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이의 웹이야기

이정민

블로그 마케팅?

Sat Nov 01 2008 15:08: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시죠? 초보블로거인 저는 요새 블로그 하는 재미에 푹 빠져지내고 있습니다. 아직은 '혼잣말'만 열심히 하는 공간 인 것 같아서 조금 더 '대화'하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하고 나름 반성도 하고 있는 중! 매번 포스팅 때마다 "습니다"와 "하다"를 오고가며 매번문체를 달리 쓰고 있다는 문제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여튼, 각설하고 너무 블로그에 푹빠져 지내는 요즘의 저를 반성하며 제가 지금 블로그를 지나치게 신성시하거나 미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았습니다. 기술이라는 것은 발전하기 마련인 것이고 몇 년전만 해도 한국시장에서의 블로그의 성공을 의심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을 돌이켜보면, 얼마뒤 심지어 바로 내일부터라도 웹세상을 뒤엎을 새로운 공간이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연듯! 그래도, 아직 블로그에 대한 콩깍지가 덜 벗겨진지라 주변이들에게 블로그 예찬을 하고 다녔습니다.(그 주변인들중에 민초인들도 그러니까 포함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어느날 돌아온 날카로운 비수! "얘가 뭘 좀 모르네.. 블로그에서 마케팅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처음에는 빈정이 상했습니다. 그냥 왠지 블로그에서만큼은 마케팅 안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빈정이 상한 이유가 저의 "마케팅에 대한 지독한 오해"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케팅 관련 수업을 많이 듣고 있는 요즘, 마케팅이라는 것 자체가 선악의 이분법으로 구분지어지는 것이 아님을 특히 마케팅이 블로그 특유의 장점과 결합 되었을 때 기존의 광고, 프로모션보다 더한 고객과 기업 모두 윈윈하는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음을 배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비수를 꽂은 그분을 다시 만난다면 이제 "어머, 블로그 마케팅이 상업적이라는 편견을 버리세요."라고 말해줄 참입니다. 오늘은요새 너도나도 다한다는 그 블로그 마케팅의 실체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1) 블로그 마케팅이란 ?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이라기 보다는 블로그에서 하는 마케팅입니다. 2) 블로그 마케팅의 종류 (1) 기업 블로그 각 기업의 이름이나 브랜드를 내걸고 하는 블로그들을 떠올리면 됩니다. 한 개인이 운영하기 보다는 "관리자"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익명의 사람이 관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하는 channel 8, channel 9 ,channel 10은 기업 블로그이긴하지만 익명의 사람들이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실명을 공개한 팀 블로거들이 운영한다는데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기업 블로그들이 애매모호한 관리자라는 이름으로 정체성 수립에 실패하여 유야무야 된데 비하여 channel 9의 경우 큰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됩니다. 예시풀무원 블로그 http://blog.pulmuone.com/엑스캔버스 블로그http://www.xcanvasblog.com/ (2)기업 내 임*직원 블로그 미국에서 특히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이는 사례입니다.선 마이크로 시스템즈의 조나단 슈왈츠 사장은 웹로그를 개설해고 그 누구보다 열정적 으로 블로그를 운영함으로써 주요 고객인 개발자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졌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Sun은 블로깅을 주요 전략사업으로 삼았고 사내 직원들의 블로깅을 독려한다고 합니다. 예시GM의 부사장 밥러츠_최초로 포천 10대 기업 중역이 시작한 블로그 http://fastlane.gmblogs.com/블레이크 로스(개발팀)가 파이어폭스를 위해 만든 블로그_무비용마케팅허브 됨 http://www.spreadfirefox.com/ (3)파워블로거를 대상으로 비공개*공개적으로 진행되는 마케팅 예를 들어 파워블로거를 섭외하여 자신들의 제품을 공개적/비공개적으로 리뷰 혹은 벤치마크해줄 것을 부탁할 수 있습니다. 하루의 몇천에서 몇만까지 방문자가 들어오는 블로그에서의 노출의 효과는 엄청날 것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염려되는 것은 현재 진행되는 이러한 행사가 비공개적으로 진행될 시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네티즌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화려한 미사여구로 꾸며진 어떤 제품에 대한 찬양 포스트를 보고 의심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예시 와이프로거인 문성실님/ 공개적으로 서남아 수해지역 어린이를 위한 행사에서 협찬 받은 샘표 향신간장으로 요리포스팅http://www.moonsungsil.com/entry/향신간장으로-맛을-낸-뚝딱-국물요리-2가지계란탕미역국 (4)일반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모션요새 일회성 혹은 단발성으로 일반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한 위와 같은 프로모션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은 과연 자신들의 제품을 경품으로 사은품으로 뿌린다고 해서 얼마나 이미지 제고가 될 것이며, 구매로 이어질가 하는 것이냐입니다. 중, 장기적으로 기업과 일반 블로거들간의 신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연구하는 편이 낫다고 평가됩니다. 예시 무려 1215명의 블로거들에게 프린터를 돌린 HP 3) 그렇다면 왜 블로그 마케팅을 지금 시작해야 하는가? (1)"대량 생산 + 대량 광고*홍보"로 통했던 구시대의 공식은 더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소비자는 똑똑한 소비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2) 구매 순환 고리 : 블로그.지식인(네이버,티스토리 등)에서 정보를 묻고 가격비교사이트(다나와)에서 가격을 비교해보고 오픈마켓(지마켓,옥션)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사는 소비자들의 시대입니다. 