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인터뷰

이동진

자유롭게 노니는 영혼

Mon Aug 31 2009 15:08: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자유롭게 노니는 영혼"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과 3학년 강정현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민초 가족 여러분 ^-^ 저는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과에 재학 중인 8기 강정현입니다. 전공은 도시행정학이지만 지금 세무학도 같이 복수전공 하고 있어요. 하루하루 이리뛰고 저리뛰고 바쁘게 생활하는 그냥 평범한 학생이죠. 2. 벌써 대학생으로써 맞는 5번째 방학입니다, 2년전 대학생으로써의 첫방학때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흠,,, 솔직히 크게 달라진 건 없는거 같아요.;; 하하하하... 많은 친구들이 방학이면 모자란 공부다, 토익이다 뭐다 해서 학원 다니는데 저는 2년 전이나 지금이나 방학은 재충전의 시간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어서 놀기 바쁘거든요.;;ㅋ 사람마다 각자의 가치관이 다르겠지만 저는 방학 때는 평소 학기 중에 하지 못했던 것의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달라진게 있다면 같은 걸 하더라도 좀 더 성장한 생각과 넓어진 시야 같아요. 남들이 보기에는 마냥 아무 생각없이 노는거 같지만 전 나름대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더 값진 것들을 배운 것이지요. 3. 그렇다면 이번 여름방학동안 뭐하고 지내셨는지? 이번 여름방학에는 몽골로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 10일간 유목민들과 함께 게르 생활을 하면서 농촌 봉사활동을 하고 왔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드넓은 초원과 별이 쏟아지는 몽골의 밤하늘은 그동안 서울에 찌들었던 저를 그냥 뻥 뚫어주더라구요. 하하하. 그리고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울릉도도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가는 곳이지만 갈 때마다 다르고 갈 때마다 더 벅찬 곳이예요. 수천 만의 방어떼 속에서 헤엄치고 제 살곁을 스쳐지나 가는 전갱이떼들...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왔어요. 최근에는 총학생회에서 준비하는 체전 준비로 방학 중에도 일하러 매일 학교에 출근도장 찍고 있습니다.;;ㅋ 4. 쌩뚱맞지만, 무더운 여름이 지나면 청명한 가을이 옵니다. 자신만의 가을 즐기기 비법이 있다면? "흠,, 가을이라면 남자친구의 손잡고 단풍놀이를 다녀야죠!!" 이렇게 대답하고 싶은데..;;ㅋ 단지 희망사항이구요. 하하하. 가을에는 날씨도 선선하고 하니깐 걸어서 서울 시내 곳곳을 누벼볼 생각이예요. 생각해보니 서울 시내 곳곳 유명한 곳만 가봤지 숨겨진 곳들을 많이 가보지 못한 것 같더라구요. 편한 운동화 한 켤레에, 제 애창곡들이 가득 담긴 MP3만 있다면 준비완료죠! ^-^ 아, 저같이 튼튼한 다리도 필요하겠죠? 하하하 5. 대학교와서 여러활동을 했을 것 같은데 기억나는 것 있으면 들려주세요. 대학 오기 전까진 공부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오로지 학점만이 저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학 들어와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세상에는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 것들, 그건 제가 직접 배우고 싶었고 그때부터 여러 활동을 하자고 다짐 했었죠. 가장 밑바탕이 된 활동은 바로 우리 서울시립대학교 홍보대사 이루미 3기로 활동한 것이었어요. 우리 학교 홍보대사의 경우 타 학교와 달리 단순히 홍보 브로슈어만 찍고 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행사 기획을 하고 예산을 짜고 총장님 결재를 받아야 했어요. 1년 동안 학교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수백명 단위의 행사를 제 손으로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기 까지,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떨지 않고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기 까지,, 모두 그 1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들이었어요. 그 이후 이 경험을 바탕으로 웅진, SK 등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외부활동 및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아르바이트들까지.. 최근에는 총학생회 일도 겸하면서 초등학교에 국어교사로 봉사활동 나가는 중이예요.^^ 6. 취미가 독특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얘기를 들려주시겠어요? 제 취미는 스쿠버 다이빙이예요. 