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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가 주는 교훈

Wed Jan 06 2010 14:25: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히말라야가 주는 교훈 언제부터인가 막연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보고픈 충동을 느꼈다. 내가 아니더라도 그 누구도 가졌을 법한 충동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히말라야를 오르는 초입에 올라보니 생각이 현실로 나타났다.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히말라야에 오르기 위해서 네팔의 카트만두와 포카라로 몰리고 있다.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로 오르기 위해서 서쪽 도시 포카라라로 모이고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EBC)로 오르기 위해서 카트만두에서 다시 동쪽으로 이동해야 한다. 시끌벅적한 카트만두보다 조용하고 페와 호수의 정경이 있는 포카라로 선택했다. 포카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가장 빠른 방법으로는 카트만두 직항 항공편 이용 후 포카라까지 항공으로 이동하는 방법.가장 저렴한 방법은 다소 항공권이 저렴한 인도로 들어가서 갠지스강이 있는 바라나시까지 기차로 이동, 다시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 물론,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포카라로 이동했지만 그 여정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다.브라질에서 30시간 넘게 버스를 타봤기에 버스 여행에는 자신있었고 기차는 더 편리하니 당연히 걱정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는 인도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인도의 수도에서 바라나시까지 기차 소요 시간은 12시간, 연착 6시간. 추위에 떨며 대합실에서 6시간을 기다리고 기차에 탑승. 한국의 비둘기호 느낌, 아니 통일호 느낌이 나는 기차로 12시간을 이동 했다. 그리고 심오한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된다.브라질의 평지를 달리던 버스는 100시간을 타도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도의 산악지대는 목숨을 걸고 다녀야 했다. 사이드미러는 없다. 물론, 라이트도 희미하다. 당연 산길이니 차선도 없는 외길에 양쪽으로 버스가 다닌다. 이런 언덕길을 24시간 동안이나 달려야 한다. 목이 빠지고 엉덩이가 아플 때가 되니 해가 뜬다. 차라리 밤이 더 나은 편이다.구부러진 길이 내 눈에 들어오니 더 불안하고 중간에 사람은 어찌나 많이 태우는지...질서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드디어 도착한 포카라, 한적한 페와 호수와 국왕의 여름 별장이 있는 곳. 평화로운 도시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핑크빛 히말라야와 함께... 졸업생고경환 l totoro koto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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