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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assic] 부천필의 音詩 공연을 느끼고

Mon Nov 01 2004 04:35: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The classic] 부천필의 音詩 공연을 느끼고 10월 8일 예술의 전당.김선미(2기), 교경환(2기), 조재현(3기), 김민호(2기). 무슨 무슨 일을 하였다는 설명보다는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였는지를 쓰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저녁을 함께하고 늦은 시간에 찾아간 예술의 전당은 그 자체로 편안함을 주는 공간이었다. 음악에 따라 뿜어져 나오는 분수에서 여러가지 빛깔과 음악이 시원함을 던져주었다. 먼저 음악이야기를 하자면, 부천 필이 연주한 리스트의 음악을 들었다. 파우스트를 음악화한 교향시 메피스토 왈츠 제1번과 교향곡 파우스트를 들었다. 처음 들은 느낌은 마치 서사를 가지고 있는 영화음악과 같은 것이었다. 어떤 때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한 대상을 긴장감을 가지고 쫓게 하는가 하면 어떤 때는 신나게 춤을 추게 하였다. 이러한 느낌이 든 것은 이 음악이 문학을 음악화한 것에서 더 이유를 찾을 수 있겠다. 여러 사람들이 각자 자신이 맡은 부분을 연주하면서 또한조화를 이루는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느꼈다. 음악이나 문학이나 예술은 그 근본에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 문학과가 아닌 지라 문학에서 말하는 상상력의 개념에 대해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어느 특강에서 들은 정현종선생님의 말씀을빌려 이야기하자면다음과 같다. 나무가 땅(현실)에서 물을 끌어올려 한없이 하늘(이상)을 향해 뻗쳐나가는 것.교향곡에서 이 상상력을 바탕으로 조화의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그 안에 들어가고 감동한다. 특히나 이번 작품은현실을 상상력으로 끌어올린 문학을한층더 끌어올려 음악화한 것이다. 사람들이 각자자신이맡은 부분에 최선을 다하면서 함께 이상을 꿈꾸며 조화를 이루어나가는 모습에서오케스트라가 올라가 있는 어떻게 생각하면 작은 공간이 작은 사회와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사회가그와 같다면 참 신나고 즐거울 것이라는생각이 들었다. 우리 사회에서는 불협화음이 많이 나는데 이는그 사회에 속한 사람들이 어떤 이상을 가지고상상력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만 매달려 하늘을 못보고 있는 것때문이라 생각한다. 경쟁,자신이 더 뛰어나고튀어야한다는강박관념을 심어주는 사회 안에서 사람들은 자꾸 남을 배제하고앞으로 나아가려한다.이러한 것은 나무가나무이기를 거부한 것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산소를 만들어내는 삶이 아니다. 사람들이 상상력을 바탕으로 조화를 꿈꾸며 살아간다면 세상이더 즐거워질 것이다.이것이 어떤 요원한 것이 아니라 가까이 이루어질 수있다는 생각은 나는 사람들이 모두 이러한 이상을 꿈꾸는 힘인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다시음악으로 돌아가 1,2악장 연주를 들을 때는 졸기도 하였는데 이는 음악이 난해한 점도 있고 내가음악을 감상하는 자세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하지만백명이 넘는 연주가들이 나의 꿈꾸는 세계를 위해연주를 해준다는 생각에 졸면서도 행복하였다. 그리고다양한 악기로 연주를 하는 모습과 그것이 지휘자에 의해 이끌어가지는 모습을 보면서그 것이 사회와 같다면 나는 어떤 부분을 맡았을까...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보기도하였다. 연주를 마치고 예술의 전당 주위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그리고 뒤편에 있는 야외공연장으로 걸어갔다. 공연이 끝나고 한적한야외공연장의 돌 위에 앉아 우리가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로들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서 자극도 되고 서로의 세계를 알게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러한 기회를마련해준 재단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 물적으로만이 아니라사람들과의 좋은 관계 속에서 내 삶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해준 재단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 이러한 모임이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되면서 관계를 맺어나갈 것이라는 생각에 지금하는 모임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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