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통신원

대학 캠퍼스에 웬 대형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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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미

ㆍ서강대 홈플러스…“학생공간” “소비시설” 찬반 논란 -경향신문 고려대 던킨도너츠, 서울대 투썸플레이스, 이화여대 스타벅스·영화관에 이어 서강대에는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들어올 예정이다. 캠퍼스 안에 대형 유통업체가 들어오는 것은 처음이어서 캠퍼스 상업화 논란을 빚고 있다.서강대는 22일 2011년 완공 예정인 ‘국제인문관 및 개교 50주년 기념관’ 지하에 홈플러스를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건물은 쌍둥이 빌딩 형태로 지상 11층, 지하 4층 규모다. 홈플러스는 이중 6개 층을 사용한다.학생들 사이에서는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박진만씨(19·신방과 2년)는 “지난해 완공된 ‘곤자가 플라자’도 처음에는 학교 측이 학생 공간이라고 홍보했지만 나중에는 돈 쓰는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배희열씨(24·국문과 4년)도 “교내 대형마트가 면학 분위기를 망칠 것”이라며 “대학이 돈벌이를 우선시하면 안 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반면 외부투자 유치를 위해 어쩔 수 없다며 찬성 의견을 밝힌 학생들도 상당수다. 이준형씨(20·신방과 2년)는 “건물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을 끌어와야 하니 필요악”이라고 말했다. 서강대 홍보실 관계자는 “학교 돈으로 건물을 지으려면 등록금을 올릴 수밖에 없어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캠퍼스에 기업의 점포를 들일 때는 더욱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상명대 영어교육학과 박거용 교수는 “캠퍼스 상업화가 진행되면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학문을 탐구하는 대학생의 정서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4일 대학 설립·운영 규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올해부터 기업이 대학 캠퍼스 안에 스포츠센터 등 상업시설을 지어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익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기업들은 대학을 매력적인 틈새시장으로 보고 있다. 서울대에 투썸플레이스 등을 입점시킨 CJ푸드빌 관계자는 “대학에는 오피스 밀집지역만큼 고객이 많아 틈새시장으로 유망하다”고 말했다.

Thu Apr 23 2009 02:07: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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