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인터뷰

조진용

내 삶에 한계는 없다.!

Sun Apr 29 2007 04:22: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내 삶에 한계는 없다.!"민초 1기 고려대 법학과 박지호 선배 편[들어가며]이번 인터뷰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편집장이 직접 한 인터뷰라는 것! 두 번째는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지금 연수원 생활 중이신 선배를 인터뷰한다는 것! 거짓말 아주 조금 더 보태서 설레서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라고나 할까? 연수원 가는 길이 힘들고 고된 길인만큼, 더 기대되는 the Little Corpora 같은 선배의 인터뷰. 지금부터 시작!! [WHO ARE YOU??]오늘의 졸업생은 사법연수원 38기, 고려대학교 법학과 00학번 박지호 선배님이다. 간략한 소개를 부탁하는 말에 ‘뭐 특별히 말할게 있나’ 하고 수줍어 하실만큼 첫인상이 소탈하고 매력적인 선배!!아이러니일지 모르지만 선배는 대전외고 영어과를 나왔고 지금은 사법연수원 생활과 더불어 대학원에서 국제거래법을 전공하고 있다고 한다. 이게 왜 아이러니냐고?? 움... 지난 호 재학생인터뷰 대상자였던 국시은 양이 대전외고 러시아어과를 나왔다는 점과, 기자가 국제거래법을 아주 쬐끔 안다는 정도의 실마리라고나 할까? ^^(어떻게든 엮이려고 노력하는 모습, 가상하지 않은가? 박수 좀... ^^;;;) [IN COLLEGE~!]소개가 끝나자마자 제일 먼저 물은 것은 대학교 생활이 어땠을까 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뭔가 다른, 썸띵 스풰셜~한 것이 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그랬다!! 첫 번째 이야기. 학회는 나의 힘~!선배는 고려대학교 국제경제법연구회 학년대표(총무)를 했다고 한다. 인터뷰 할 때는 물어보지 못했지만, 지금 선배가 전공하는 국제거래법에 관한 부분도, 사법연수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국제거래법학회 설립준비도 선배의 동아리 활동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본인 학점에 관해서는 No comment! 대신 학점은 앞으로 대학원을 진학하거나 미국의 로스쿨에 진학할 때 정말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므로 잘 관리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 주셨다^^ 두 번째 이야기. 가끔은 날아다니고 퐈~~선배의 대학생활을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호주로 떠났던 배낭여행이라고 한다. 보름동안 비행기 티켓만을 끊고 1학년 겨울방학동안 갔다 왔다고 하는데 선배 말로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던 만큼, 고생도 많이 했다고 한다. 대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사람은 그 나이 대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데 그 때의 여행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 중 하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무작정 떠난다는 것... 어찌보면 지금의 젊은 우리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하나가 아닐까?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미지의 세계의 한 문을 빠끔히 열어볼 수 있는 그 패기와 열정 말이다. [Exam... Live or eviL?]역시나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 어떻게 사법시험을 준비하고 어떻게 합격했냐는 것! 아마 편집장이 가장 안구를 버닝하고, 아밀라아제를 과다 증발시키며 물어봤던 내용이 아닐까 싶다. 지금부터 시작! 첫 번째. 수천 밤을 하룻밤같이 보내던 그 때선배도 대부분의 고시생들이 준비하는 것처럼 휴학도 하고, 신림동도 가는 등 오랜 시간을 준비했다고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1차 시험에 합격하고, 2차 시험을 봤고, 3시로 본 사법시험에 합격하셨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고시생들이 그렇듯이 기쁘고 보람된 순간보다는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이 더 많으셨다고 한다. 두 번째. 시험... 그 아픔과 환희선배는 처음 1차를 붙고 나서 했던 2차 시험에서 동차준비보다는 그 이후의 막차준비에 더 매진하셨다고 한다. 그 자세한 공부과정은 대부분의 고시생이 알 수 있으므로 길게 얘기하지 않았지만, 그 과정의 어려움이란 누구나 다 알리라... 하지만 총점 2점 차이로 유예되었던 2차 시험을 놓치고 아쉬움이 많으셨다고 한다.시험 준비는 말 그대로 공부와 공부의 연속이다. 이 과정에서 무언가를 알아가는 느낌의 소중함과 그 보람은 말로 이루 표현할 수 없는 성격의 것이다. 하지만 그와 함께 엄습해오는 자신감의 상실과, 다른 사람들이 다 노는 시간에 함께 어울리지 못하는 안타까움은 선배라고 해도 떨칠 수 없는 힘든 시간이었다고 한다. 지성이면 감천! 비록 2점 차이의 쓴 잔이 있었다고 하지만, 더 공부에 매진했던 선배는 바로 이어 내리 1차 시험과 2차 시험을 붙으셨다고 한다. 아직 편집장은 겪어보지 못해서 표현하기가 어려운 부분이지만, 자신이 공부한 것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그 보람 자체만으로도 뿌듯했다고 하니, 선배의 기분을 조금은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세 번째. 그렇다면, 이런 합격에 무언가 비법이 있지 않을까?대부분의 합격수기가 그렇듯이 선배도 특별한 것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팁들을 무진장 많이 내주셨는데... 기대하시라! ^^1. 자신의 공부스타일을 빨리 파악해라자신이 가장 학습하기에 좋은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 그 시행착오를 가능한 줄이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한다. 이는 단순히 공부 방식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부하는 환경까지도 관련 있는 부분으로, 많은 수의 합격기들이 서로 다른 방식을 제시하는 이유와도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한다.선배를 예로 들었을 때, 선배의 경우 신림동에서 있는 때 보다는 학교 고시실이 공부하기에 더 좋았다고 하고, 책을 보는 경우에 있어서도 못 본 책이 있으면 불안해지는 습관 때문에 책을 여러 권 보지 않는다고 한다. 2. 공부의 시작은 빠를수록 좋다선배가 학교를 다니던 때에는 공부를 일찍 하라는 말을 해 주는 선배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 이르러서는 많은 수의 학생들이 공부를 일찍 시작하는 편인데다가 더 많은 자기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시험으로 승부를 볼 생각이라면 빨리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낫다고 한다. 이는 자신의 공부스타일을 파악하고 가능한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3. 