소들은 적절한 정도와 형태로 갖추기 힘들고, 또 갖춘 후에도 그것을 잘 키워 성공적인 사랑을 만들어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음 자체는 노력으로 될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상대방이 친밀감과 열정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고, 서로 믿고, 적절한 의사소통을 통해 갈등을 현명하게 잘 극복하는 것 등은 남녀가 서로 노력을 통해서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 “나의 사랑의 삼각형은 어떤 모양일까?” 궁금하다면~ http://www.icareu.co.kr/withis/selftest/1.3.1.4.1.php3?login_id=%7E 민초 3기 고려대l 김길향 uteot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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