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인터뷰

장양선

사법연수원 40기 최강 6반 간지 B조

Sun Jul 12 2009 13:53: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사법연수원 40기 최강 6반 간지 B조"민초장학생4기 고대석 편 지난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에 걸쳐 사법고시 제2차 시험이 있었다. 합격자 발표일인 10월 29일까지 열심히 시험을 준비했던 수험생들은 한숨돌리며 휴식을 취하거나, 다시 시험을 준비하려고 몸상태를 조절하고 있을 것이다. 딱 1년 전 이맘 때, 초조하게 10월 29일을 기다리고 있었을까? 아니면 당연히 붙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여유롭게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을까? 아마, 후자가 아니었을까 예상을 해보게 하는 인터뷰 게스트는 바로, 지난 제40회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연수원 생활 중인 민초 장학생 4기 고대석 선배님! 민초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해주고 싶으신 말 있으시냐는 질문을 하기도 전에, “음, 후배들에게는 말이야.”하고 운을 띄실 정도로 적극적이고 대화를 이끌어가면서 인터뷰에 응해주셨던 선배님께, 이 글을 통해서나마 감사를 표한다. Q. 연수원 생활은 어떠세요? 음. 연수원 생활은 학교생활도 아니고 사회생활도 아닌 과도기적인 생활이에요. 한마디로, 법대생도 아니고 또 법조인도 아닌 상태죠. 법조인으로서의 개념을 세워가는 과정에 있다고 표현 할 수 있겠네요. 배우는 내용은 대학에서 배우던 것보다는 현실에 직접 부닥치는,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내용들, 진짜 현실에서 일어날 만한 일들을 공부한다고 보면 되요. 대학 때는 전체적인 법체계를 잡아야 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드물게 일어나는 실종선고같은 개념들까지 하나하나 배워나갔다면, 연수원에서는 현실에서 많이 문제가 되는 돈을 빌려가서 갚지 않아 생기는 법적 문제와 같이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보이는 문제를 다루는 거죠. 또, 연수원 내에서는 많은 합격생들을 반과 조로 나누어서, 운명공동체처럼 함께 수업을 듣고, 엠티도 가고 하면서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저는 사법연수원 40기 최강 6반 간지 B조랍니다. Q. 중고등학교 때는 법조인이 장래희망이라는 말을 할 때마다, 대학교 때는 법대라는 이유로, 그리고 사법연수원에 들어간 뒤로는 당연하다는 듯이 항상 듣는 질문이실텐데요. 판사와 검사 그리고 변호사 중 어떤 분야에 자질과 관심이 있으세요? 아! 그 질문은 사법시험 3차 때도 들었던 질문인데요.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저를 졸졸 따라다니는 질문이에요~ 음,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아직 잘 모르겠어요. 선배님들 말씀을 빌리자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마 사법연수원을 수료할 때 쯤 할 수 있지 않을까싶네요. 그래도 후배가 질문했으니까, 간단히 요즘 생각을 토대로 말하자면, 검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연수원에서 존경하는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교수님이 검사출신이시더라구요. 그 교수님을 본받고 싶어요. Q. 미래의 법조인으로서 더 배워야한다거나 쌓고 싶은 자질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요즘 검사나 변호사도 굉장히 힘든 분야이지만 판사라는 직업이 특히 힘든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아무리 공정하고 지혜로운 판사라도 자신의 결혼식 전 날 UP된 때와 부부싸움 뒤의 DOWN된 상태의 판결이 같기는 힘들잖아요. 그래서 개인적 감정을 뛰어넘는 공정함을 갖추고 싶어요. 그리고 “법조인으로서 필요한 자질”에 대해, 균형감각이나 판단력등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저는 다른무엇보다도 사람에 대한 애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법고시라는 어려운 국가고시를 합격하여 사회에서 존경받는 전문인에 속하는 법조인이라도,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 한사람 한사람을 존경하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같아요. Q. 재단과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저는 진심으로 재단에 감사함을 느껴요. 아마, 재단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오는 길이 훨씬 오래걸렸거나, 더 힘들었을 거에요. 재단의 경제적인 도움은 물론이고, 재단에서 만난 동기들과 형,누나들과 동생들이 제겐 정말 큰 힘이 됬어요. 재단을 통해 만난 사람들은 정말 순수해요. 그래서 함께하는 저까지도 순수해지죠. 저와 같이 국가고시, 특히 2015년에 없어진다고 하는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일단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미루지 말고 확실히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수험기간동안 힘들고 고달플 때도, 합격 후에 기쁘고 행복할 때도 재단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 희노애락을 공유하면서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마지막으로 민초장학생여러분! 파이팅입니다. 졸업생 l 고대석 gocri@naver.com리포터 l 장양선 capablej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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