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머무는 곳

초록색 순환선 이야기

정상미

뚜벅뚜벅, 우르르르르, 또각또각, 쿵쾅쿵쾅, 하늘에서 사람들이 쏟아져내린다. 아 제발 조금만, 조금만 기다려줘!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계단을 뛰어올라가보지만, 뚜르르르르르르, 푸쉬쉬쉬쉬시, 부아아아아아아아아앙- 제길, 놓쳤다. 다음 거 타야지 뭐. 뱃구렁에 사람들을 잔뜩 집어삼키고도 옆구리로 또 사람들을 마셔대야만 하는 녀석이 뉘엿뉘엿 역 안으로 들어온다. 출근시간, 속이 꽉 찬 만두 같은 지하철에 용기내서 들어가 본다. 으아아아아... 그야말로 만두소가 되었다. 이지러진다. 짜부러든다. 주변-아마도 인간이겠거니 싶은-과 함께 뭉개지고 비벼진다. 머리위에는 둥그렇게 서울을 에워싼 초록색 2호선 노선도가 떠있다. 이 순환선에만 잘 포획되면 서울 서남부와 맞닿은 베드타운에 거주중인 이 경기도민도 서울 어디고 못 이를 데가 없다. 비록 만두소가 되어버릴 지경이라도. #1 아침 9시 5분의 강남역, 마침내 만두가 터져버리고 만두소가 일제히 우르르르 터져나간다. 또각또각 뚜벅뚜벅 성큼성큼 다들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내달리는 걸음걸이다. 무엇이 저들을 저렇게 맹렬히 쫓는 것일까 궁금해 하면서도 나 또한 질 수 없다! 맹렬히 쫓겨가본다. 하지만 늦었다. 9시 영어 학원 수업은 대체 언제쯤 제 시간에 갈 수 있는 건지. 역 안 편의점에서 산 요구르트를 홀짝거리며 강남역 3번 출구 계단을 오른다. 출구로 나오면 매일 마주치는 익숙한 얼굴-아니 더 정확히는 등판 혹은 빈 다리를 감싼 고무자루-과 마주하게 된다. 어떤 사연에선지 심하게 다친 하반신을 고무자루로 감싸고 바퀴달린 나무판에 전신을 의존해 인도를 이리저리 오가시는 할아버지. 한 손엔 바구니가 들려있고, 그 안엔 동전은 물론 지폐도 몇 장 들어있다. 일주일에 2번 아침 9시 수업을 들으러 다닌 지 두 달째 되어가는 오늘까지 한 번도 저 할아버지보다 일찍 이곳에 와본 적이 없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든, 어떻든. 졌다. 오늘도 나의 패배다. 승패를 깨끗이 인정하며 할아버지 바구니에 천원 한장을 떨어뜨린다. 본래 그다지 착한 일도 안 하고, 모든 바구니마다 돈을 던져 넣지도 않는다. '노동'하지 않고 '구걸'하는 사람들에겐 돈을 손에 쥘 '자격'이 없다고, 계속 그들의 불로소득을 불려줬다가는 그들의 근로의욕을 더욱 더 저하시킬 뿐이라며, 어떤 바구니든 당당하게 외면하는 똘똘이들의 의견은 익히 알고 있다. 나 역시 그런 똘똘이였던 적도 있다. 바구니에 돈을 던져 넣는 행위가 바구니 든 사람을 동정함으로써 인격적으로 '모욕'하고 자신은 '선량하고, 자비로운' 시민으로 간주하는 기만적인 작태에 지나지 않는다고 혐오했던 적도 있다. 근데 그냥, 좀, 손 가는대로, 그냥 천원 한 장 넣으면 안 될까. 남에게 돈을 구걸하는 것도 인간으로서 모욕적인 일일 수 있지만, 돈이 없어서 밥을 못 먹으면 인격 손상이나 인간으로서의 슬픔은 더 클 것만 같다. 게다가, 오늘도 할아버지가 이겼잖아. 