스쿠버 다이빙이라 하면 다들 고가의 레포츠라 접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저는 정말 운 좋게도 저희 학교 교수님께 배워서 강사료는 아예 들이지도 않고 저렴하게 배웠답니다. 처음에는 물에 뜨지도 못할 정도로 물에 대한 공포감이 심했었는데, 이제는 바닥이 보이지 않는 바다 한가운데에 떨궈져도 아무렇지 않아요.;; 하하 사실 수영장 교육 간 첫날 5m 풀장에 바로 밀어 넣으시더라구요. 살기 위해 수영을 배운거죠. 솔직히 스쿠버다이빙 장비가 워낙 무겁고 체력소모가 많은 운동이라 여자가 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어요. 가끔 대심도 다이빙을 할 때는 공기탱크를 2개나 앞뒤로 짊어지고 들어가야 하는 경우까지 있으니깐요. 그래도 제가 다이빙을 포기하지 못하는 건, 바로 바다 속의 매력 때문이겠죠. 바다 속에도 산이 있는거 아시죠? 그 산에는 나무도 있고 수많은 바다생물들이 있답니다. 뭍에서와 달리 느껴지는 그것들의 웅장함, 그리고 중성부력을 맞추고 정 중앙에 가만히 떠 있을 때... 시간이 정지한 것 같습니다. 조용히 움직임을 멈추고 제 호흡에만 귀를 기울입니다. 그 때 나는 살아있음을 느껴요. 현재는 강사 직전까지 자격증 다 취득했구요, 여유 생기면 강사 교육과정인 ICT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체대생보다 빡쎄게 교육 받았고, 그렇게 힘든 과정을 겪어내고 나니 이제 세상에 두려울 것도 못할 일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까짓거 다 이겨내면 되는 거잖아요. ^^ 7. 인터뷰 공식 질문입니다. 민초재단 지원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듣고싶네요. 학교 홈페이지에서 우연히 발견한 민초장학재단 선발 공지를 보고, 반드시 꼭! 선발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만큼 간절했기에 꿈이 이루어진 거라 생각합니다. 아, 처음에 민초 8기로 선발되고 나선 이중 장학금 수혜가 안돼잖아요. 저는 그래서 당연히 장학금 신청을 안했는데 조교 선생님이 제가 깜빡하고 신청안하신줄 알고 대신 신청을 해 놓으셨더라구요. 그래서 이중 장학금 수혜가 되는 바람에 재단이다, 학교에 연락하면서 취소하느라 애 먹었답니다.;; 그때는 분명 귀찮은 수고였는데 요새는 그 행복한 수고가 그리워지네요.;;ㅋ 8. 또, 민초재단에서 함께한 추억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처음에 8기로 선발되고 겨울 연수에 왔었을 때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이 굉장히 어색했었어요. 그 때 처음 조로 묶여서 지금까지 꾸준히 만나오고 있는 우리 시니컬조 친구들이 있어요. 다른 분들이 부러워하실 정도로 저희 정말 끈끈하구요, 그만큼 함께한 추억도 많답니다. 음악 동아리를 하는 연주를 응원하기 위해 다들 신촌까지 가고, 정기적으로 맛집 탐방도 다니고,,, 만나면 이성친구 얘기부터 사회문제에 이르기까지... 볼 때마다 어찌나 그렇게 할 얘기가 많은지^^ 다들 워낙에 똑똑하고 좋은 친구들이라 그 친구들 볼 때마다 배우는 점도 많답니다. 동진, 연주, 진열, 윤진, 경원오빠, 민희언니고마워^^ 9. 인터뷰 막바지 입니다, 정현양의 꿈은 무엇인가요? 이제 3학년 2학기구요, 내년이면 벌써 졸업반이네요.;; 하하하. 이제 슬슬 취업 걱정을 할 만도 한데 저는 뭐가 좋은지 항상 실실거리고 조급함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네요. 사실 걱정이 있다면 아직까지도 저는 꿈이 많다는 거죠.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요. 대학원 가서 전공을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기도 하고, 일반 대기업 취직도 해보고 싶고, 요리도 배워보고 싶고. 등등.. 너무 많아서 쓰기도 벅차네요.;;ㅋ 언젠가는 저도 졸업을 하고 제 밥벌이 때문에 걱정할 날이 오겠죠. 그렇지만 지금처럼 제 자신에 대한 믿음과 당당함 만큼은 잃지 않을래요. 어떻게 보면 이것저것 고민만 하다가 한 우물을 파지 못하고 겉돌 수 있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가 무엇을 하던 간에 제가 지나온 모든 길들은 제 마지막 목표를 향한 거름이자 끝내는 하나의 길로 합쳐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때까지 제 인생을 즐기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서 할래요. ^^ 10. 끝으로 인터뷰 대상이 된 느낌을 어떠셨나요? 참,,, 오묘하네요. 누군가에게 제 모습을 말한다는 거 자체가 어색하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좀 더 멋있는 말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고.;;ㅋㅋ 아무튼 이렇게 부족한 저를 인터뷰에 실어주신 이동진 기자님께 감사드리구요. 민초 8기라는 이름에 걸맞는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다들 웃으면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겨울 연수 때 뵈요~ 재학생 l 강정현 kjh806@nate.com리포터 l 이동진 baragild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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