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인터뷰

감성적인 글로벌리스트

노현지

7기

"감성적인 글로벌리스트"한국외대 일본어과 8기 윤진열어느덧 8기가 들어온지도 일년여가 지났다. 그들은그동안어떤 생활을 하고 살아왔을까?연수에서 가끔 만나기는 하지만 개개인의 삶을들여다 보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다. 이번의 재학생 인터뷰는 8기와 함께 하고 싶어 물색한 결과 들꽃 기자단의 8기 이동진 기자가 추천해준 사람은 바로 윤진열군. 약속 장소는 신촌으로 잡았다. 동석한 이동진 기자와 함께 인도음식점에서저녁을 하고 근처의 커피숍을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나눴다. 기자 : 안녕하세요^^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진열 : 저는 한국외대 일본어대학 일본어과에 재학중인 8기 윤진열이라고 합니다. 여행과 독서, 봉사활동을 좋아해요. 기자 : 요새 어떻게 지내세요? 진열 : 이번 방학에는 ROTC훈련을 받았구요^^ 경기도 교육청에서 하는 중학교 멘토링 봉사활동을 2주간 했어요. 부산과 정동진, 안면도로 여행도 다녀왔네요. 기자 : 일본어과에 재학 중이시라구요? 어떤 곳인가요? 진열 : 저희 과는 감히 한국에서 일본어를 가장 잘하는 과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곳이에요. 일본에서 생활해 본 경험이 있는 친구도 많고, 대학에서 일본어를 처음 접해본 친구라도 집중적으로 일본어에 대해 공부하게 되면 실력이 늘게 돼요. 입학해서 처음 2년간은 일본어 공부를 하게 되구요, 그 후에는 일본문학이나 지역학, 경제 등 보다 전문화된 분야를 공부하게 돼요. 물론 일본어에 대해서 좀 더 심화된 공부를 할 수도 있구요. 기자 : 그렇군요. 주로 어떤 분야로 진출하게 되나요? 진열 : 다양해요. 반 이상은 기업 쪽으로 취업하게 되는 것 같아요. 통번역이나 언론계, 금융계로도 진출하구요. 특히 전공을 살려서 일본계 회사에 많이들 취직합니다. 기자 : 진열씨는 어떤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계세요? 진열 : 저는 방송국에 들어가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기자 : 멋진 꿈을 가지고 계시네요. 혹시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면? 진열 : 아직은 특별히 아나운서 대비 공부를 하고 있지는 않아요. 일단 언론정보학을 복수전공하고 있고, 한국 대학신문에서 인턴기자를 하고 있지만 대학생 때는 대학생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기자 : 그러시군요.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진열 : 처음으로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초등학생 때인 것 같아요.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이것저것을 학생들 스스로 탐구해보는 과제를 많이 내주는 학교였는데, 저는 그런 숙제들이 참 재미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리고 5학년 때 졸업식 송사를 하게 되었는데 참 잘했다고 칭찬을 들었거든요. 아마 그때부터 이쪽 일에 관심이 생긴 것 같아요. 기자 : 여행을 좋아하신다고? 진열 : 고등학생 때부터 여행에세이를 읽는 것을 좋아했어요. 고3 겨울방학 때 일본을 가봤고, 대학교 1학년 때는 학교 간 연결을 맺어 연수를 받는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한 달간 다시 일본을 다녀왔어요. 오전에는 수업을 받고 오후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죠. 그리고 8월에는 프랑스에 다녀왔어요. 일종의 워크캠프인데 프랑스 문화재 보존사업에 동참하는 거였어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참 즐겁게 지내다 왔어요.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에는 태국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고...2학년 여름방학에는 혼자서 제주도를 스쿠터로 일주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죠. 기자 : 여행 중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진열 : 제주도 여행 때 있었던 일인데요, 그때가 6월 장마철이라 비가 많이 왔었어요. 우도 해수욕장이었는데 그날도 비가 많이 와서 비를 맞으며 배를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근처 작은 카페에서 직원이 들어오라고 부르는 거예요. 거기서 커피와 초콜릿을 대접받고 배가 올 때 까지 쉴 수 있었어요. 저는 여행을 갈 때마다 스스로에게 엽서를 띄우는데 그 카페에서도 엽서를 썼죠. 나중에 인터넷으로 그 카페 홈페이지를 찾아서 그 때 그 직원에게 연락을 했어요.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지낸답니다. 기자 : 낭만적이네요. 일본 연애 소설의 한 토막 같아요. 일본문학을 좋아하시나요? 진열 : 네, 『냉정과 열정사이』의 츠지 히토나리를 좋아해요. 남자의 감성을 잘 그려내는 작가 같아요. 고등학생 때 읽고 많이 공감했죠. 기자 : 다른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요? 진열 : 기욤 뮈소의 『구해줘』도 좋아하구요, 알랭 드 보통도 좋아해요. 알랭 드 보통의 작품은 뭐랄까 아주 평범한 이야기를 평범하지 않게 짚어내는 구절이 많은데 읽다보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요. 그래서인지 요새 조금 어렵게 느껴지네요. 기자 : 봉사활동을 좋아하신다고 들었는데? 진열 : 저는 늘상 무언가를 하는 것을 좋아해요. 가만히 있는 것을 못 참는 성격이에요. 그럴 때마다 저는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축제 봉사활동을 많이 하구요,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자원봉사를 한 적도 있어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공연 페스티벌의 기자단 역할을 하는 거였는데, 그때 알게 된 분 소개로 다른 봉사활동도 많이 하게 됐죠. 일본 공연팀 통역을 하거나 해요. 기자 : 참 열정적인 분이신 것 같네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민초 가족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진열 : 저는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생각해요. 많이 공부하고 경험하고 알아나갑시다^^ 8기와 함께한 이번 인터뷰. ROTC 활동때문에 짧게 깎은 머리를 부끄러워 하던 그는 영락없이 풋풋한 새내기였지만, 무기력함을 참지 못하는 열정 또한 가지고 있는 역시 민초재단의 학생이었다. 이번 인터뷰는 일상에 지쳐 있던 기자에게 청량제로 다가왔다. 더 많은 8기, 그리고 곧 들어올 9기들과의 만남도 기다려진다. 재학생 l 8기 윤진열리포터 l 7기 노현지

Fri Feb 27 2009 01:03: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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