제길, 할아버지가 또 나보다 일찍 일어나서 나보다 일찍 학원(앞에) 출근하셨잖아. 그래, 나는 패배자니까. 게다가 학원도 지각했고! #2 수업이 끝나고 다시금 초록색 순환선에 포획되려는데, 오, 나이스! 열차에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자리가 난다. 그것도 수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문 바로 옆 맨 가장자리 쪽! 앉으려고 엉덩이를 내미는 찰나에 새로운 엉덩이가 속도감 있게 앉으려던 자리를 꿰찬다. 나는 옆으로 밀려 동그라졌다. 갈색바지를 입고 있는 그녀의 엉덩이 잔영이 내 머릿속에 남아있다는 것이 두 엉덩이의 이동시작시간의 차이를 입증해준다 할 수 있겠다. 맹렬한 엉덩이의 주인공은 50대 중반 가량의 레이디. 분명 물리적 충돌이 있었음에도 사과 한 마디 없으시다. 이럴 때면 정말 여성의 인권이 어떻고, 전 세계 여성의 자매애가 어쩌고, 페미니스트로서 뭐가 어쩌고 저쩌고, 3월 8일 여성의 날이 어쩌고 다 팽개치고 그냥, '아니, 이보세요! 아주머니!!'의 모드가 되어버린다. 에혀~ 어쩌랴, 누군가 우리엄마한테 상냥히 자리 양보해줄 날이 있기를. 민망해진 엉덩이와 마음을 추슬러, 다시금 여성들의 단결!을 꿈꾸며 입구 쪽으로 선다. 출입문의 유리창이 옆에 선 사람들을 비춰준다. 교대역에서 열차에 탄 남자와 여자. 대학생쯤으로 보인다. 함께 있는 사람들의 물리적 거리만 봐도 그들의 관계를 대강 유추해낼 수 있다. 둘은 마주 보지 않고 나란히 서서 문 쪽을 응시하고 있다. 여자는 2호선 노선도만 빤히 들여다보고 있다. 남자는 가끔 여자의 얼굴을 쳐다도 보고, 다시 노선도도 보고. 거리는 반 발짝쯤 떨어져서. 이쯤 봤을 때 분명 연인은 아닌 것 같다. 남자는 계속 뭔가에 대해 주절주절 이야기를 하면서 이따금 여자에게서 반응을 구한다.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만 있다. 어쩌다 한 번 한 문장쯤 얘기하는 정도? 그러면서 간혹 옆 눈으로 치어다보며 남자의 얼굴을 살짝 훔치곤 한다. 남자의 얼굴을 훔치는 여자의 눈망울엔 수줍음이 가득하다. 목도리로 입은 가리고 있지만 난 알 수 있다. 분명 목도리 아래에서 입은 웃고 있다. 창문에 비친 여자는 글쎄, 대학교 1, 2학년 쯤 되었을까? 꾸미지 않은 앳된 얼굴에 순수함이 묻어난다. 눈은 계속 귀엽게 생글거린다. 계속 관찰하다보니 그만, 수줍게 생글거리는 여자에게(-_-응?)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왜, 어쩌다가-_-?) 계속 주절거리는 체크무늬 남방의 남자는, 키가 크고 안경을 썼고 중저음의 목소리였다. 여자가 자기 얼굴을 훔친 것을 알았을까. 얼핏 봐도 여자보다는 서너 살 많아 보이는데 여자가 존대를 하는 걸로 봐서 아마 맞는 모양이다. 꽤나 사이좋은 선후배 사이쯤 되는 것 같다. 단순히 친하지만은 않은, 어쩌면 이런저런 전파가 오가는지도 모르는, 이런저런 사연들을 가진 채로 말이다. 물론 앞으로도 또 어떤 사연들을 만들어 갈 수 도 있고.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리는 그들의 등 뒤에서 미소 지은 건 익숙한 한 장면이 떠올라서 그랬던 것은 아니다. #3 일주일에 두 번 있는 기타레슨 받는 날, 서울대입구역에 내려 7번 출구를 향해 종종종 뛰어나간다. 