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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민초인의 저녁수다

문경연

열정적인 민초인의 저녁수다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1월 즈음일까. 민초 웹진 '기수별 게시판' '4기' 방에 새로운 게시물이 등록됐다. 바로 4기 정혜경 양의 행정고시 최종 합격 소식을 알리는 게시물이었다. 끈기와 자신감, 그리고 열정이 없으면 힘든 고시의 길에서 정혜경 양이 승리의 팡파레를 울린 것이다. #. 등장인물정혜경(25세 혹은 26세) : 서울대 법학과 재학 중에 행정고시 재경직 합격. 내년 4월 연수원으로 직행. 지금은 영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려고 시도 중. 매력적이고 밝은 웃음이 그의 매력포인트. 조을선(22세) : 연세대 행정학과 재학 중. 행정고시와 언론인의 길 중 고민하다 최근 언론인의 길을 걷기로 결정. 상업적 방송인보다는 소신있는 언론인이 되고 싶다는 그는 청아한 목소리와 고아한 외모를 가짐. 신영미(26세) : 이화여대 법학과 재학 중. 지난 2월 사법고시에 응시하고, 현재는 조금 숨통이 트이는 생활을 하고 있음. 모든 일에 열심이고 성실한 민초인. 그리고 문경연(24세) :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재학 중.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은 사회에 나가기 두려워 하는 과도기의 20대 대학생. 최근 전공을 바꿔 다른 분야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음. #. 고시 생활 :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영미 : 혜경이를 자주 만난 것은 아니지만, 항상 혜경이를 보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 보통 하루에 몇시간 정도 공부한 거야?혜경 : 보통 하루에 14시간 정도 공부를 하려고 목표를 잡았지만, 쉽지는 않았어. 그래도 보통 학원 가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10시간 이상은 공부했던 것 같아. 공부를 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지면 신문을 보면서 이론과 현실을 접목해 보기도 했어.영미 : 나는 신문 보는 것을 좋아해서 신문 보는 것에 시간을 너무 쓰기도 해.혜경 : 그렇다면 신문 보는 시간을 조금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그것이 너에게 부담이 된다면,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거든. 수험 생활에서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 좋아.또 틈틈이 단문이나 행정법 각론 등을 계속해서 테이프로 들었어. 하루에 90분 테이프 하나 정도 들었던 것 같아. 행정법 시험 보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 영미 : 1차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2차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잠을 못자는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어. 혜경이는 하루에 얼마나 잤어?혜경 : 응 나는 2차 준비할 때 5시간 정도 잤어. 어떤 사람들은 6~7시간 수면을 취하고 낮에 밀도 있게 공부하더라고.경연 : 1차 시험과 2차 시험의 시험 방식이 많이 다른데,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요?혜경 : 1차 시험의 경우는 모의고사 강의를 들으며 psat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는 게 좋았어요. 2차 때는 따로 스터디를 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했고, 면접은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함께 공부했어요. 영미 : 혜경이는 학원스케줄도 잘 이용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2학년 때 이미 1차를 합격했어. 그 비결이 무엇일까.혜경 : 원래는 판사의 꿈을 가지고 있었어. '행정고시'에 대해서는 잘 몰랐거든. '행정고시'에 대해 알게 되고, 시험의 취지를 보니 나와 꼭 맞는 것 같았어. 그래서 2학년 때부터 바로 고시 공부를 시작했어. 재경직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학교에서 경제학 강의도 많이 들었어. 학교 강의를 듣는 것이 곧 고시 공부와 맞물렸기 때문에, 자연히 학점도 관리할 수 있었어. 그게 전과에도 도움이 됐고. 경연 : 아, 그럼 전공을 바꾸신 거에요?혜경 : 응. 원래는 농경제사회학과였어. 농경제사회학과 역시 졸업하면 경제학사 학위를 받아. 경제학부가 주로 자유시장경제를 지향한다면, 농경제사회학에서는 경제적 개입을 지향해. 경제학 수업을 들으면서, 가치관이 농경제사회학 보다는 경제학적 사고와 조금 더 맞다는 것을 깨달았어. 경연 : 그럼 경제학으로 전공을 바꾸셨으면 좋으셨을텐데요.혜경 : 경제학부는 전과가 되지 않아요.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법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법대로 전과를 결심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면접 당시 심사위원들이 행정법 교수님들이어서 다행이었어요. 두 분 교수님들 모두 '법대생들도 행정고시를 봐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었거든요. 정말 운이 좋았어요.을선 : 네, 행정고시와 법은 뗼레야 뗄 수 없는 것 같아요. 모두 그 말씀을 꼭 하시더라구요.혜경 : 행정부에서 발의해서 통과하는 법이 거의 8~90%에요. 국회의원들을 통한 입법 비율보다 훨씬 높죠. 정책은 거의 다 법이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니에요.을선 : 아, 그렇구나. 히히, 또한 선배님이 행정고시에 합격하셔서 재단을 빛내셨어요.혜경 : 아니에요. 재단이 절 빛냈어요. #재단, 그리고 재단 사람들경연 : 민초재단 장학생들을 만나면 항상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많은 자극이 되었어요. 확고한 목표를 향해서 달려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영미 : 재단사람들을 만나면, '비타민'이 절로 생기는 것 같아요. 자신감이 바닥으로 떨어졌을 때, 동기들 선후배들을 만나면 용기를 얻죠. 혜경 : 나도 마찬가지에요. 열정 있는 재단 사람들을 만나면 너무 좋아요. 내 실력은 아직 많이 부족한데 시험 합격 소식으로 사람들이 갑자기 나를 높이 보는 것 같아서 부담스러웠었거든요. 경연 : 언니도, 영미 언니도, 을선이도 모두 그 멋진 장학재단 사람들 중 한 명인 걸요. 밝은 웃음을 가진 우리의 주인공들. 서로 다른 꿈을 꾸고, 다른 목표를 향해서 달려나가고 있지만 그들은 모두 '앨트웰민초장학재단'의 장학생들이다. 민초 4기 이화여대l 문경연 mky21@naver.com

Sun Feb 25 2007 15:15: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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