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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을선

정치 그리고 언론 그리고 - 2기 한승환, 7기 김은희 편

Sun Oct 28 2007 22:37: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민초장학생 2기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한승환, 7기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김은희 편 #당신은 누구십니까? 기자: 각자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한승환: 안녕하세요, 저는 민초 장학재단 2기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한승환이라고 합니다. SBS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김은희: 안녕하세요, 저는 민초 장학재단 7기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중인 김은희라고 합니다. 현재 신촌민회에서 문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답니다. #나의 꿈, 나의 길 기자: 두 분 모두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 길에 대해 들어봐도 되겠습니까? 한승환: 아, 저는 한 달 전 SBS기자에 합격하여 새내기로서 현재 많은 것 배우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기자: 아, 왜 기자라는 직업을 택하셨지요? 한승환: 기자라는 직업은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갖게 해줍니다. 저는 기자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낀 후 이를 바탕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나갈 생각입니다. 기자: 그렇죠, 기자라는 직업 또한 흥미로운 직업이지만, 무엇보다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기에 흥미 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승환: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는 SBS기자 채용 시험 때 제가 이미 한 말이니, 시험 때는 쓰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다 같이 웃음) 김은희: 저는 경영학도로서 후에 컨설턴트가 되고 싶습니다. 기자: 은희양은 잘 할거라고 믿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도 충실히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김은희: 아, 저는 현재 신촌민회에서 문화 프로젝트를 맡고 있습니다. 유흥 문화, 술문화로 물든 신촌을 새로운 문화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고심 중에 있답니다. 한승환: 오, 정말 의미있는 일을 하시는군요. 기자: 지난 인터뷰는 은희와 함께 일을 맡고 있는 신촌사무국장 이목은 선배님을 인터뷰했었는데, 정말 재미있군요. 의미있는 일 하시는 만큼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정치학도로서 말한다, 정치가라면... 기자: 선배님은 정치학과를 졸업하셨다고 알고 있는데, 현재 대선을 앞두고 묻자면, 정치가라면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한승환: 정치가라면 시민들에게 꿈을 주고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답답한 존재가 아닌 희망의 존재여야 합니다. 그래서 현 대선이 답답한 것 아닐까요. 노무현 대통령은 초기에 최소한 희망은 줄 수 있었습니다. 정치가라면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쇼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 진심을 담아내야 할 것입니다. 김은희: 정치가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영국에서도 왕은 영국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지요. 정치가들은 잿밥에 관심을 보이기보다,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언론인은 이래야 한다! 기자: 승환 선배님께서는 앞으로 언론인의 길을 걸으실텐데요, 언론인이라면 이래야 한다는 어떤 다짐 혹은 철학이 있으신지요. 한승환: 언론인은 돌아가는 사회의 현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꿰뚫어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통찰력과 혜안, 비판력이 있을 때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기억하고 싶은 것은 기자는 대통령보다 낮지 않고, 거지보다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기자는 각자의 사람들의 위치에서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 정치 참여에 관한 막장 토론! 한승환: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기자: 사실 한 학기 전 만든 아우름이라는 토론 공동체도 일반 시민들도 정치에 관심을 갖고 함께 이야기하며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목표로 한 것입니다. 한승환: 다들 자신의 일이 있고, 사실상 정치에 참여하기에 바쁜데,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할까요? 기자: 정치에 참여하지 않으면 정치에 배반당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정치에 대해 무관심 하다면 우리의 의견이 정치 지도자에게 충분히 반영될 수 없게 되고, 또한 정치 지도자를 감시하고 독려할 수 없음으로써 그들의 정치는 일반시민들과 유리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승환: 정치에 참여하지 않아서 실제로 우리에게 피해가 되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요? 김은희: 제가 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정부는 복지 사업에는 무관심하여 실제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보장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부에서 보조금을 제공해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이 분야에서 일하시는 저희 부모님은 수입을 그 쪽에 다 붓는 상황입니다. 이 분야에서 다른 분들은 아이들에게 밥을 굶기고, 라면을 주기도 한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정치에 참여하지 않으면, 목소리 내지 않으면 결국 이러한 불편한 상황은 계속될 것입니다. 한승환: 정치는 한정된 자원의 권위적 배분이기에 복지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예산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열심히 일해서 국가 예산을 늘리는 것이 더 합리적인 것 아닐까요? 또한 만약 손익이 일반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다면, 정치 참여를 독려할 필요도 없이 이미 정치적인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다들 각자의 일로 바쁜데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할 필요 있을까요? 기자: 김모 국회의원이 예전에는 모든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는데, 오늘날에는 특히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잃었다고 이야기한바 있습니다. 동시에 그녀는 이는 오늘날 정치 사회에 민주주의가 정착되고 투명해졌기 때문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바 있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어떤 면에서는 선배의 말씀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시민들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승환: 사실 저도 정치에 대한 참여에 관심이 많았기에 이러한 질문을 드린 것입니다. 토론을 통한 참여 등에 관심이 많았지요. 그러나 토론에 있어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주장을 제시할 경우 가장 합리적인 대안은 찾기 어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안에서 중립적이고 공정한 판단과 의사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기자: 그렇다면 롤즈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시겠군요? 무지의 베일을 통해서 공정하고 중립적인 합의를 내릴 수 있는 기제에 대해서 말이지요. 한승환: 예, 그렇습니다. 롤즈가 현실 가능성 등 여러 면에서 비판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제시한 이론과 방법론은 저의 관심사에 제시해주는 의미와 가치가 큽니다. 한승환: 또한 현 대의 민주주의에는 많은 한계들이 있는데, 정치에 참여하더라도 판 자체는 바뀌기 어려울 것입니다. 기자: 현 대의 민주주의에 한계와 모순이 있기에 시민들이 여기에 참여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 심의 민주주의를 만들어나가야 하는 것 아닐까요? 한승환: 그렇다면 민주주의의 모습이 바뀌긴 하겠지만, 저는 그 이상의 어떤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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