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인터뷰

장양선

휴학없는졸업은 보기드문 요즘,

Mon Nov 02 2009 01:17: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휴학없는졸업은 보기드문 요즘," 조기졸업한 그녀의 삶. 나는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법학관 건물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익숙한 얼굴을 많이 본다. 우리학교는 법학관건물을 법학과 학생과 법학전문대학원 학생이 같이 쓰기 때문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선애언니를 자주 보는 것이다. 가끔 시험기간에 트레이닝 복을 입고 머리를 질끈 묶은채 한손에는 프린트를 한손에는 커피를 들고가는 모습으로 언니를 만날 때는 부끄러워 손이 오그라들지만, 그래도 같은 건물에서 민초재단선배님과 공부한다는 사실은 매우 유쾌한 사실임에 틀림없다. 처음에 언니를 처음본 것은 PFM이라는 영화나 뮤지컬을 보는 소모임에서였는데, 7기 장학생, 그러니까 나보다 두살이 많은데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한다는 사실이 아리송했다. '9기-7기=2, 나보다 2살 많으면 4학년이어야 하는데.. 왜 대학원에 계신거지?' 하며 속으로 계산을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언니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조기졸업하고,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한 것이었다. "오! 조기졸업, 그 말로만 듣던 조기졸업". 요즘 대학가의 추세가 휴학을 적어도 1-2학기 정도는 하고 졸업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내게 선애언니의 조기졸업은 핫 이슈가 되었고, 그런 언니에게 넌지시 인터뷰요청을 했다. 양선 :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원래 다니시던학교, 학과 등 구체적으로 자기소개좀 해주세요! 선애 : 안녕하세요? 저는 7기 전선애이구요, 학부는 성균관대 법학과 06학번이예요 반갑습니다^^ 양선: 이번 10월 26일까지 저는 시험기간이어서 시험이 끝난 요즘 놀기 바쁜데, 언니도 시험기간이 다 끝 나셨나요?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선애: 오, 갑자기 근황에 대한 질문을 듣고 지난 1년을 쭉 회상해보니, 벌써 입학한지가 1년이 다되어 가네요~ 1학기 때는 새로 시작하는 로스쿨 생활에 적응한다고 정말 정신없이 보냈었는데... 여름 방학때는그 여세를 몰아 1달간은 정말 열심히 스터디를 하고, 나머지 1달은 정말 원없이푸욱 쉬었었는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놀러도 많이 다니구하면서요~ 2학기 개강하고 나서도1학기와 다름없이 정신 없이 보내다가얼마전에 중간고사가 끝나서 양선이와 같이 매일 놀고있어요^^학부 생활과 다른게 없는듯한데요? 양선: 아! 그런에 언니는 다른 분들보다 학교를 일찍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셨잖아요. 조기졸업을 하게 된 계기랑 조기졸업 하려고 결심한 뒤로 어떤노력과 과정을거쳤는지 얘기해주실 수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도 살짝! 말해주세요~ 선애:제가 고등학교를 1년 늦게 들어가서 재수한건 아니지만 동기들 보다 1살 위였거든요, 그런 것도 있고, 뭔가 빨리빨리 끝내야 된다는 그런 생각이 있어서 조기졸업할 마음을 먹게 되었어요. 법학과여서 주변에 그런 경우가 없었지만, 1학년 때부터 정보를 알아보고 평소에 학점도 미리 듣고, 계절학기도 듣고 그렇게 준비했어요! 무엇보다도 자기가 목표를 정한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스스로 정보를 찾고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학점과 졸업요건만 채우면 되니까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닌 것 같아요. 음.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은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일단 로스쿨에서 기업법무와 공공정책법무 쪽을 전공으로 공부해 볼 생각이에요.양쪽 다 관심이 많아서현재는 두 영역 모두 해볼까하고 있는데, 후에 기업법무 쪽에 관심이 더 생기면 졸업 후 그 분야만 더 공부할 계획도 있고, 공공정책법무쪽으로 관심이 더 생기면 일단 검사나 공공기관 쪽에서 근무를 하다가 후에는 입법 쪽으로 진출하고 싶어요. 양선: 아.. 스스로 정보를 찾고 미리 준비하는 자세! 음, 가끔 민초장학생 선배님들을 만나보면 공통적으로 "스스로 정보를 찾고 미리미리 준비하는" 모습이 느껴진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역시 언니도 그런 모습을 가지셨네요! 민초장학생으로서 정말 자랑스러워요~히히^^ 그럼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입학했기에 법학전문대학원에서의 생활에 기대도 많이 하셨겠어요! 기대했던 것과 어떤 면에서 같고 다른지 궁금해요! 선애: 일단, 대학교 다닐때랑 수업방식이 많이달라요. 특히 대학원은 세미나 수업이 많은데,이런 수업에서는 교수님께서 단 5분도 강의하지 않으시고, 전부 학생들의 토론과 발표로 이루어지죠.