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ur[나뚜:르]

성보람

개구리가 운다!

Sun Oct 21 2007 03:31: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개구리가 운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있다. 이번 여름은 시도 때도 없이 비가 오고, 그 와중에 열대야가 계속 되기도 하더니, 가을이 왔나 싶게 추워지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침에 집을 나서기 전 꼭 생각해보는 것이 ‘오늘의 날씨’ 가 아닌가싶다. 그 날 입고 나갈 옷을 결정하는 것에 있어서 오늘 본인의 기분보다도 우선시 되는 이 바로 날씨라는 것을 동의 할 것이다. 또한, 하늘을 보고 그날 비나 눈이 올 것 같으면 우산을 챙긴다. 게다가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들은 하루의 기분을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기도 한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이런 이유로, 자기 나름의 날씨 측정 기준을 몸소 터득해왔다. 필자만 해도 가을이나 겨울에는 아침에 잠에서 깨었을 때 이불에서 유난히 나오기 싫은 날 이 있으면 오늘은 날씨가 춥겠다는 생각을 한다. 필자의 친구는 자신의 코끝이 빨개지는 정도로 겨울철 날씨를 가늠하기도 한다. 자신의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 나름의 방법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인정받기는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객관적인 예측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이용한다. 일기예보는 일기현상에 대한 어민이나 농민들의 오랫동안에 걸친 경험을 속담 형식으로 요약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개구리가 울면 비가 온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비가 올 때는 기압골이 접근하여 대기압이 낮아져서 습기가 증가한다. 이렇게 되면 개구리의 호흡을 방해하게 되고, 개구리는 호흡량을 늘리기 위해서 우는 것이다. 또한 허리가 쑤시면 비가 온다는 것은 저기압이 되면 몸속 내부의 기압이 상대적으로 높아져서 몸의 균형 깨지는 동시에 피가 지날 때 마다 내압이 상승해서 환부를 누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듯 일기예보에 관련된 속담을 현대과학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고, 꽤 잘 맞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내륙지방은 바람이 다소 불 것으로 예상되고, 해안지방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곳에 따라 한두 차례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 많이 들어봤을 익숙한 일기예보이다. 하지만, 필자는 반복해서 읽어보았을 때 대체로 맑은 것은 어느 정도를 의미하는지, 바람이 다소 부는 것은 바람이 많이 분다는 것인지 적게 분다는 것인지 확실하게 와 닿지 않았다. 그래서 조사를 해보았다. 일기 표현 기 준 하늘 상태 맑음 : 운량이 0∼2 또는 상층운 운량이 0∼4 인 경우 구름조금(=대체로 맑음) : 운량이 3∼5 또는 상층운 운량이 5∼7 인 경우 구름많음(=대체로 흐림) : 운량이 6∼8 또는 상층운 운량이 8∼10 인 경우 흐림 : 운량이 9∼10 인 경우 맑은 후 구름 많아짐 : 운량이 0∼2 에서 6∼8 로 변화 맑은 후 흐려짐 : 운량이 0∼2 에서 9∼10 으로 변화 차차 흐려짐 : 운량이 3∼8 에서 9∼10 으로 변화 차차 맑아짐 : 운량이 3∼8 에서 0∼2로 변화 흐린후 맑아짐 : 운량이 9∼10 에서 0∼2 로 변화 흐린후 갬 : 운량이 9∼10 에서 3∼8 로 변화 바람의 세기 바람이 (매우) 약하게 불다 : 1m/s (순간 최대풍속 2m/s) 이하 바람이 약하게 불다 : 2∼4m/s (순간 최대풍속 3∼7m/s) 바람이 다소 불다 : 5∼8m/s (순간 최대풍속 8∼12m/s)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다 : 9∼12m/s (순간 최대풍속 13∼18m/s) 바람이 강하게 불다 : 13∼17m/s (순간 최대풍속 19∼25m/s)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다 : 18m/s (순간 최대풍속 26m/s) 이상 파도의 높이 물결이 매우 낮게 일다(=잔잔하다) : 파고 0.5 m 이하 물결이 