출구가 시야에 나타나기도 전에 알싸한 냄새가 익숙하게 코끝을 찌른다. 서울대입구역 7번 출구 계단에는 더덕 파는 할머니가 터를 잡으신지 오래다. 차가운 돌계단에 걸터앉으신 할머니는 커다란 봉지에 든 더덕들을 하루 종일 다듬으신다. 다 다듬어져 하얗게 각선미를 뽐내는 녀석들은 몇몇씩 추려져 작은 하얀 봉다리에 포장된다. 이렇게 다듬어진 더덕 한 봉지에 오천냥! 서울대입구역을 자주 지나다녔지만 더덕할머니의 존재를 알게 된 건 기타레슨을 받기 시작한 3개월 전이다. 지하철 역 계단에 자리 잡고 앉아 나물이나 야채 등을 파시는 할머니들의 모습은 익숙한 광경이다. 더덕할머니도 그냥 그렇게 익숙한 '배경'으로 존재할 뿐이었다. 몇 번이고 '한번쯤 더덕 한 봉지 사드려야지'라고 생각했다가도 어색하고 뻘쭘해서 그냥 지나치기만 하다가 설연휴 전날 용기를 내서 한 봉지를 사게 되었다. 더덕 한 봉지 얼마에요? 오천원인디. (헐; 더덕을 사본 적이 없어서; 도라지보다 비싸다는 건 알았지만, 꽤 비싸네-_-;;;;) 헐.. 좀 비싸네요~ 근디 아주 맛나고 달어. 아 더덕이야 원래 비싼 놈이지이! 한 봉지를 사려고 돈을 꺼내는데, 만원 지폐뿐이다. 설 연휴 전날 누가 그렇게 많이 사갔을까 싶어서 거스름돈은 있으시려나 주저하면서 내는데, 웬걸, 할머니 주머니에서 나온 뭉칫돈이 제법 된다. 괜한 걱정이었지, 당장 과외 하나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 나보다도 할머니가 더 부자셨다. 뭘 한 봉지 '사드려야지'냐. 오만한 생각이었다. 그 때 이후로 서울대입구역에만 내리면 알싸한 더덕냄새를 찾게 되었다. 7번 출구로 나가지 않아도 그 근처에서 더덕냄새가 나면 할머니가 나오신 거고 냄새가 안 나면 안 나오신 거다. 안 나오시면 걱정이 되고, 나오신 날은 가끔 저녁반찬이 더덕양념구이가 됐다.(매번은 못 사고-_-;;) 어제는 날이 추워서 뜨끈한 두유 하나 갖다드리려는데 두유부터 내밀면 할머니가 미안해하시며 덤을 너무 많이 주실까봐 일부러 더덕을 받고나서 드리려고 했다. 웬걸, 베지밀 따위 없이도 할머니는 대여섯 뿌리를 선뜻 더 꽂아주신다. 이번에도 되지도 않는 알량한 생각을 한 나의 패배다-_-. 할머니는 나보다 돈도 많고 통도 크다. #4 지인을 만나러 홍대에 가는 길, 요즘은 홍대에 자주 갈 일이 있어 익숙해진 경로다. 구로디지털단지-대림-신도림-문래-영등포구청-당산-합정-홍대입구... 특히 당산에서 합정을 지날 땐 강을 건너는데 그 때 보이는 강 모습이 좋다. 아, 국회의사당은 빼고. 그래서 당산을 출발할 즈음이면 마음의 준비를 한다. 그리곤 사방이 환해진 순간, 혹은 한강 야경이 나타난 순간 고개를 들어 창밖을 본다. 그런데 이게 은근히 어려운 일이다. 신도림, 영등포구청 등의 환승역을 지나면 빈 자리가 제법 생겨서 당산역쯤에선 거의 자리에 앉아있게 되는데, 그 때 창문을 보다가 줄곧 건너편 앉은 사람과 눈을 마주치게 된다. 하지만 이 구간에서 강물을 보는 건 지하철에서 나의 가장 즐거운 과업인 것을! 포기할 수는 없다. 오늘도 가장 즐거운 과업에 임하는 중인데, 맞은편에 말쑥하게 차려입은 젊은 남자와 눈이 마주친다. 