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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수

색다른 음악영화제 [음악, 영화를 연주하다!]

Mon Dec 29 2008 15:44: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음악, 영화를 연주하다! -시네마 상상마당 두 번째 음악 영화제- 안녕하세요! 벌써 2008년이 저물어가는 12월 말이네요! 모두 연말 마무리는 잘하고 계실지 궁금하네요. 이번 기사에서는 영화제 하나를 소개하려고 해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있듯이, 똑같이 영화관 가서 7~8000원 주고 볼 영화라면 라이브 밴드들의 음악 공연과 평론가의 음악 설명이 함께하는 상상마당의 음악 영화제를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해서 말이에요. 홍대에 위치한 상상마당은 시네마, live hall, 갤러리, 아트 샵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 문화공간쯤으로 말할 수 있어요. 특히 저는 이 곳을 독립/단편영화나 음악인들의 삶을 다룬 영화를 보러, 또는 인디 밴드들의 공연을 즐기기 위해 찾는데 바로 이 곳에서 이 음악 영화제가 열렸어요. 시네마 상상마당은 2007년에 이어서 2008년에 두 번째 음악 영화제를 마련했어요. (12/18~12/31) 근 2주일동안 진행되는 이 영화제의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리면, 한 해의 신작 음악영화를 소개하는 [2008 음악영화 신작전], 전자음악 장르를 통칭하는 일렉트로니카가 다양하게 활용된 영화를 상영하는 [판타즈마:일렉트로니카 특별전], 대중음악 역사에서 대가 4인방으로 꼽히는 밥 딜런, 비틀즈 등을 다룬 영화를 보이는 [팝의 거장들] 등이 있어요. 저는 [팝의 거장들] 중에서 밥 딜런의 삶을 다룬 ‘아임 낫 데어(I'm not there)'을 보았어요. 이 영화제에서 특히 좋았던 것은 영화가 상영되기 전에 오프닝 공연으로 밥 딜런의 명곡들을 세 곡 정도 소규모 밴드들이 연주해서 밥 딜런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의 음악 색을 먼저 느낄 수 있게 했다는 점이에요. 원곡과 멜로디는 같으면서도 각각의 밴드들이 다르게 해석한 밥 딜런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달까요. 그리고 그 후에는 음악평론가 임진모씨가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어서 영화를 이해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되었어요. 임진모씨는 이를 ‘귀로 듣는 음악영화’라고 칭하는데, 밥 딜런의 명곡들이나 명반들을 추천해주시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본 영화에 대해 잠깐 설명을 드리면 ‘아임 낫 데어’는 쟁쟁한 배우 여러 명을 출연시켜 밥 딜런의 서로 다른 7가지 자아를 묘사한 이색 접근법의 전기 영화에요. 히스 레저, 크리스찬 베일, 케이트 블란쳇과 같은 배우들이 밥 딜런이라는 인물의 서로 다른 성격, 자아를 표방하기 때문에 이를 모르고 영화를 보면 처음에는 갸우뚱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밥 딜런의 40년에 이르는 음악 세계를 이해하는 데 첫걸음을 뗄 수 있고 시인, 가수, 배우 등 여러 면을 가진 밥 딜런이라는 인간을 알아가는 데도 도움이 되요. 앞으로도 상상마당은 매년 이 영화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하니 혹 올해 찾지 못한 분들은 다음 년도에 찾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올해 31일까지 바이준, 고고70, 도쿄 랩소디 등의 영화들이 상영되니까 연말에 가서 즐기시는 것도 권장하고 싶네요. 이 영화제의 영화들이나 일정들을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www.sangsangmadang.com/cinema 를 방문하시길. 덧+) 모두들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새해도 복 많이 받으세요! :) 서울대 경제학부 l민초 8기 장민수 minsu.ch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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