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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람

남녀 대화방식의 차이

Thu Jun 28 2007 05:22: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남녀 대화방식의 차이 세상 사람들을 집단으로 분류해보라고 했을 때, 그 가장 큰 기준은 성별일 것이다. 국가, 민족, 직업, 나이 등은 변할 수도 있으며,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집단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기준으로는 부족한 감이 있다. 하지만, 남자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여자임이 밝혀졌을 때의 그 충격을 생각해 보면, 성별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명확한 분류기준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내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세상의 큰 집단인 남성과 여성의 대화방식의 차이이다. 이번학기에 교양을 들으면서 관심을 갖게 된 내용인데 꽤나 흥미롭다. 남녀 대화방식의 차이는 사회적인 환경에 의해 좌우되기도 하지만 더 근본적인 원인은 뇌에 있는 실험 결과가 있다. 왼쪽 뇌는 신체의 오른쪽을 지배하고 언어, 연역, 사실, 분석, 수학 등을 담당한다. 오른쪽 뇌는 신체의 왼쪽을 지배하고 시각인식과 운동 기능, 창조성, 아이디어 상상력 등을 담당한다. 이 둘은 신경 섬유 다발인 뇌량으로 연결되어 상호 작용을 한다.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 샌드라 위틀슨Sandra Witelson의 실험에 의하면, 남성의 언어기능을 수행할 때의 뇌는 왼쪽에서 정서기능을 수행할 때의 뇌는 오른쪽에서 활성을 보였다. 여성은 뇌에서는 언어와 정서기능의 위치가 뇌의 양쪽에서 동시에 발견 되었다. 또한 뇌량의 두께가 여자가 더 두껍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남성은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정서와는 무관하게 언어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정서기능과 언어기능을 동시에 수행 할 수 있다. 여성은 대화를 통해 정서를 표현하지만, 남성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남성의 뇌는 정서기능과 언어기능의 뇌의 각기 다른 부분에서 활성화 되며, 둘을 이어주는 뇌량의 역할도 두드러지지 않아서, 언어활동이 정서활동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성은 언어기능과 정서기능이 뇌 전체에서 일어나며 뇌량도 활발하게 활동해서, 언어활동이 정서활동의 양상에 밀접하게 관련된다. 쉽게 말하자면, 남자가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 것이 여성보다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조지타운 대학교의 교수인 데보라태넌은 남성은 사실적 정보전달의 목적, 여성은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대화를 시도한다고 하였다. 여성의 뇌는 정서기능과 언어기능을 동시에 수행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 전달의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서, 대화를 하고 있는 동안에는 소재 고갈의 위험이 적다. 남성은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그 일에 있어서만큼은 정보의 우위에 있음을 기뻐한다. 여성은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친근해지고 있음을 기뻐한다. 결국 남녀의 대화의 목적은 공통적으로 대화상대자와의 관계 정립을 통한 자기 발견이라고 볼 수 있다. 남녀 대화목적의 차이점은 ‘관계’에 대한 관점에 있는 것이다. 남성은 인간관계를 상하조직으로 보며, 정보를 많이 확보하고 있을수록 능력이 뛰어나고 지식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상하관계에서 상위에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풍부한 지식으로 대화상대자의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데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반면에 여성은 자신의 느낌을 남과 동등하게 공유함으로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만족을 느낀다. 또 다른 사람의 기분을 헤아려 주고 필요로 하는 일을 살펴주는 것에 긍지를 느낀다. 모든 남자와 여자가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을 표현해 본 것이기 때문에, 동의하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성별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모르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생각을 적어본다. 고려대 화공생명공학 l 성보람 bobo120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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