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학과 소개

현대와 전통의 멋진 어울림이 있는 성균관대

신영미

이번 학교 소개 코너에서는 올해로 역사가 자그마치 607년이나 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대학, 성균관대학교를 찾아가본다. 성균관대학교에 재학 중인 3기 심민경(법학과), 4기 정햇솜(프랑스어문학, 행정학 복수전공) 학생이 도움말을 주었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위대한 성균인’ 을 클릭했더니 퇴계 이황, 율곡 이이, 다산 정약용 등등 중고등학교 국사책에서 익히 배웠었던 그 유명하신 분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우와...역시 뭔가 다르군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성균관대학교는 1398년(조선태조7년) 에그 당시 국가최고의 국립대학으로 설립되었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전통적인 요소가 학교 곳곳에 배어 있다고 한다. 그중 하나는 ‘유학사상’이라는 과목이 교양필수 과목이라는 것. 유학이라는 단어 자체가 오늘날에 있어서는 생소하기도 하거니와 특히 기독교인이라는 햇솜에게는 거부감이 느껴졌을 법도 한데~? 햇솜: 아무래도 유학사상에 대해서는 편견이 있잖아요. 고리타분할 것 같다든가 어렵다는... 근데 굉장히 재미있어요. 유학은 우리가 충분히 자랑스럽게 생각할 만한 학문이자 사상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1학년 때 유학사상, 동양사상 수업을 너무 재미있게 들었고, 대학에 와서 유교에 대한 편견이 많이 깨졌어요. 문화유산 답사 동아리(답도리)를 하고 있다는 햇솜에게 학교 내에 있는 ‘성균관’에 대한 설명을 부탁했더니 역시나 대답이 줄줄이다. 성균관은 조선 최고의 교육기관이고, 두 부분(명륜당과 대성전)으로 나눌 수 있단다. 원래 우리나라 전통적인 교육기관은 강학의 장소와 제사를 모시는 사당으로 구성 되는데그 강학의 장소가 명륜당이고 사당이 대성전(아래 사진)이다. 대성이란 가장 큰 성인이란 뜻으로, 유학의 성인인 공자의 제사를 모시는데 그 제사를 "문묘제례" 라고도 하며, 문묘제례는중국에도 그 형식이 남아있지 않아서 굉장히 중요한 역사적, 전통적 가치를 갖기 때문에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을 추진중이란다. 성균관 안에 있는 조선시대 때 학생들이 기숙하던 건물에서는 아직도 우리 학교 학생들(유학동양학부)이 살고 있다는 것, 또 그 안에 500년 된 은행나무가 있는데성대의 교목이라는 것까지... 햇솜의 학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자니그 해박함에 감탄마저 나온다. 학교 홈페이지를 보니 선배님들이 대단하시던데요~? 민경:우리 학교 역사는 그 논쟁이 많기는 한데 현재 조선 태조 7년 1398년을 원년으로 삼고 있어요. 그래서 학교에 600주년 기념관이 있죠. 아무튼 우리학교는 조선 성균관의 정통을 계승하기 위해 그 터에 유림이 세우신 학교에요. 나름대로 그 역사성과 민족애를 생각한다면 정말 대단한 일인 거 같아요.퇴계이황, 율곡 이이, 다산 정약용, 단재 신채호 등 같은 유명한 유학자 분들이 다 우리 학교 선배님이세요. ^^ 우리학교 설립자이신 심산 김창숙 선생님은 요즘 최근에 많이 연구되고 있는 분이기도 한데 일제시대 유림을 이끌던 대단한 유학자세요. 햇솜:우리학교 재밌는 일이라면 또 최근 일본에서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욘사마" 배용준님의 학교라는 거지요. 요즘에 학교에 일본사람들이 버스 타고 단체로 와서 학교에 와서 막 사진 찍고 다녀요. 소문으로는 일본인 투어프로그램 중 욘사마 투어가 있는데 그 중에 욘사마가 다니는 학교인 우리 학교 탐방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학교 앞에서 욘사마 캐릭터 상품이라도 팔면 돈 많이 벌겠다는 얘기도 해요.