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활동지원

신영미

여름이야기

Wed Sep 16 2009 09:33: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여름이야기 다들 깨어나셨나요?지금 시각 밤 11시 24분...다시 돌아온 일상 속,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험때문에 곤히 잠들지 못하고 경기를 일으키며 깨어났네요.박테리아랑 기생충 이름이나 외워볼까 하다 이 여운 지워지기 전에 글 남겨요.===해가 서쪽으로 뉘엇뉘엇 져갈 무렵 난지 캠핑장에서 만난 우리들.여러 기수 모임은 처음이라는 '걸스카웃 前단장' 혜인이를 모시고, 조금 늦게 도착했다.낯익은 얼굴들. 하지만 오랫만인지라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어색함은 과한 액션과 웃음으로 넘기고,낯설은 얼굴들. 조심스레 말 건네든지, 아니면 힐끔힐끔 쳐다보기.경환 옹과 광모 형, 준원이 형이 엄청난 코스트코 물품과 함께 나타나서야 초록띠 팔뚝에 메고 캠핑장에 들어섰다./오자마자 정리하고, 바로 고기구울 준비를 하는 센스.그 쉴새없는 빠른 템포에 한동안 요런 여행 안해보던 이들은 맥 풀리고.숯은 있는데, 불은 없다며...겨우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빌려온 불 타오르는데, 또 어찌난 쎈지고기굽는 놀라운 9기 남햏 정민이와 병준이의 두뇌회전에 감탄 한 번 하고.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고기는 익어가되, 조명이 없어 well-done인지, medium인지도 모르겠고.씹을 때 육즙이 퍼져오면....아! 낚였구나.호주 청정 쇠고기 육즙은 그렇다쳐도, 돼지고긴 답이 없어.하나 둘 맥주 병이 들리고, 그 즈음에 '민초 공인 알렉스;요리하는 남자' 재호형이 불판 앞에 서서 지난 날, 부엌질 실력 발휘하고. '걸스카웃 前단장'과 다미누님의 맥주 병 색깔이 급하게 바뀌는데.뒤늦게 하나 둘씩 영혁형님 가족부터 준호형, 대석이형, 동길이형, 내동기 보영이 오시고.'수진누나 공인 저질;소개팅 급구남' 준호형은 '지구온나나'와 '뚜비두밥'을 외쳤지만 나만 좋아라하는데...가만히 있을껄.의자 가지러 가져온 리어카 반납하러 갈겸 잠시 나온 김에 한강 바로 앞까지 낚시하는 사람들 한번 구경하고./고기가 다 떨어질 즈음텐트에 들어가 컴컴한 조명 아래서 손떨리는 '가위바위보'도 하고, OX퀴즈도 하고.퀴즈 내는 사람 준호형과 한켠에 앉아 적절한 타이밍에 한마디씩 멘트 날리는 대석이형.옹기종기 모여 얘기도 나누고...이러다 문득 잊고 있었던 마니또 하자는데...좌불안석인 사람. 나. 재호형. 우린 서로의 눈빛을 보고 직감했고.서로의 선물을 꺼내보며, 서로가 위안을 삼았다.시작된 마니또.돌려진 쪽지에 내 선물 받을 이 이름 석자 적혀있고. 재호형 쪽지에도 이름 적혀있는데. 우리 서로 마니또에게 밥 사줄꺼라면서 심심한 위로했다.준호형의 쵸큼 아쉬운 진행은 지아에게 마니또에 대한 환상을 깨버렸고.선물들은 뱅글뱅글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한 사이클이 다 돌았는데, 난 없더라.어쩔 수 없이 일어서 최대한 내 선물에 대한 포장을 했다.정말(!!) 아끼던 것이였지만, 워낙에 얇았기에 말로 쌓은 포장은 수십겹.포장 덕인지 다행히 마니또'님'은 넓은 마음으로 웃으며, 받아주셨다.이어진 마니또가 소개한 선물은 목베개.이전에 한번 목베개 나왓었는데, 그때 정말 갖고 싶어 했었는데...왠걸 득템했다~! 아싸. 