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ur[나뚜:르]

성보람

누군가에게 소금같은 존재가 되어보세요

Thu Jun 22 2006 03:08:00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

누군가에게 소금같은 존재가 되어보세요 소금 [salt] : 식염(食鹽)이라고도 하고 화학명은 염화나트륨 NaCl이다. 동물에게 소금은 생리적으로 필요 불가결한 것이다. 그 이유는 소금은 체내, 특히 체액에 존재하며, 삼투압의 유지라는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혈액 속에는 0.9 %의 염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체액의 알칼리성을 유지하는 구실을 한다(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알칼리였다고 하지 않는가). 또 완충물질로서 체액의 산 ·알칼리의 평형을 유지시키는 구실을 한다. 또 나트륨은 쓸개즙 ·이자액 ·장액 등 알칼리성의 소화액 성분이 된다. 만일 소금 섭취량이 부족하면 이들의 소화액 분비가 감소하여 식욕이 떨어진다. 또한 나트륨은 식물성 식품 속에 많은 칼륨과 항상 체내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또 염소는 위액의 염산을 만들어주는 재료로서도 중요하다. 이상과 같이 염분이 결핍되면 단기적인 경우에는 소화액의 분비가 부족하게 되어 식욕감퇴가 일어나고, 장기적인 경우에는 전신 무력 ·권태 ·피로나 정신불안 등이 일어난다. 또 땀을 다량으로 흘려 급격히 소금을 상실하면 현기증 ·무욕 ·의식혼탁 ·탈력 등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뚜렷한 기능상실이 일어난다. 소금의 필요량은 노동의 종류, 기후 등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보통 성인에서는 하루 12∼13 g이다. 한편 소금의 과잉은 고혈압증의 원인이 된다. 이것은 혈액 속의 염분 농도가 증가하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많은 수분이 혈액 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또한 진한 소금을 늘 섭취하는 것은 위암의 원인이 된다는 설도 있다. 이번 주제는 소금이다. 이것은 백과사전에 있는 소금에 관한 내용 중에서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간추려 본 것이다. 왜 이번호의 주제는 소금인지에 대해서 의아해 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필자에게 있어서 ‘소금’ 의 존재는 특별하다. 사실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빛과 소금’ 이라고 하겠다. 특별히 어떤 종교를 내세우려는 것이 아니고,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를 말 할 때 쓰이는 저 말을 좋아한다. 빛이 없으면 눈을 뜨고 있어도 감은 것과 같고, 세상에 살아 있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없다. 또한 영양분을 얻을 곳이 없어 생명을 유지 할 수도 없고, 사실 생명체가 생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기도 한다. 빛은 없으면 안 되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데, 소금도 그렇게 느끼시는지. 소금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라고 했을 때, 저 위에 쓰여 진 소금에 대한 내용을 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사실 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소금의 인체 내의 작용에 대해 쓴다면, 이 글을 읽는 사람은 이미 다른 곳으로 마우스를 클릭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우리 생활에 소금이 어떻게 쓰일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아무래도 인간이 세상을 사는 데는 의식주가 기본이고, 그 중에서도 ‘식’ 에 큰 뜻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일찍부터 조리나 생활에 소금을 이용하여 훌륭한 요리를 발전 시켜 왔다. 생선이나 고기를 구울 때 소금을 뿌리면 단백질의 응고가 빨라져 표면이 빨리 굳어지기 때문에 철판이나 석쇠에 잘 눌어붙지 않는다. 갑자기 소금구이가 먹고 싶어진다. 또한 오이는 껍질이 단단해서 맛이 잘 배지 않는 채소이다. 하지만 소금을 뿌려 도마위에서 굴리면 자잘한 상처가 생겨 맛이 잘 배어들게 한다. 소금으로 오이를 문지르는 어머님이 생각나는 순간이다. 하지만 오이를 매우 싫어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오이를 손질하는 어머님이 달갑지만은 않다. 또한 잎채소를 데칠 때 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엽록소의 일부가 나트륨과 결합하여 색이 변하지 않고, 더욱 선명해 진다. 또한 사과를 깎아 놓은 지 오래 되면 사과의 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막는 방법은 아주 낮은 농도의 소금물에 살짝 담그면 변색을 늦출 수 있다. 그럼 사과의 맛이 짜지지 않느냐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도 있는데, 소금이 짠 맛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수박에 소금을 살짝 뿌리면 그 단맛이 더 좋아진다. 여름에 시원한 수박 잘라놓고 소금을 살짝 뿌려먹어서 꼭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또한 보리차를 끓일 때 소금을 살짝 넣어주면 맛이 더욱 구수해 진다. ‘의’ 에 대해서도 알아보자면, 세탁이야기가 빠질 수 없겠다. 세탁기에 세제를 너무 많이 넣고 돌리면 거품이 부글부글 솟아오를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전기도, 물도 세제도 아깝게 되므로, 이럴 때 소금을 뿌려주면 단시간에 세탁을 할 수도 있고, 빨래도 더욱 깨끗하게 할 수 있다. 또 몇 번을 빨아도 빠지지 않는 더러움은 소금물에 삶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섬유도 상하지 않으면서 기름때도 뺄 수 있게 된다. 또한 색이 빠질 염려가 있는 옷은 소금물에 30분정도 담가 두었다가 세탁을 하면 옷의 변색을 방지 할 수도 있다. 또한 카펫에 커피나 주스를 엎지르면 소금으로 충분히 문지른 후 청소기로 소금을 빨아들이면 간단히 해결 할 수 있다. 이제까지 쓴 글을 쭉 읽어보면서 지금에 이르는 순간, 지금 나는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 의 진행자가 된 느낌이다.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메신저 정도? 이건 비단 주부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가사 일을 분업해 가며 가정을 유지해 나가는 현재의 대세로 이 정보가 누구에게 유용할 것인지는 자기가 판단 할 문제이다. 소금에 대해서 이렇게 써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세상에 어떤 것이든지, 사용하고자 하면, 어느 누구에게나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소금 같은 존재가 되어보자.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살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면 그 사람 역시 나에게 소금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닐까. 민초 5기 고려대 l 성보람 bobo120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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