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활동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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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M]

Mon Feb 25 2008 02:02: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PFM] 이번 모임은 공연 4시간 전에 일찍 만나서, pfm의 방향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모임을 재정립하기 위해 회칙을 다시 정하였다. 그동안 활동을 열심히 하였다고 생각했는데, 발표 준비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미흡했던 연수 때의 발표를 생각하면서 새로운 의견을 나누었다. pfm의 2008년 첫 공연은 발랄한 상상과 우아한 코미디로 무장한 정통 프랑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였다. 1940년대 프랑스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기발한 상상이 유쾌하게 펼쳐지는 <벽을 뚫는 남자>는, 주인공 ‘듀티율’이 어느날 벽을 통과해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면서 평범하기만 하던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게 되고, 프랑스 전체가 들썩이게 되는 사건의 주인공이 된다는 내용이다. 1947년 전쟁의 기억은 이곳 저곳에 남아있지만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간 파리, 우체국 민원 처리과의 듀티율은 소박하고 어느 곳 하나 특이할 것 없는 독신남으로 우표 수집과 장미에 물주기가 취미다. 오늘도 언제나 같은 하루 타이프라이터 앞에서 민원에 대해 답신을 치고 있다. 태만하고 요령 좋은 동료들은 하나하나 일일이 성실하게 일을 하는 그를 바보 취급한다. 오후 다섯시 듀티율은 일과를 마무리 한다... 매춘부, 화가, 신물팔이... 활기찬 이웃들이 살고 있는 몽마르뜨의 집에 돌아가자 갑자기 정전이 되고, 매일 밤 일어나는 정전에 그는 진절머리가 나지만, 오늘 밤은 평소와는 뭔가 다른다. 문을 열지도 않았는데 전기가 들어오고 그는 집 안에 들어와 있다. 그러고 나서 다시 불이 나갔을 때 마치 벽이 없어져버린 듯, 그는 바깥의 계단에 서있는 것이다! 돌연 벽을 뚫는 도적 '라루가루!' 그가 가질 수 없는 유일한 존재는 같은 거리에 살고 있는 아름답지만 불행한 부인 이사벨, 그는 이사벨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점점 더 유명해지려고 한다. 이 작품의 특징이자 묘미는 11명의 배우가 23명의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 그만큼 주인공 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전체 배우들의 역량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 배우들의 개성있는 연기가 돋보이는 뮤지컬이었다. 특히 다양한 조연들의 연기가 돋보였는데, 그 중에 우리가 눈여겨 봤던 김성기라는 배우가 있었는데, ‘한국의 찰리 채플린’이라 불리고 있다고 했다. 상대적으로 남자 주연의 연기와 목소리가 단조로운 편이어서 다들 아쉬움을 토로했다. 무대 2층에양쪽에서는 연주자들이 직접 음악을 연주했고,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세트도 훌륭했다.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 조명의 호흡이 잘 맞아, 생기 넘치고 전체적으로 하모니 있는 무대였다. 극중화가의 대사 중 '나는 이 벽을 뚫고 싶은가 아니면 벽 안쪽에 안주하고 싶은가'라는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다. 내가 뚫어야 할 벽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7기 전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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