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인터뷰

비밀번호 486, 그의 비밀을 풀어보자!

장은영

"비밀번호 486, 그의 비밀을 풀어보자!"성균관대 경제학과 3학년 김명훈 편 따르릉~♪ ‘인터뷰 가능하신가요?’ 저의 국가 기밀급 인터뷰 요청에, ‘하하, 나 사실 이 인터뷰 꼭 해 보고 싶었어!’ 기분 좋은 웃음으로 응해주신 명훈오빠. 제주의 유채빛을 띤 그의 미소는 민초인들 사이에 유명하다. 우리는 모두 그를 알고 있지만, 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의 비밀번호 486, 함께 풀어보시렵니까? ^^ 기자 :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오빠 ^^명훈 : 응, 이렇게 인터뷰에서 만나니, 기분이 또 색다른데? ^^ 내가 잘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네~ 기자 : 오늘, 인터뷰한다고 옷도 갖춰 입으신 것 같은데~ 대본도 작성해 오신 거 아니에요? 하하. 그럼 이제 인터뷰 시작해볼까요? ^^ 기자 : 학기 중엔 주로 동아리 활동을 하며 보내신다는데..명훈 : 맞아, 학교에서 재즈댄스동아리 ‘JDA’를 하고 있고, 그리고 이번 학기엔 법대 학회인 ‘경쟁법학회’를 하고 있어~ 기자 : 아, 맞아요, 첫 연수 때 오빠의 춤을 봤던 게 기억이 나네요. 지난 공연도 제가 구경 갔었죠, 정말 멋졌어요. ^^ JDA를 하면서 얻은 것이 있다면요?  명훈 : 재즈댄스 동아리 활동은 2003년에 내가 대학 입학하자마자 시작했어. 여러 공연들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고학번이라 더 이상 공연에 참가하고 있진 않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얻은 건 참 많은데 그 중에 가장 큰 건 '열정'이 아닌가 싶어. 고등학교 때 무대에서 멋지게 노래 부르는 애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대학 와서는 이 동아리를 통하여 내가 직접 무대에 서 볼 수 있게 되었지. 내 인생에 있어 뭔가 하나에 심취해서 정말 열정적으로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참 좋은 경험이었던 거 같아. 그리고 동아리를 하게 되면 후배 때는 선배님한테 많은 것을 배우는 입장이고, 선배가 되면 후배들을 많이 가르치는 입장이 되는데, 후배 때는 마냥 시키는 대로 따라서 하면 그만이었는데 선배가 되고 나서는 후배들을 이끌어 나가는 게 쉽지 않더라고. 일종의 역할갈등이라고 해야 하나? 동아리를 이끌어 나가면서 내가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느끼고, 알게 되었던 것 같아.기자 : 저도 동아리 공연을 통해 느껴봤지만, 공연 후 관객들의 박수를 받을 때의 그 기분은 정말 잊을 수가 없죠. 명훈 : 맞아, 밤을 새면서 할 정도로 연습이 고되기 때문에 사실 공연 전까지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것이 사실이야. 그런데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관객석에서 들려오는 박수를 느낄 때면, 그간의 고생에 대한 보상을 받는 느낌이라 기분이 정말 좋아. JDA 공연중인 명훈오빠 기자 : 젊은이의 특권이면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라 여겨지는 열정, 소중한 것들을 많이 얻은 활동인 것 같네요. 아, ‘경쟁법학회’에서는 좋은 소식이 있으시다구요? ^^ 소개 좀 해주시겠어요? ^^명훈 : 학회는 이번학기 들어서 처음 시작했는데, 그전에도 내가 하고자하는 진로와 관련되어 있는 거라서 관심이 있었던 학회였었어. 우리 민초3기이신 민경누나가 예전에 이 학회에서 회장을 하기도 했었구~ 이 학회 소개를 하자면 학회 주 활동은 매년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최하는 ‘대학생 모의 공정위 심판 경연대회’라는 것이 있는데, 그 대회를 준비하는거야~ 시장경제에서 발생하는 불공정행위를 규율하는 것이 공정위의 역할이잖아. 그것처럼 대회에선 현실생활에서 있음직한 불공정행위 상황을 설정한 후, 경제학적 분석을 하고 법조항을 적용해서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의 처벌을 내리는 일련의 과정을 보고서로 만들어서 제출하고, 또 그것을 바탕으로 모의재판을 연출하여 대회 날 시연을 하는거야. 올해는 학회원들이 열심히 참여해서 대상을 노렸었는데, 아쉽게도 우수상에 머물고야 말았지. 그래도 13개 대학이 참가한 대회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서 참 좋았지. 그리고 우수상과 더불어 대회전날 전야제 때 장기자랑 행사를 하는데, 재즈댄스 동아리를 했던 경력을 살려서 뮤지컬 춤을 준비했는데 그걸로 인기상도 얻게 되었어~ 하하.기자 :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하하. 역시 오빠와 춤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건가요. ^^ 대회 준비하시면서 공연처럼 힘도 많이 드셨겠어요~^^명훈 :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대회준비를 하는 거라서 밤도 많이 새고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 학회야말로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었던 활동이었던 것 같아. 내가 경제학과니깐 보고서 작성하면서 경제학이론을 응용해서 직접 현실상황에 적용해 보기도 하고, 내가 MS 오피스를 잘 다루는데, 보고서나 대회 PPT 작성에 한 몫 기여하기도 했지~ 결과적으로는 내가 가진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던 것 같아. 기자 : 이런 활동을 해라! 우리 민초 가족들에게 권해주세요~^^명훈 :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서 팀웍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을 권하고 싶어. 공연 준비도 좋고, 요즘 많이 하는 공모전 준비도 좋고 말이야.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는 주변사람들에게 충고나 조언을 얻는 등의 것들이 많이 부족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아집이 생기고, 독선에 빠져들기 쉬운 것 같기도 해. 