낮게 일다 : 파고 0.5∼1.0m 물결이 다소 일다 : 파고 1.0∼2.0m 물결이 다소 높게 일다 : 파고 2.0∼3.0m 물결이 높게 일다 : 파고 3.0∼6.0m 물결이 매우 높게 일다 : 파고 6.0m 이상 시제 이른 새벽 : 자정∼일출 3시간 전 새벽 : 일출 3시간 전∼일출 아침 : 일출 1시간 전∼ 일출후 2시간 오전 : 일출∼정오 낮 : 아침(일출후 2시간)∼오후 늦게 전(일몰 2시간 전) 오후 : 정오∼일몰 오후 늦게 : 일몰 2시간 전∼일몰후 1시간 밤 : 일몰 1시간 후 ∼ 자정 밤 늦게 : 밤 10시 이후∼자정 강수량 비 (매우) 조금 : 강수량 1mm 미만 비 조금 : 강수량 5mm 미만 비 다소 : 강수량 5∼20mm 비 다소 많음 : 강수량 20∼80mm 비 많음 : 강수량 80mm 이상 비 매우 많음 : 강수량 150mm 이상 약한 비 : 시간당 강우량 0.2mm 미만의 비 강한 비 : 시간당 강우량 20mm 이상의 비 적설량 눈 (매우) 조금 : 적설량 0.2cm 미만 눈 조금 : 적설량 1cm 미만 눈 다소 : 적설량 1∼5cm 눈 다소 많음 : 적설량 5∼10cm 눈 많음 : 적설량 10∼30cm 눈 매우 많음 : 적설량 30cm 이상 약한눈 : 시간당 적설량이 0.1cm 미만의 눈 강한눈 : 시간당 적설량이 3cm 이상의 눈 소낙눈 : 예보에는 '한때 눈' 으로 표현 진눈깨비 : 예보에는 '비또는 눈, 눈또는 비' 로 표현 싸락눈 : 예보에는 '눈 조금' 으로 표현 시간 개념 한차례(한때) : 현상이 예보 기간 동안 1번 또는 1/5 미만 동안 현상이 나타날 때 한 두 차례 : 현상이 예보 기간 동안 1∼2번 또는 1/5 이상, 1/4 미만 현상이 나타날 때 가끔(때때로) : 현상이 단속적으로 반복하여 나타날 때 또는 예보 기간의 1/4이상 1/2 미만 현상이 나타날 때 계속 : 현상이 강약에 상관없이 예보 기간 동안 지속될 때 또는 예보 기간의 3/4 이상 현상이 나타날 때 *여기서 예보 기간은 위의 시제표현에서 언급한 것을 뜻하며, 시간개념을 표시하지 않을 때에는 예보 기간의 1/2 이상, 3/4 미만 현상이 나타날 때 사용한다. 장소 개념 해안지방 : 육지와 바다가 닿는곳, 바닷가 내륙지방 :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 해안을 제외한 육지 산간지방 : 산과 산 사이, 골짜기가 많은 산으로 이루어진 지역 산악지방 : 높고 험한 산, 지형이 해안에 비해 현저히 높은 지역 고산지대 : 높은 산 곳에따라 : 예보구역 중 불특정 구역의 50% 미만의 지역에 비, 눈이 산발적으로 조금씩 올 때, 또는 소낙성 강수현상이 일 때 사용, 통상 30% 이하의 경우 기온 비교 어제보다 높다 : +3.2C 이상 어제보다 조금 높다 : +1.3∼+3.1C 어제와 비슷 : -1.2∼+1.2C 어제보다 조금 낮다 : -3.1∼-1.3C 어제보다 낮다 : -3.2C 이하 단기예보 기간 오늘 : 일기예보 발표시각부터 당일 24시까지 내일 : 내일 00시부터 24시까지 모레 : 모레 00시부터 24시까지 *괄호()안은 생략 가능*http://kin.naver.com/open100/db_detail.php?d1id=6&dir_id=61404&eid= 5znfdNeliXjquGFNiYcWDULrz6RKc7aZ&qb =v8C0wyA6IMDPseK/ubq4ILnfx6W9w7Cius7FzSC058DPIDI0vcOx7sH2 에서 발췌 필자는 평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듣던 일기예보의 단어들이 나름의 객관적인 선택의 기준으로 선택된단어들이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신기했다. 10월 19일에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기상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기상청의 계속되는 예보시스템의 오보에 대한 질타가 잇따랐다고 한다. 특히 기상청이 500억원 상당의 기상 관측 기계를 구입하고도 3억원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갖추지 못한 것이 오보의 원인이라고 밝히면서 질책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2009년까지 시스템을 완비하고 2015년까지 한반도에 맞는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즉, 그 전까지 우리는 신뢰도가 떨어지는 일기예보를 보며 살아야 하는 것 일수도 있다. 예전에 시스템이 첨단화 되어있지 않을 때에도 사람들이 일기예보를 어느 정도 믿으면서 살아왔다. 이에 비해 현재는 최첨단 컴퓨터의 분석결과에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l 성보람 bobo120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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