목 제대로 감싸주는게, 잠이 솔솔 대박 =_=b!!이어진 tv홈쇼핑 방불케하는 창재의 소개로 내걸어진 240mm 플레슈즈.판매원과 심사의원을 함께한 창재는 240mm인 두 여햏 중 '단장'님께 구두를 받쳤다./밤이 깊어질 즈음 다들 잠시 강 바람을 쐬러 나왔다.맨 뒤에서 재호 형과 얘기하며 걷다보니 선발대가 후딱 앞질러 가버렸고. 남겨진 둘 그리고 좀 앞에 가던 보영이, 혜인이, 준호 형 다섯이서 사진질.이미 우리 앞에 사람들 보이지 않아 이쯤 놀았으면 돌아왔겠거니 해서 되돌아온 캠프엔 태영이형 홀로 가부좌 참선 수행 중.다른 이들 오는 동안 잠시 magician 재호의 손놀림에 탄복하고.돌아오자 피곤한 이 일찍 모포를 덮고, 아직 할 얘기가 남은 사람들은 바리바리 싸들고 나왔다.그즈음에 등장한 R.sniper.모 백화점 매니저 분들과의 만남 중 과음하셨는지 ... 그의 바지가 사케와 오렌 지 쥬스를 마셨다.오랫만에 만난 준호 형의 입담은 참 맛깔났지만, 고급스럽진 못했다.더구나 만남이 급했던 형은 만남에 헐떡였고, 수진누나는 이 모습을 'low질'스럽다 했다.가끔씩 진지하고 무게있는 이야기를 할 때면, 오늘 처음 그를 본 사람들은 혼란스러워 했다.이런저런 얘기에 새벽을 지나가고, 재호형과 수진누나도 캠프에 들어갈 때더이상 누울 자리가 없던 4인 - 초식남;병준, 잡식남;찬송, 육식남;준호, 나 - 은 배드민턴을 치며 동 트는 걸 바라 보았다./동이 이내 트고, 해장 겸 라면을 먹고 샤워 후 돌아온 캠프엔 뭔가 허전해.날 떠난 카메라와 삼각대.안녕. 휴=3그 대신 내게온 햇반 12pac 박스. 일요일 오전 내내 내 품에 안겨 온 녀석.쌀이란게 원래 무거운지라 직사광선 속에 요트를 향해 걷던 길 중 정말 길 옆에다 심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자꾸 떠올랐다. 10시 즈음에 도착한 선착장.잠시 소영이와 태영이형과 함께 'Freinds'에 챈들러와 조이 집에 있던 축구 게임 좀 하다요트에 올랐다./와우.돛이 펼쳐지고 순풍은 배를 나아가게 하는데,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해.사람들 돛이 만드는 그들따라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몇몇은 요트 머리에 다리 빼꼼 내놓고 흔들흔들.몇몇은 그물엔 둘셋 누워 뱃놀이.어디선가 나타나 제시카 알바. 분명 지아는 '제시카 알바'를 닮았다 했고, 돌아온 답은 '지아, 너 착하다'였다.요트.이렇게 바람타고 유랑하며, 돌아다니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 잠시.여기저기 구석수석 다 돌아다니며, 사진 수없이 찍었다./교통의 사각지대.다시 난 햇반을 심어버리고 싶었다.수진이 누나와 광모 형 일찍 보내고,냉면에 다미누나가 쏜 손만두 맛나게 먹고.그렇게 여름이야기#6을 기약하며, 헤어졌다.===선선한 바람과 코스모스 9월에 떠난 여름이야기#5.보고싶던 얼굴들.처음 본, 앞으로 반가울 얼굴들.종반엔 '근성'이 좀...아니 좀 많이(;;) 필요했지만 그런 만큼 더 깊게 남는 기억이랄까. +:스페샬 땡스 to경환이형 외 올해에도 여름의 끝자락에 여름이야기가 있게 해준 여러분들. 6기 서준혁l sym1713@hanmail.net

(06143)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322, 9층  TEL. 02-508-2168 FAX. 02-3452-2439 

COPYRIGHT 2019 ALTWELL MINCHO SCHOLARSHIP FOUND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