그런데 팀웍이 필요한 활동을 많이 하게 되면 준비 과정에서 자신이 부족하거나 모자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되고, 또 주변 사람들한테 충고나 조언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 기자 : 맞아요. 팀 활동은 정말 많은 것들을 얻게 해 주죠. ^^ 아, 오빠 그럼 혹시 장래도 이 쪽 방면으로 정하고 계신 건가요?명훈 : 응, 맞아. 내 꿈은 행정고시를 준비해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근무하는 것이지. 공정위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되는데도 이번 학기 때 관련 학회활동을 했던 거구. 예전에 민초장학재단 면접을 볼 때도 ‘공정위에 가서 경제정의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사실 그때는 머릿속에 그렇게 생각만 해 둔 것이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또 어떤 식으로 일을 집행하는지 전혀 몰랐었거든. 그런데 이번에 학회활동을 하면서 공정위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간접적으로 경험도 해보고 공정위에서 계신 선배님들과 직접 만나보기도 해서 이젠 확실히 누가 내 진로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아. 내 주변에도 고시 공부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평소에 고시공부를 한 사람들과 얘기를 해보면 마치 고시패스를 인생의 목적으로만 생각하고 그 이후의 진로에 대해서는 별다른 생각이 없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아쉬웠었는데, 고시라는 것이 하나의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그 이후의 진로에 대해서 좀 더 깊은 생각을 해 보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네. 기자 : 와, 정말 멋진 꿈이에요. 오빠 말처럼 단기적으로 ‘고시 패스’가 목표인 사람들이 참 많은데, 미래에 대한 진지하고 깊은 생각이 더 있다면 좋을 것 같네요. ^^ 오빠가 다시 보이는데요? 하하.명훈 :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해. 사실 처음 보는 사람한테는 사교성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 나는 처음 대한 사람이랑 대화를 나누는데도, 옆에서는 “아는 사람이야?”라고 종종 묻기도 하고.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낮 안 가리고 편하게 대하니깐 친절하다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 (이 말을 하면서 유독 부끄러워하시던 오빠. ^^) 아이러니하게도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나한테 공부 열심히 한다고도 얘길 하는데, 실제로 그런 건 아니고 내가 모임에 나갔을 때는 말도 많고 활발하다가 조용히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의외라고 느껴서 그렇게 말들을 하는거 같아. ^^ 역시 내가 진지하면 이런 말을 듣는건가. 하하. 기자 : 에이~ 그런 면이 오빠의 매력 아니겠어요. 하하. 실제로 많은 선후배님들이 오빠를 잘 알고 계시는데, 혹시 비결은? ^^ 저한테 살~짝 알려주시겠어요? ^^명훈 : 일단 모임엘 자주 나가서 사람들과 많이 인사를 하고 대화도 자주하려고 노력하고, 또 내가 직접 주도해서 모임을 만들려고 노력하니까 다들 나를 많이 알아주시는 것 같아. 아, 그리고 예전에 내가 장학생으로 선발되기 전에 여기 ‘아름다운 들꽃’ 기사 여기저기에 나와 있는 이메일주소를 보고 무턱대고 메일을 보내서 면접/논술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고 그랬었어. 메일을 거의 30명 넘게 보냈을거야. 근데 나중에 장학생이 되고나서 연수를 가보니 다들 그 때 메일 보내지 않았느냐고 하면서 다들 나를 알고 있더라고. 그런 것도 선후배들과 친해지게 된 계기가 된 거 같아. 내가 좀 선천적으로 처음 본 사람한테도 낯가림 없이 친하게 잘 지내는 편이라 다른 분들도 나를 편하게 대해 주시는 거 같아. 그래서 상대적으로 만났던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꽤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 근데 가끔은 초면에 너무 과도하게 친해지려 노력하다보니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사람들한테는 내가 되려 미안해지기도 하구. 기자 : 우리가 앨트웰과 함께 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요. 이제 후배님들도 생기고 말이죠. 앨트웰과 함께 했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본다면? ^^명훈 :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장학재단에 있으면서 나는 장학금 수혜자의 입장으로서 많은 것들을 받고, 또 그것을 누릴 수 있는 행운을 얻은 것 같아. 앞으로는 내가 하려고 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나중에 좀 더 나이가 들면 지금처럼 수혜자의 입장이 아닌, 내가 재단을 위해서 무언가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힘써야겠지.기자 : 네,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고,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진작 깊은 이야기를 못 나눴던 것들이 아쉽네요. ^^ 인터뷰 정말 즐거웠어요, 앞으로도 함께 해요! ^-^명훈 : 그래, 민초 가족들, 모두 함께 해요~! ^^ 재학생 l 김명훈waterboyhot@hotmail.com리포터 l 장은영 282jang@naver.com

Fri Jun 29 2007 15:05: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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