어 잠깐만, 저기요, 이봐요, 거기 얼굴 붉히고 자꾸 이쪽을 흘끔거리는 남자 분, 죄송하지만 당신보고 입 벌리는 거 아니거든요! 저기요, 그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거든요! 암쏘쏘뤼-ㅅ-!! 종로 쪽에서 영화를 보고는 을지로입구역에 들어섰다. 밤 11시가 훨씬 넘었는데 기계의 쇳소리가 벽도 때리고 귀도 때린다. 일부러 사람이 지나가지 않는 시간에 공사를 하는 모양인데, 11시 반이 다 돼서도 한참 공사 중이면 저 인부아저씨들은 언제 집에 가서 언제 씻고 언제 잠을 잘까. 며칠 전 10시 반에 들어선 강남역 지하상가 토스트가게는 계속 손님들이 밀려서 문을 닫지 못하고 있었다. "손님들 만나려고 내가 아직 집에 못가고 이러고 있었나 봐요. 10시면 집에 가는데." 얼굴엔 웃음을 띠고 이야기 하시는데 그 웃음에 도통 힘이 없다. 안에 있는 아주머니는 그릇들을 닦고 정리중인데 가게 앞쪽에서는 불판을 끄지 못하고 주문 들어온 토스트들을 계속 굽고 계셨다. 옆에 다가서기만 해도 아주머니의 고단함이 느껴졌다. 아주머니는 자기 스스로에게 하는 말인지, 안쪽 아주머니한테 하는 말인지 연신 "이것만 굽고 나 진짜 불판 뺄거야. 눈이 막 감겨. 이것만 굽고 나 진짜 불판 뺄거야." 라고 중얼거리셨다. 저녁을 못 먹었다는 일행과 들어선 것이었는데 도리어 우리가 너무 미안해졌다. 주위를 둘러보니 강남역지하상가에 아직도 문 닫은 상점에 몇 되지 않았다. 지하상가 안에만 있으면 지금이 밤인지 낮인지 구분이 안 될 판이다. 일본에 갔을 때 동경 번화가에 있는 옷가게며 음식점, 상점들이 8시-9시면 모두 문을 닫아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다. 밤이면 더 바쁘게 돌아가는 옷가게, 음식점, 술집, 그리고 거기 있던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택시까지 밤을 가르는, '해가 지지 않는' 서울의 모습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다. 그때는 '8시면 서울에선 한창 붐빌 때인데, 여기 사람들은 장사할 마음 없나봐.' 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바꿔 말하면 서울의 상인들은 동경의 상인들이 하루를 마감하고 잠자리에 들 때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일터에 매여 있는 것이다. 밤 10시, 11시가 되도록, 심지어는 새벽까지 공사를 하고, 토스트를 굽고, 김밥을 싸고, 청소를 하고, 택시를 운전하고 더 많이 돈 벌어서 더 큰 집을 사고 아이들을 더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더 많이 공부시키고 더 많이, 더 많이……! 어떤 게 더 '나은' 삶인지는 물론 알 수 없다. 더구나 '남한테 피해 안주고 먹고사는 일만이 최선의 '정의'인지도 모르겠다' 싶은 이 엄혹한 시기에 말이다. 다만 해가 지지 않는 서울의 이런 식의 근면함에 마음이 짠-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5 앞머리를 내리고 파마머리를 어깨까지 늘어뜨린 여자가 열차 창문에 비친다. 