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o economicus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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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원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 오늘은 그동안 하던 이야기랑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제가 요즘에 참여했던 연구 보고서의 내용을 요약 및 수정한 것이니, 어디선가 비슷한 글을 접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직접 조사하고 쓴 글이니 출처는 외부에서 가져다 쓴 도표 및 설문조사 결과 정도만 밝히겠습니다. 요새 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라는 말을 주위에서 흔히 들어볼 수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여러 가지 규약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NGO와 국제적인 여론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감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등 몇몇 유럽국가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하여,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서 혹은 환경보고서 발간을 법적으로 의무화한 곳도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은 다양한 개념으로 알려져 있는데, 줄여서 CSR이라 부르기도 하고, 때론 윤리경영, 투명경영, 지속가능경영, 환경경영, 책임경영 등으로 부릅니다. 윤리 경영, 투명경영, 환경경영, 책임경영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이라고 할 수 있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 결과 가능한 것이 지속가능경영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밑에서는 뭉뚱그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국제적으로는 이렇게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현재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 상태는 어느 정도일까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 상태를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지표들을 살펴봅시다. 먼저 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에서 조사하는 부패인식지수(CPI: Corruption Perception Indexes)의 우리나라 순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 국제투명성기구(TI)의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 Index) Year Score Rank Number of countries Relative rank 1995 4.29 27 41 65.9 1996 5.02 27 54 50.0 1997 4.29 34 52 65.4 1998 4.20 43 85 50.6 1999 3.80 50 99 50.5 2000 4.00 48 101 47.5 2001 4.20 42 91 46.2 2002 4.50 40 102 39.2 2003 4.30 50 133 37.6 2004 4.50 47 146 32.2 2005 5.00 40 159 25.2 2006 5.10 42 163 25.8 2007 5.10 43 180 23.9 출처: www.transparency.org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조사하는 뇌물제공지수(BPI: Bribe Payers Index)의 우리나라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 국제투명성기구(TI)의 뇌물제공지수(Bribe Payers Index) Year Score Rank Number of countries Relative rank 1999 3.4 18 19 95.7 2002 3.9 18 21 85.7 2006 5.83 21 30 70.0 출처: www.transparency.org 부패인식지수는 종합적으로 국가의 부패정도를 평가하는 것이고, 뇌물제공지수는 각국의 공무원과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어느 수출국가에서 해외 진출을 할 때 뇌물을 줄 확률을 물어본 결과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부패인식지수는 과거에 비해 상대 순위에서는 꽤 상승하였으나 뇌물제공지수는 과거에 거의 꼴찌수준이었기에 상대순위가 약간 상승했어도 여전히 상당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나라 전반적인 부패정도보다 기업의 부패 정도가 조금 더 심하다고 할 수도 있겠고, 다르게 보면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참 애쓴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국가 이미지 차원에서 썩 좋은 것 같진 않습니다. 특히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 성과를 종합하여 평가하여 발간하는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발간 수는 정말 저조합니다. 전세계에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한 기업들이 스스로 보고서를 등록하는 Corporate Register에 따르면, 2007년 10월 4일 현재 95개국의 3984개의 기업이 15107개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고, 2006년 한 해 동안에는 2347개의 기업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그림> 국가별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현황(상위 20개국 +한국) 출처: www.corporateregister.com (그림이 잘 안보이는군요. 