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통신원

서울 강남 학원 18개월새 2배 늘었다

신영미

ㆍ2007년 12월 374개서 올해 6월 826개로ㆍ“이명박정부 엘리트 교육정책이 과열 조장”ㆍ강남 → 서울 전역 → 전국으로 급팽창 추세 서울 강남의 입시학원과 영어학원이 이명박 정부 출범 1년 반 동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개인과외가 25%, 입시학원이 12%가량 늘어나는 등 극심한 불경기에도 사교육 시장은 계속 팽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권영길 의원(민주노동당)이 15일 전국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원·교습소·과외등록 현황 자료에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사교육의 메카’로 꼽히는 강남구의 입시학원은 2007년 12월부터 2009년 6월 사이 374개에서 826개로 120.9%(452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 역시 225개에서 392개로 74% 증가했다. 불과 1년 반 만에 강남 학군의 입시학원 수가 559개에서 1218개로 두 배를 넘어선 것이다. 학원 증가는 강남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같은 기간 서울의 입시·검정 및 보습학원 숫자는 6596개에서 7716개로 17% 증가했다. 전국 평균도 12.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이 선도하고 서울에 이어 다른 지역이 따라가는 사교육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목중·특목고에 대비해 9명 미만의 소수를 대상으로 강의하는 경우가 많은 ‘교습소’도 이명박 정부 초기 강남학군에 266개이던 것이 1년 반 만에 503개로 약 90% 증가했다. 서울지역에서는 41.3%, 전국적으로는 35.1%가 늘어났다. 학원뿐 아니라 입시과외도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2007년 12월에는 3만5711건이었으나 2009년 6월 4만4662건으로 25.1%가 늘었고 서울만 따로 떼어봐도 7152건에서 8444건으로 18% 증가했다. 영어몰입교육을 강조한 정부 정책의 영향은 사교육 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교과과정 외에 회화·작문·공인영어시험 대비수업을 하는 영어학원이 강남구에서 134개에서 275개로 105%, 서초구에서 100% 증가했다. 강남 학군 전체로 보면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외고 출신 지원자에 대한 일부 대학의 우대정책과 국제중 설립으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권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엘리트 교육정책이 교육 특권층이 밀집한 강남구에 엄청난 사교육 수요를 창출했으며 이런 현상은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강남 사례로 미뤄 볼 때 사교육의 전국적인 증가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un Jul 19 2009 06:11: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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