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인터뷰

조수영

나를 표현할 줄 아는 나

Thu Jul 03 2008 04:12: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나를 표현할 줄 아는 나"한국외대 불문과 졸업생 박지은 편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표현하며 산다. 그 방식이 어떤 것이 되었던간에. 자신을 속삭이며 표현할 수도 있고 소리 질러 공개해버릴 수도 있다. 지은 언니를 만나며 생각했다. 언니는 활짝 웃으면서 자신을 세상에 내보이는 스타일이 아닌가 하고. 제약회사, 약을 판다?내 일에 대한 몇 가지 기자 : 제약회사에서 일한다는 게 어떤 일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지은 : 제약회사라고 하면 일단 ‘영업직’이라고 할 수 있지. 그러니까 약을 판다는 말이 맞긴 해. 근데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영업직’의 이미지와는 좀 다른 것 같아. 보험회사에 다니고 자동차 세일즈를 하는 것도 모두 ‘영업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것과는 다르거든. 보험회사나 자동자 세일즈는 계속해서 ‘상품’을 팔아야 하고 새로운 고객들을 계속 발굴해야 하는거잖아. 그런데 비해서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영업직들은 한 거래처와 거래를 시작하는 단계가 어려워서 그렇지 그 관계가 시작만 되면 관리만 열심히 하면 되는거야. 물론 각각이 모두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 난 보험회사나 자동차 세일즈의 특성들이 나랑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제약회사를 선택하게 된거야. 기자 : 그래서 처음부터 제약회사를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하셨던 거예요? 지은 : 그런 건 아니고 사실 시작은 의료기기를 파는 회사에 교수님의 추천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 계기였어. 그 전까진 꼭 ‘영업직’에 종사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 그 일을 시작하면서 ‘아.. 내가 여기 맞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거지. 지금 돌이켜봐도 이 일이 나라는 사람의 특성과 잘 맞는 것 같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나의 매력을 느끼게 하면서 설득해서 나랑 거래를 하게 만드는 일. 그래서 실적도 좋고 즐겁게 일하고 있어. 기자 : 제약회사 중에도 언니가 일하는 ‘바이엘’은 어떤 곳인가요? 지은 : 내가 지금 일하는 회사는 외국계 회사라서 좀 더 자유롭고 편한 점이 있는 것 같아. 내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가 예전에 일했던 국내 회사는 봉급이 좋을진 몰라도 덜 자유롭고 술도 많이 마셔야 하고 여러 가지 속박되는 것들이 많았어. 난 그런 환경에서 일하는 것보다 자유롭게 내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지금 자리가 좋아. 기자 : 그래서 처음부터 제약회사를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하셨던 거예요? 지은 그런 건 아니고 사실 시작은 의료기기를 파는 회사에 교수님의 추천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 계기였어. 그 전까진 꼭 ‘영업직’에 종사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 그 일을 시작하면서 ‘아.. 내가 여기 맞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거지. 지금 돌이켜봐도 이 일이 나라는 사람의 특성과 잘 맞는 것 같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나의 매력을 느끼게 하면서 설득해서 나랑 거래를 하게 만드는 일. 그래서 실적도 좋고 즐겁게 일하고 있어. 박지은이라는 사람에 대한 몇 가지 기자 : 언니 성격은 스스로 어떻다고 말하고 싶으세요? 지은 : 활발하지. 나 스스로를 잘 표현할 줄도 알고. 난 그게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해. 나 자신을 남에게 어필할 줄 아니까. 기자 : 그럼 대학생활도 즐겁게 하셨어요? 지은 : 대학생활하면 생각나는 일들이나 사람들은 모두 민초랑 관련되어 있어. 사실 과 친구들이나 학교 친구들보다는 민초 친구들과 훨씬 추억이 많거든. 같이 지내면서 재밌는 일도 많았고 내 속에 있는 말을 다 할 수 있는 소중한 친구들이지. 학교 친구들과는 공감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았거든. 또 학교를 남들보다 2년 늦게 들어가서 나이차이가 나기도 했고. 기자 : 아.. 학교에 늦게 들어가셨구나. 지은 : 응.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었어. 꼭 뮤지컬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지만 뭔가 나를 남들 앞에 내보이고 내 끼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직업을 갖고 싶었거든. 그래서 대학 다니다가 모델 일을 좀 하기도 했고. 그런데 막상 그 쪽 분야에서 일하다보니 좋지 않은 면도 많이 보이고 당당하게 살고 싶은 내 바람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만 뒀어. 그리고 학교로 돌아왔지. 그러니깐 학업이 좀 더 힘들기도 했지. 하지만 그 경험을 후회하지는 않아. 아마 해보지 않았다면 아직까지도 그 분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슬퍼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대학생 때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 남들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나한테는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시간이었어. 불확실한 꿈을 안고 살아간다는 게 생각보다 힘든 일이라는 거. 그 때도 알았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더 그런 것 같아. 그래도 민초가 있어서 즐겁게 추억이 남는 시간들이었어. 언제든 만날 수 있고 내게 위급한 일이 생기면 생각나는 사람들, 또 달려 나올 거라는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민초에서 만난 친구들이니까. 기자 :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면요? 지은 : 뭐가 될지 몰라도 사업을 해보고 싶어. 뭐든 내가 하고 싶고 가망이 있는 걸로. 또 항상 자유롭게 살고 싶어. 어디에 얽매이기 보다는. 이건 나만의 바람은 아닐 것 같네.^^ 졸업생 l 박지은 ..리포터 l 조수영 whynotile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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