가장 중요한 것 - ‘한계는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선배가 1차를 붙고 나서 2차 시험을 준비하고, 재시에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깨달은 교훈이 사람은 한계를 긋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한다. 동차 시험이 안 된다고 한계를 지었던 순간부터 공부가 되지 않았고, 궁극적으로 재시 볼 때에 동차를 준비했던 사람들이 수월하게 합격했던 반면,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다른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는 것이다.이를 통하여 선배는 사람들이 동차를 ‘안’하는 것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더불어, 이는 자신의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아무리 자기가 보기에 친구들이 놀고 있고, 게을렀다고 하더라도 시험에 합격한 거의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운이나 머리가 아닌,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서 시험에 합격했다는 진리가 시험을 준비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Life of J. R. T. I]60명이 한 개의 반, 20명이 한 개의 조로 편성되는 연수원생활은 마치 고등학생으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라고 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내내 같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만큼 더 친해질 기회도 많고, 즐겁기만 한 생활이라고 하니....(편집장, 들으면서 내내 부러워했다는 후문^^;;)하지만 사법시험이 끝난 지금에는 체력이 가장 문제라고 한다. 할 공부도 다 하면서, 동시에 사회활동도 해야 하는 만큼 시간도 부족하고 체력도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선배의 경우 지금 국제거래법학회 설립을 이끌고 있는 만큼 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놀라운 것 첫 번째. 이러고서도 시험이 2주나 된다는 것!긴장상태를 장장 2주간이나 유지해야하는 만큼,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경우에는 정말 쓰러질 수도 있다는 말이 실감이 갈 정도라고 한다. 사법시험 2차 시험이 4일에 불과함을 상상해보았을 때, 정말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あり得ない!!) 놀라운 것 두 번째. 인터뷰 다음 날 있다는 과제!인터뷰를 하러 가기 전 날이 공교롭게도 체육대회 본선일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체육대회 본선이 끝난 바로 다음날을 기다리는 과제... 덕분에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사법연수원 앞에도, 연수원 안의 도서관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교수님들의 고도한 전술이라고 밖에 볼 수 없지 않을까 T.T) 놀라기만 하면 다냐고? 누구 연수원 가는거 처음부터 방해모드냐고? 뭔가 좀 희망적인 말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 해줄게 걱정 마! 설마 놀래키고 글 끝내겠어? ㅋㅋㅋ 선배가 말하는 사법연수원은 자기의 노력에 따라 2년 동안 무한하게 많은 생활을 할 수 있는 장이라고 한다. 성적만을 목표로 삼을 수도 있겠지만 수많은 기회를 통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데, 고시 공부만 할 때는 하나만 보고 가는데 반해 다양하고도 많은 종류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선택권이 없다는게 힘들었던 고시 생활에 비해서 여기가 훨씬 방향설정이 넓다는 것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성적이 붸리 임폴딴뜨한 뽀인뜨라는 점은 선배도 부정하지 않았음에 주의하시라~!) [His Future]조심스럽게 선배는 어떤 법조인이 되고 싶은가를 물어보았다. 이 부분은 선배의 소중한 꿈이 깃든 부분이니까 아무래도 원문 그대로 써야겠지? ^^;;“처음 생각한 것은 판사였어. 불확실한 사실에서 진리를 찾아내는 작업이 위대해보이니까^^ 실제 법정에서는 아니라고 해도. 하지만 지금 한 달 반 정도가 지난 상황에서 꼭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지금은 어떤 역할을 완전히 확정한 것은 아니야. 그래서 시보활동을 하면서 직접 그 일을 경험하고 선택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하지만... 무엇보다도 ‘양심 있는 법조인’이 되었으면 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을 거야.” [His Greeting]선배가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는 말은 무엇이었을까~요?바로 자기의 인생에 한계를 긋지 말라는 것!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능력의 문제보다 선택의 문제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 물론 여유 있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빡빡하게 살 필요가 있냐고 회의할지 모르지만, 그런 삶을 원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니까 도전해볼 것을 추천하고 싶고, 파격적으로 보일 수 있더라도 길을 찾아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그리고 재단에 대해서도 수험생활과 대학생활에서 많은 지원을 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것, 비단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같은 기수 사람들을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너무나 소중했던 시간이었다는 말로 인터뷰 끝~! [마치며...]가끔 뉴스를 보면 사법부를 불신하는 요즘 사회의 풍조를 느낄 때가 있죠?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런 뉴스를 보면서 가끔 쎈치해 질 때 있지 않아요? 정말로 자신이 하는 길이 옳은 길인지, 자신이 법조인이 되면 정말 올곧고 바른 판결만을 할 수 있을지... 하지만 오늘 만난 박지호 선배님을 보면서 적어도 아직은!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믿음을 가져도 될 것 같아요^^ 선배님 파이팅! 우리 모두 파이팅! ^^*덧붙여 한 마디! ‘포기’는 배추 셀 때나 사용하는 단위고, ‘한계’는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인제군 북면 사이에 있는 높이 1,004미터짜리 고개 이름일 뿐이랍니다^^/ 졸업생 l 박지호 hussard327@korea.ac.kr리포터 l 조진용 godaez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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