큰 가방을 어깨에 메고도 빵빵한 파일케이스까지 들었다. 여자가 짐을 든 건지 짐이 여자를 끌고 가는 건지 잘 모르겠다. 이고 진 짐들은 어쩌면 그녀 자신의 간난하고 날큰거리는 생활의 무게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여자의 얼굴이 펴지면 짐도 좀 가벼워 지지 않으려나. 이런 생각으로 입꼬리를 좀 들어 올렸더니 창문에 비친 여자도 어색하게 입꼬리를 들어올린다. 어라? 한 발짝 왼편으로 물러나 본다. 여자가 한 발짝 따라와 창문에 비친다. 여자를 다시 응시하고는 시선을 거둔다. 불안에 쫓긴 눈빛이 안쓰럽다. 부러지지도 부서지지도 말기를. 이번 역, 구로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구로디지털단지라, 대체 뭐하는 역이라서 이름이 이런 식일까. 공장단지의 준말인 '공단'이 서울 변두리의 허름한 공장촌의 이미지를 인상시켜서 이름을 그렇게 바꾼 것이라고 들었다. 난 그냥 옛날 이름 그대로 '구로공단'이 좋은데. 아무리 구로'디지털'단지라고 해도 공장단지들은 여전히 저 너머에 있다는 거 나도 알고 당신도 알고. 공장단지들이 있다는 게 뭐 흉도 아니고. 짧아서 부르기도 쉽고. 그래서 바뀐 그 '디지털'이 뭐 얼마나 여기 지나다니는 사람들한테 자랑스럽고 공감 가는 이름인지도 모르겠고. 이런 생각을 하는데 맹렬한 기세로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내린다. 걸어서 또는 택시나 버스를 잡아타고 어디론가 들어가 다들 하루 종일 닳은 몸들을 좀 뉘여야겠지. 달빛 아래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 모두, 내일은 하루를 살아낼 힘보다 한 줌 더 많은 힘을 들이마시고 초록색 순환선 안에 들어서길 바래본다. 지난번에 마지막 호라고 그렇게 떠벌려놓고, 진짜 인사도 다 해놓고, 기자단 내부 사정으로 제가 결국 한 호 더 쓰게 됐네요. 그래놓고 마감도 잘 못 지킨-_- <-;;ㅉㅉ 더 이상은 이런 재치도 재기도 문장도 없는 글을 쓴답시고 뉘적거리며 붙어앉아 여러분 눈을 썪게 만들수야 없겠죠. ㅋㅋㅋㅋ 다음 호 부턴 진짜 새로운 사람이 쓴 쌈빡한 기사를 읽으실 수 있을 겝니다. =ㅅ= 껄껄껄껄. 곰팡내나는 잡문으로 민폐는 끼쳤지만 나는 뭐 나름 재밌었다우. ps1. 사진출처: photo.naver.com/view/2008040923162280962 네이버 아이디 잠탱이(chibw)님의 작품 ps2. 지난번에 마지막 호라고 그렇게 떠벌려놓고, 진짜 인사도 다 해놓고, 기자단 내부 사정으로 제가 결국 한 호 더 쓰게 됐네요. 그래놓고 마감도 잘 못 지킨-_- <-;;ㅉㅉ 더 이상은 이런 재치도 재기도 문장도 없는 글을 쓴답시고 뉘적거리며 붙어앉아 여러분 눈을 썪게 만들수야 없겠죠. ㅋㅋㅋㅋ 다음 호 부턴 진짜 새로운 사람이 쓴 쌈빡한 기사를 읽으실 수 있을 겝니다. =ㅅ= 껄껄껄껄. 곰팡내나는 잡문으로 민폐는 끼쳤지만 나는 뭐 나름 재밌었다우.

Thu Mar 05 2009 06:50: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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