토론과 발표가 주 요소이다보니 학생의 입장에서는준비에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그치만준비를 많이 하면서 얻는 것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대학교에서는 시험때문에진도에쫓기고 하다보면 일방적으로 교수님께서 진도를 나가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면에서 대학원 수업은 더 여유있고 열려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또 법학전문대학원 한 학년이 100명 밖에 안되다보니, 학부생활 할때랑친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사뭇 다른 느낌이에요. 서로 관심도 많고 마치 고등학교를 두번 다니는 기분이 느껴진달까요? 그리고일명 스펙펙도 쌓아야 하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짧은 기간안에 이루어져서 바쁘게 생활해야하는 학부보다는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학회활동에도 충실히 참여하고 있어요!"난 학회원이다!"하는 이름만 학회원이 아니라, 직접 학회지도 만들고 세미나도 개최하고 하면서 제대로된 학회활동을 하는 기분에 뿌듯하답니다. 또 겨울에는 실무수습과 법정변론대회에 참여하게 되어 준비중인데, 이러한 부분들도 단순히 공부만 하는 것 보다는 훨씬 흥미로운 부분이예요. 양선: 와! 학회 활동도 하시고, 세미나 수업준비나 겨울에 대회나가는 것들 준비하다 보면 많이 바쁘시겠네요! 밥한끼사달려고 하려고했는데..이거 안되겠는데요? 이렇게 여러가지를 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할 때가 있잖아요. 그 때마다 언니는 스트레스 해소나 기분을 UP시키기위해어떻게 하세요?^^ 선애: 다들 비슷하겠지만, 친구들이나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거나 맛있는 걸 먹어요. 아니면음악을 크게 듣거나 하죠.그리고 저는 무엇보다도걷는 걸 무지 좋아해서, 생각할 게생기거나 피곤하면,몇시간씩 걸어다니곤 해요. 기분전환도 되고 상쾌하잖아요. 양선: 와우~ 언니도 걷는 것 좋아하세요? 저도 걷는거 등산하는 거 무지 좋아하는데, 우리 등산 한 번 같이 갈까요? 가까운 북한산으로?^^ 음. 혹시 저를 비롯한 민초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 있으세요? 선애: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하기 전에, 먼저 민초재단에 감사를 표하고 싶어요. 민초재단 덕분에 1학년 2학기 이후로, 정말 마음편하게 학부 생활을 마칠 수가있었다는 생각을 해요.그 전에는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아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열심히 공부했다면,민초재단장학생이 되면서 정말 즐기는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같아요. 또 민초에서 친구들을 만나 좋은 인연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도 너무 감사하구요. 지금도PFM이라는 공연소모임을 통해민초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어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 음.제가사법고시 공부를 해야할 지 로스쿨 진학을 해야할 지 갈등하고 있을 때,제가 존경하는 교수님과 상담을 했었는데, 교수님께서 어떤 선택을 할 지 고민하고 있는 저에게 "이미 네 마음 속에 정해져 있는게 아니냐"고 하시더라구요. 제 마음이 이끄는 대로 따르라는 뜻이셨겠지요. 어떤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서 고민하게 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 자기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일, 자기가 원하는 일을 생각해보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로 작정하는 것, 즉, 목표를 정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자주 해요. 그렇게 목표를 정한 것 자체가 꿈을 향해 반은 나아간 것이라고 생각하게든요. 저는 1학년 때부터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조기졸업"이라는 제 목표이자 꿈을 매일 노래 부르듯 말하고 다녔어요. 사실 제 주위에 조기졸업을 했던 선배도없고 그래서 정보를 얻기 힘들었는데도 제가 조기졸업이라는 목표를 이뤄낸걸 보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 말한 것을 지키려고 애쓰면 정말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제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모두들 원하는 바를 꼭 이루었으면 좋겠어요. 졸업생 l 전선애 jsa3003@hanmail.net리포터 l 장양선 capablej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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