왼쪽 차례로 2500, 2000, 1500, 1000, 500, 0/ 아래 차례로 UK, USA, Japan, Germany, Austrailia, Canada, Italy, Netherlands, Sweden, Switzerland, France, Spain, Finland, Norway, Denmark, South Africa, Belgium, Brazil, New Zealand, Austria, South Korea) 지속가능성 보고서라는 것이 사실 예전엔 기업의 홍보책자 이상의 역할을 하진 않았지만, 요샌 국제적인 지속가능성 보고서 가이드라인이 많이 등장하여 그 가이드라인에 맞게 보고를 한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국제적으로 신뢰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정말 뒤떨어져 있습니다. 2006년까지 누적 발간 수가 50개가 겨우 됩니다. 다음으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KorEI(Korea Enterprise Institute)에서 2004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의 CSR에 대한 인지도는 평균 20.6%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또한 지속가능경영에 대해서 79.4%가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것으로 응답했고, 들어본 사람도 그 개념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 소재 중소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2006년, 회수율 41%)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41%가 윤리경영을 도입했다고 대답했습니다. 대한상의에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자체적으로 CSR의 이행을 점수로 평가한 결과, CSR을 모범적으로 이행하는 선진국의 일류기업을 100점으로 잡아 비교했을 때, 국내 대기업은 65.1점, 중소기업은 55.2점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전경련이 국내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2006, 회수율 38.8%)에 따르면 윤리경영 추진의 기본인 윤리헌장(강령)을 도입한 기업은 84.1%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2005년 대비 22.1% 증가) 또한 윤리경영 전담부서 운영비중은 39.6%, 겸무부서를 두는 기업은 53.1%로 나타났고, 86.6%는 사내 윤리경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전경련에서 조사한 윤리헌장 도입여부 조사결과는 꽤 고무적인 사실입니다만, 사실 윤리 헌장이라는 것이 말 그대로 우리 한 번 잘해보자, 라는 선언적인 성격이 강한 것이라 큰 의미는 없습니다. 다만 인식 정도는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것이 선언적인 성격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해주려는 듯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03년도에 발간한 “우리나라 반 기업 정서의 현황과 과제”에서 보면 22개의 산업국가 중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기업에 대한 불신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지 않으면 요샌 곧바로 매출 감소로 이어집니다. 바로 오늘(10월 26)에도 나이키의 신발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기사가 떴는데, 그 파장도 꽤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사실 제 생각 소비자 불만 건수가 많은 것은 나이키 제품의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하려면 매출액 대비 소비자 불만 건수를 조사해야 보다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할 것입니다.) 어쨌든 나이키는 국제적으로 몇 년 전에 협력업체에서 아동노동착취로 만든 신발을 모른 척 납품 받았다가 악덕 기업으로 낙인이 찍혀 매출액이 무려 30%나 떨어진 바 있습니다. 반면에 70년대에 환경친화 및 고객지향 경영을 내세우면서 등장한 더 바디샵은 현재 56개국에 2200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바디샵 매장이 있는 것을 보셨을 텐데, 바디샵은 미인을 화장품 광고에 쓰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로 규정하여 절대로 미인을 화장품 광고에 쓰지 않고, 화장품 성분에 대해 정확한 정보 전달을 주력하며 각종 국제 NGO와 연대하여 사회적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홈페이지 들어가 보시면 알겠지만 이미지 광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유한킴벌리가 사회적 책임 경영으로 가장 이름이 높습니다. 유한킴벌리가 그동안 쌓아왔던 사회적인 신뢰는 요새 대선후보로 나선 문국현 후보의 지지율이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런 정치적인 기반이 없던 사람이 기업의 이미지를 등에 업고 10%가 넘는 지지율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문국현이 대세입니다! 라고 말하려던 건 절대 아닙니다. -_-; 최근 국제적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 가이드라인의 표준화 행동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제표준화기구에서 2009년쯤에 확정될 ISO 26000이 발표되면 곧 전 세계적인 무역관계나 지역 블록화 등의 협상에서 국제표준 및 비관세무역장벽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우리나라가 한미 FTA 할 때 미국이 자국 내에서도 말이 많았던 말도 안 되는 지적재산권 기준을 제시하면서 억지를 부렸던 적이 있었는데, ISO 26000은 세계의 주요 국가들이 거의 모두 참여하여(우리나라만 빼고) 만들고 있는 표준이기 때문에 각종 무역 협상에서 우리는 더욱 수세적인 입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하여 그에 대한 대비를 이제부터라도 철저히 해야 할 텐데... 여기다가 글을 써봤자 기업 관계자가 읽을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CSR이란 것은 우리끼리라도 인지하고 있어야 할 필수적인 기업 경영 전략 및 국가경쟁력 제고 전략인 것 같습니다. 서울대 경제학부 5기 l 오경원 mmmnya21c골뱅이han메일쩜네트

Sat Oct 27 2007 07:12: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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