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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경

꽃피는 봄이오면~[부산교육대학교]

Tue Feb 15 2005 04:34: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꽃피는 봄이오면~[부산교육대학교]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맨 뒤에 선 엄마를 힐끗힐끗 보며 애국가를 따라부르던 그때.봄이면 피어나는 노란 개나리처럼 그 날의 기억은 아직 가슴 속에 생생하기만 합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초등학교 입학식으로부터많은 날이 흘렀습니다. 눈물과 투정도 미소로 받아주시던 선생님, 사소한 일도사랑어린 시선으로 꼼꼼이챙겨주시던 선생님.우리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그런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민초 장학 재단의 박근수님과 함께부산 교육 대학을 만나보겠습니다. 일반대학과 교대는 이런 점이 다르답니다. 우선교육대학에서는 초등교육을 전공으로 하고 있고 각 과별로 부전공 심화과정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전공 필수 과목과 부전공 과정은 미리 짜여져 있어 저희학교에서는 시간표를 개인이 짜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같은 과 학생들은 4년 동안 매일 같은 수업을 듣게 되지요. 물론 한 학기에 한 두 과목 정도는 교양으로 선택과목이 있긴 하지만 주로 같은 과 내에서 짜여진 시간표대로 수업을 듣게 됩니다. 전공과목으로는 주로 교육학과 교육과정부분으로 나뉘는데 교육학의 제반 분야와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의 각 과목들의 교재연구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교재연구 시간에는 실제로 수업을 하는 시간도 가지구요. 주로 수업 시연이 실기 평가로 많이 반영됩니다. 교대에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많은 기능대회가 열린답니다! 교대에서 주최하는 여러 초등학교 대상 대회들은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백일장 대회도 물론 있고, 미술과에서 주최하는 미술실기 대회나 저희 수학과에서 주최하는 수학경시대회 그리고 체육과 주최 축구대회, 과학경시대회 등 많은 초등학생 대상 대회들이 있습니다. 제가 수학과인지라 수학경시대회 감독, 봉사활동을했습니다. 부산시 내에서는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으로 매년 많은 수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어요. 신문배달하는 교수, 최관경 교수님을 아시나요? 최관경교수님은 지역방송에서도 소개가 되었던 분인데 학교 교정을 다니시면서 갖가지 식물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신문배달도 계속 하고 계십니다. 개인적으로는 1학년 때 그분 수업을 들었는데 다른 교수님들과는 내면세계나 행동들이 많이 달라보이더라구여. 그분은 교육학과 교수님으로 학계 내에서도 상당한 인정을 받고 계신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예체능분야의 교수님들은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각종 연주회 발표회등을 많이 주최하고 계신데 저두 제가 들었던 교수님들 발표회는 몇 번 가본 적이 있는데, 자신의 전공을 살리면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깊고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저는초등교사 무용단에서 주최하는 공연에 갔었습니다. 교대를 다니면서 무용부 활동을하고 현직교사를하면서도 선생님들끼리 모여 만든 동호회 형식의 무용단인데, 아마추어라고 하기에는 실력이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리코더 수업을 들었을 시에는 역시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주최하였던 리코더 정기 연주회를 간 적이 있습니다. 보통 리코더 라고 하면 저희가 연주해보았던 소프라노 리코더 만을 생각하기가 쉬운데, 그 크기와 종류에 따라 많은 리코더 종류가 있고, 그것들이 어울려 내는 음색이 재밌었고 인상깊었던 연주회였어요. 그리고 바리톤으로 활약하고 계시는 음악과 교수님 독창회도 가본 적이 있어요. 그 분은 이미 대외에서도 상당한 인정을 받고 계신 분으로 저희를 가르치는 일 못지않게 전공분야에 열정을 쏟으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교육대학에도 과가 있답니다! 저희교육대학에서는 초등교육이 전공이고 각 과별로 부전공을 두어 심화과정을 배우고 있습니다.. 모두 13개 과가 있는데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을 생각하시면 과가 나눠질 것입니다.전 수학과구여 부전공으로는 교육통계 수학교육사, 기하학개론 등 교육대학에는 어울리지 않을 법한 과목들을 많이 이수했습니다.그리고 학교 현장에 나가면 담임교사와 전담교사로 나누어지게 되는데여. 담임교사가 되면 거의 대부분의 과목들을 가르치게 됩니다. 그리고 전담교사가 되면 자신이 맡은 과목만을 가르치게 되는데여, 전담교과로 선정되어 있는 교과로는 영어, 체육, 미술, 컴퓨터등이 있고 학교마다 차이가 있어 주로 각 학교의 재량에 맡기고 있습니다. 주로 초임교사들은 전담교과를 맡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대안에서만 통하는 농담~ 교육대학이라고 하면 우선 타 종합대학에 비해 규모가 매우 작습니다.. 저희 학교의 전교생이 2000명도 안되니 학교가 클래야 클수가 없죠. 그리고 남녀의 비율이 3대7정도로 여자가 두배이상 많은 것이 특징이죠. 그래서 매우 자연스럽게 남자 한명에 여자들이 둘러싸여 있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시간보다는 주로 과제물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교대 교육과정이 여자들이 이수하기에 유리한 과목들이 많아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많아요. 그렇지만 학교내 행사에서는 주로 남자들이 험한 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학교내에서 농담이라고 하면 교대 여학생의 3대 바보가 있습니다.첫째로 교대를 다니면서 장학금을 한번도 타보지 못한 여학생과 씨씨를 한번도 해보지 못한 여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대 남자와 씨씨 된 여자인데여, 아무래도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딜레마가 있지만 그런 말들을 입학때부터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정말 열심히 놀면서도 시험기간만 되면 고3 수능공부하듯이 시험에 목을 매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런걸 보면 마치 고등학교를 몇 년 더 다니고 있다는 기분이 들때도 있습니다. 입학하고 나서부터는 교육대학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물들어 사람들이 많이 변해 가는 것 같습니다. 좋게 말한다면 순수한 동심의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할 수 있는데, 조금 유치하게 변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죠. 그렇지만 사람들 대부분 여유가 있고 선하다는 인상은 많이 받아요, 타 대학에 비해 취업이라는 근심과 고통을 덜 느끼는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학교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을 많이 접해보고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게 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순화되어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성균관대학교 민초3 기 l 심민경 deli0505@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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