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통신원

신영미

베이징에선 중국어, 상하이에선 영어를 써라

Thu Jun 05 2008 02:02: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동아일보] '베이징(北京)에서는 중국어를, 상하이(上海)에서는 영어를 사용해라.' '두바이에서는 렌터카를 이용하고, 필리핀에서는 관광협회가 추천하는 호텔은 피해라.' 종합 정보기술(IT) 컨설팅 기업 LG CNS는 최근 사내(社內)의 해외 사업 담당자들에게서 조언을 받아 직장인들이 알아두면 좋을 지역별 해외 출장 가이드를 정리해 4일 발표했다. 가이드 중에는 주관적인 내용도 있지만 여러 해 동안 해당 지역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의 생생한 현장 정보들이 많다. 최근 출장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중국 출장에 대해선 "지역별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면 유리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LG CNS의 해외사업 담당자들은 "베이징 사람들은 수도에 산다는 자부심이 강해 중국어를 구사하는 방문객을 환대하지만, 예로부터 해외 문물의 유입지 역할을 한 상하이는 대체로 외국 문화에 개방적이고 영어 사용자를 더 쳐 준다"고 설명했다. 또 중동의 주요 출장지인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서는 "반드시 렌터카를 이용해라"라고 조언했다. 택시 잡기가 어렵기 때문에 렌터카 없이는 시간에 맞춰 신속히 이동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다만 많은 공사로 길이 자주 바뀐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여권에 이스라엘 입출국 도장이 찍혀 있으면 아랍국가 방문 시 입국을 거절당할 수 있으므로, 공항 직원에게 '노 스탬프(No Stamp)'라고 말해 여권이 아닌 다른 곳에 도장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필리핀에서는 공항 앞에서 소개해 주는 호텔은 피해야 한다. 필리핀 관광협회에서 운영한다는 이들 호텔에서는 바가지요금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LG CNS 측의 경험이다. 이 밖에 이 책자에는 △더운 기후의 싱가포르에서는 셔츠에 넥타이만 해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 △한국의 인삼은 어느 나라에서나 각광받는 선물 아이템이다 등 실용적인 정보들이 많이 담겨 있다. LG CNS 측은 "최근 비즈니스의 글로벌화로 해외 출장 기회가 크게 늘었다"며 "성공적인 출장을 위한 요령과 글로벌 매너를 전하기 위해 안내 책자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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