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활동지원

사무국

[김치꿈] 뜻밖의 순간에 행운처럼 소중한 존재를 만났을 때

Thu Apr 07 2005 00:56: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김치꿈] 뜻밖의 순간에 행운처럼 소중한 존재를 만났을 때 나는 밀리언달러 베이비를 보고 기숙사로 돌아오자마자 인터넷에서 예이츠의 시집을 주문했다. 그도그럴것이 평소에 평화에 관심이 많았고, 법대생으로 평화관련 논문도 쓴 처지라, 더불어 비젼과도 관련되어 있어, 영화를 보면서 예이츠의 이니스프리의 호수라는 구절이 낭독될 때, 나는 마음의 눈을 더욱 또렷히 뜨면서 먼가를 건지려 갈구했던 것도 사실이다. 예이츠는 평화를 갈구하는 심정으로 더불어 목가적인 전원생활을 희망했던 것 같다. Million Dollar Baby는 싸구려 가게에서 찾은 진짜보석이란 뜻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허름한 곳에서 보물같은 진귀한 것을 얻거나, 뜻밖의 순간에 행운처럼 소중한 존재를 만났을 때 혹은 절망 끝에서 기적같은 기회를 잡았을 때 쓰는 말이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순간들을 떠올렸다. 내가 존경하는 모목사님은 설교를 하러 강단에 올라설 때, 항상 권투선수가 목숨을 걸고 싸우러 올라가는 심정으로 항상 강단에 올라간다고 하셨다. 그리고 권투를 너무나 좋아하시는 영어 선생님이 또 떠올랐다. 권투선수에겐 수건 던져주는 사람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던 기억이 난다. 본 영화는 꿈과 비전에 대해서 뭔가 말하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에 자신을 죽여달라는 그녀의 말에서, 꿈과 비전이 없는 자는 죽어야한다는 우리에게 말하는 이 시대의 경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이들에게 목표와 비전이 없다면 죽은 거나 다름이 없다. 더불어 꿈과 비전이 동일한 단체는 절대로 쓰러지지 않는다. 설령 쓰러져도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두 눈으로 보지 않아도, 보이는 것이 비전이고 꿈이다. 월트 디즈니는 디즈니월드를 완공하기 전에 죽었다. 많은 사람들은 월트 디즈니가 디즈니월드를 보지 못하고 죽은 것에 너무나 안타까워했다. 아니다. 그는 보았다. 그는 항상 꿈을 꾸었고, 그는 항상 비전을 품고 있었다. 그는 찬란할 디즈니월드를, 전 세계 사람들이 방문할 디즈니월드를 몇 십년 전부터 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디즈니가 한 말이 생각났다. "Having a dream can change the world." p.s.)) Lake Isle of Innisfree - W.B.Yeats I will arise and go now, and go to Innisfree, And a small cabin build there, of clay and wattles made; Nine beans rows will I have there, a hive for the honey-bee, And live alone in the bee-loud glade. And I shall have some peace there, for peace comes dropping slow, Dropping from the veils of the morning to where the cricket sings; There midnight's all a glimmer, and noon a purple glow, And evening full of the linner's wings. I will arise and go now, for always night and day I hear lake water lapping with low sounds by the shore; While I stand on the roadway, or on the pavements grey, I hear it in the deep heart's core. 나 일어나 이제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거기 욋가지 엮어 진흙 바른 작은 오두막을 짓고 아홉 이랑 콩밭과 꿀벌통 하나 벌 윙윙대는 숲 속에 나 혼자 살으리. 거기서 얼마쯤 평화를 맛보리. 평화는 천천히 내리는 것 아침의 베일로부터 귀뚜라미 우는 곳에 이르기까지. 한밤엔 온통 반짝이는 빛 한낮엔 보라빛 환한 기색 저녁엔 홍방울새의 날개 소리 가득한 그 곳. 나 일어나 이제 가리, 밤이나 낮이나 호숫가에 철썩이는 낮은 물결 소리 들리나니 한길 위에 서 있을 때나 회색 포도 위에 서 있을 때면 내 마음 깊숙이 그 물결 소리 들리네. (윤삼하 옮김)

(06143)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322, 9층  TEL. 02-508-2168 FAX. 02-3452-2439 

COPYRIGHT 2019 ALTWELL MINCHO SCHOLARSHIP FOUND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