웬만한 제품에 대한 정보는 검색으로 한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더이상 그들에게 허황된 광고와 홍보는 통하지 않습니다. (3) 블로그에서 적당히 광고하면 되겠네~ : 이런이런 안일한 생각입니다. Web 2.0 의 기본정신인 개방, 공유, 참여가 가장 잘 구현되어 있다는 블로그에서 눈속임질이라는 것은 웬만해서는 잘 통하지 않습니다. 기업의 위선일랑은 눈깜짝할 사이에 홀랑 벗겨질 수 있습니다. 이제 진정성만을 가지고 뛰어들어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4) 어떻게 블로그 마케팅 해야하는가? 사실 구체적인 팁은 초보 블로거인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공개되어 있는 팁들도 주로 미국 블로그 환경에서 연구된 것이기에 한국상황에 그대로 적용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서는 말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비 상업적이어야 한다.뛰는 기업 위에 나는 소비자가 있습니다. 속이는 기업 블로거 위에 나는 파워 블로거 있습니다. 애초에 무엇을 속여 팔 목적으로 적당히 자사 제품을 띄우는 포스팅은 오히려 블로거들을 돌아서게 만들것입니다. 그것보다는 대화 채널로서 비하인드 스토리나, 제품관련 이야기 등을 가감없이 꾸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이러한 포지티브 마케팅은 중장기적으로 성과가 있다고 봅니다. 고객을 속이지 않는다.고객과 친구가 된다.고객의 이익을 최우선한다.고객과 개개인적으로 소통한다.고객을 돈으로 보지 않는다진정성을 가지고 고객을 대한다.(밑에서 한번 더 얘기할 예정)고객에게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고객의 관심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고객의 감정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한다. (2) 진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a. 논리적인 비판 댓글이라면 환영하기 : 그 논리가 잘못되었다면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반박하면 됩니다. 포스팅을 해도 좋고 트랙백을 해도 좋습니다. 이러한 대화 과정을 공개한다면 오히려 사람들의 호감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칭찬 댓글만 가득하다면 소비자는 알바라며 의심할 것입니다. b. 팀블로그보다는 개인 블로그가 낫다 : 이건 개인적인 의견인지도 모르겠지만 블로그는 블로그 주인 자신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래서 매력적인 것같습니다. 또한, 블로그가 자신을 대변하기 때문에 책임을 가지고 글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관화되고 개인화된 진실들에서 사람들은 진정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블로그 전체의 정체성이 불분명해질 수 있는 팀블로그는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c. 컨텐츠의 포맷보다도 질에 신경쓰기 : 예를 들어 당신이 지금 공을 들여 친구와의 관계를 만들어 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친구의 말쑥한 모습보다는 삶의 내음이 묻어나는 인간적인 면에서 당신은 친구의 매력을 발견할 것입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블로그를 떠올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질이 좋은 후에 포맷도 좋으면 금상첨화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왠지 어리숙한 사람이 착할 것 같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5) 블로그 마케팅의 한계는 없는가? (1)과연 블로그는 대중적인가? 사실, 저도 얼마전까지 고민을 많이 했던 문제입니다. 아직 싸이월드 정도는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티핑포인트(어떤 아이디어나 경향, 사회적 행동이 들불처럼 번지는 마법의 순간)은 넘어선 것 으로 판단되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래 이러한 혁명이라는 것이 "지나고보면 그랬네"라는 식이어서 깨달을 때가 되면 늦는 다는 것입니다. 사실 매일매일 블로거가 몇만명씩 늘어난다고 하는데 아직도제 주변에서는 블로그 하는 사람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앞으로 블로그가 얼마나 대중화 될지 여부가 블로그 마케팅의 성장 가능성을 결정할 것입니다. (2)블로그라는 태생적인 한계블로그라고 해서 블로그 안에서만 이루어지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많은 파워블로거 분들이 실제로 오프라인상에서도 만남을 이어가듯 블로그 내외에서 이러한 마케팅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기술적으로도 홈페이지, 게시판, 메시저, 위젯 등과의 다양한 매쉬업이 이루어진다면 좀더 다양한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입니다. 1.위젯은 어떠한 종류의 html-based 웹페이지에나 설치되고 실행될 수 있는 html 코드 덩어리 입니다. 예를 들어 이 코드 덩어리를 제 블로그 스킨에 심으면 시계가 되기도 하고, 날씨를 알려주는 알림판이 되기도 합니다. 1.매시업(영어: Mashup)은 웹으로 제공하고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융합하여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데이터베이스 등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웹 2.0의 구성 요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이나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 인터넷 서점 아마존이 제공하는 상품 정보 등, 자사의 기술을 웹 서비스로서 API를 공개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이들 기능에 독자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융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치며 마케팅은 물건 파는 것, 속이는 것, 사기가 아닙니다. 말그대로 Market+ing입니다. 시장을 만들어가는 모든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서 이러한 과정을 할 때는 기존의 룰은 잊어버리는 것이 맞습니다. 말 그대로 동료, 상사, 동종 업계 종사자, 혹은, 고객, 관련업계 사람들과 시장을 만들어가는 것,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 진솔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블로그 마케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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