^^ 욘사마 뿐만 아니라 명 연기자인 문소리님도 유명한 동문이고, 공부 열심히 하기로 유명한 정재환씨나 개그우먼 김미화 선배 박주미씨...등등 여러 연예인들도 많이 다니는데 학교 분위기상 공부 대충해서는 졸업을 못해서 다들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요. 성균관대의 제2캠퍼스는 다른 학교처럼 지방 캠퍼스가 아닌 그야말로 이원화된 캠퍼스로, 자연과학캠퍼스가 수원에 있고 서울 명륜동에는 인문사회과학 캠퍼스만 있다. 민경: 학교 주변이 문화보존지역, 군사지역, 자연보호지역이라 개발이 거의 불가능해서 우리 학교의 제2캠퍼스는 다른 학교의 지방 캠퍼스와는 다른 개념이죠. (성균관대 주변에는 청와대를 비롯하여 통일부 관련 건물, 감사원 등 주요 기관들이 많다고 한다) 기숙사는 수원의 율전 캠퍼스에만 있어서 지방학생들이 생활하기에는 많이 불편하구요. (햇솜은 이 점이 성균관대의 단점이라고 살짝 귀뜸한다.) 햇솜: 우리학교 자리가 워낙에 명당이라(공자를 모시는 사당이 있고, 성균관이 있으니 얼마나 명당이겠어요?) 땅값도 비싸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학교 터를 넓힐 수 없는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워요. 함께 하면 더 좋을 텐데 말이죠. 현재 학교에서 1학년 학부생만을 위한 제 3캠퍼스를 추진 중이에요. 만약 생기면 1학년 때는 다같이 다른 캠퍼스에서 생활하다가 전공 배정받고 각 캠퍼스로 갈라지는 형태가 되겠죠. 성균관대는 대학로와 근접해 있어서 대학 생활에 있어서 다양한 문화적 혜택이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주변에 고궁이 있어서 다른 학교와는 뭔가 다를 것 같은데~? 민경: 창경궁에 도시락 싸서 벚꽃 놀이도 가고 창경군 안에 있는 식물원에도 자주 가죠. 대학로와 창경궁, 현대적이고 전통적인 공간이 병존하는 곳이라 참 좋아요. 햇솜: 우리 학교에 장점 중의 하나가 학교 주변 여건이 정말 좋다는 거에요. 특히 대학로에 있기 때문에 남들에 비해서 문화적인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혼잡한데 우리는 평일에 호젓한 대학로의 맛을 맛볼 수 있거든요. 전 개인적으로 대학로를 정말 사랑해요^^또 우리학교에서 보면 창경궁, 창덕궁 후원인 비원이 보여요. 학교에서 창경궁은 걸어서 한 10~20분 밖에 안 걸려요. 그래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친구들하고 도시락 싸가지고 소풍을 가기도 하고 그래요. 가까운 곳에 고궁이 있어서 참좋고 또 학교에서 보이는 비원의 모습도 아름다워요. 학교 뒤는 삼청동, 가회동인데그쪽으로도 가끔씩 소풍을 가요. 삼청동에 피는 벚꽃은 굉장히 유명하거든요. 성균관대가 추진하고 있는 “VISION 2010” 에 대한 설명을 부탁했다. 햇솜: 말 그래도 2010년까지 최고의 대학을 만들겠다는 거예요. 학교가 그런 비젼에 맞게 성장하는 것이 실제로 느껴지고요. 내년부터 학사제도도 대폭 바뀌고 여러 중점 사업들도 시작하는 것 같아요. 학교가 나날이 발전해 가는 것 같아 기쁘고, 무엇보다 내가 입학 할 때보다 졸업할 때 더 커 있을 학교의 모습을 기대 돼요. 성균관대학교는 초현대적인 600주년 기념관과 '성균관' 에서 짐작했듯, 학교 주변의 고궁과 대학로, 유학사상 필수 과목과 비전2010, 그리고퇴계이황과 욘사마(^^)에 이르기까지,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 그 둘의 멋진 어울림을 곳곳에서접할 수 있는 곳이었다. 성균관대학교가 2010 최고의 대학이 되기 위해매진하고 있듯, 그안에서우리민초 장학생 모두의 꿈도 함께 커가기를 기대해본다. 민초재단 장학생4기 신영미 sym1713@hanmail.net

Tue Dec 28 2004 04:43: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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